안녕하세요, 벽타는뇽집사입니다.☺️
열반스쿨 기초반 1주차 과제로 입지분석을 하다가 관악구 대장아파트를 실제로 보고싶어서 대뜸 뛰쳐나갔다 왔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일단 냅다 걷다 오긴 했는데, 이렇게 보고오는게 맞는지, 뭘 더 보고오는지는 모르겠네요…ㅎㅎ
우선 느낀점을 기록해놓으려고 합니다.

평소 유산소운동을 잘 하지 않아서 그런가 한시간 반 걸었는데도 다리가 너무 아팠습니다..🥲
제가 본 아파트는 관악구의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와 관악센트씨엘 힐스테이트 아파트 2개입니다.
걸어다니면서 느낀점을 틈틈히 메모장에 적어보았습니다.
관악센트씨엘 힐스테이트
장점
- 단지 깨끗하다. 어린이집도 있고 경로당도 있다.
- 애기들이랑 젊은 부부가 정말 많다. 아이 키우기 좋아보인다.
- 아파트 내 인프라가 정말 잘되어있다.
- 건물들이 깨끗하고 단지 내 나무도 많다.
- 단지 안에 에스컬레이터 (에스컬레이터가 필요할 정도의 언덕…인데 이건 장점일까 단점일까)
- 경비가 잘되어있다.
- 주차장이 크다.
- 초등학교가 아파트 단지 바로 앞이다.
단점
- 산꼭대기라 너무 힘들다. 서울대입구역에서 20분 걸어가야한다 힘들다. 덥다.
(근데 지금 보니까 봉천역에서 가면 될걸 왜 서울대입구역으로 갔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 마을버스 갈아타야하는데 배차간격 너무 길다. 10분이다. (버스 왜 환승 안됨? 왜 2,700원 나간거지?)
- 단지 내에도 언덕이 많다.
- 아파트 단지를 벗어나면 주변에 뭐가 없다.
- 봉천역까지 걸어가는 길이 쾌적하지 않다.
- (외부인 기준..) 출입이 자유롭지 않아서 제대로 안보고 가면 갇힐 수 있다.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장점
- 상대적으로 평지에 있다.
- 아파트 근처에 큰 길이 있어 사람들이 많이 다닌다.
- 출입구가 곳곳에 있다. (장점인지는 모르겠으나 빠른 길로 다니기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음.)
- 아이가 많고 젊은 부부도 많음.
- 완전 신축은 아니나 건물, 단지 상태 모두 좋음.
- 아파트 단지가 크다.
단점
- 잘 모르겠다.. 힐스테이트 등산이 너무 큰 난관이었어서 언덕 없는게 매우 좋았다.
- 굳이 고르자면 주차장을 아파트 바깥에서 그냥 들어갈 수 있는것..? 외부인의 아파트 단지 내 출입이 매우 쉬운 점?
현장 후기를 남겨보니, 두 개를 놓고 보면 왜 e편한세상이 더 선호도가 높은 것 같은지는 알 것 같았습니다.
아파트 단지 내부만 봤을 땐 힐스테이트가 더 좋아보였습니다. 왜 입지를 모르고 매물만 보러가면 때 신축을 선택하게 되는지도 어느정도 공감이 갔습니다.
그러나 버스를 타야만 지하철 역에 갈 수 있다는점과 높은 언덕 위에 있다는 점에서 비교적 평지에 있는 아파트가 선호도가 더 높은 것 같습니다.
다녀와서 바로 힐스테이트 입지분석도 해보았는데요.
대부분 비슷하지만 크게 차이가 나는 부분은 교통의 환승 여부였습니다.
(세대수도 1,531세대와 997세대로 차이가 많이 나지만, 이 부분에서 이점을 잘 모르기에 우선 넘어가겠습니다.)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센트씨엘 힐스테이트

센트씨엘 힐스테이트는 지하철 역까지 버스가 없으면 걸어가기 살짝 부담이 되어서 버스를 반드시 이용하라고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환승을 한 번 해야하는 반면, e편한세상은 역까지 걸어서 갈 수 있는게 매우 큰 장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도엔 도보 16분이라고 쓰여있으나, 저는 더 빨리 갈 수 있었습니다.
가볍게 다녀왔지만, 실제로 현장에 다녀오니 비교평가와 현장 방문의 중요성을 모두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1. 지도만으로는 볼 수 없는 현장 분위기
오후 3시에 조모임을 했는데, 오늘 아파트를 직접 방문해볼거라고 이야기하니, 조장님께서 평일, 주말, 그리고 낮과 밤의 분위기가 모두 다르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오늘이 지나면 주말 방문은 5일 후에나 해볼 수 있기에 조모임이 끝나자마자 바로 아파트로 향했습니다.
확실히 주말 오후여서 그런지 아파트 단지에 활기가 느껴졌습니다.
30대로 보이는 부부와 유치원 혹은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보이는 아이들을 놀이터와 단지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두 아파트 모두 아이들이 많이 살고있는 아파트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도로만 봤을땐 센트씨엘 아파트가 얼마나 위쪽에 있는지, 단지 내에 언덕이 얼마나 있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언덕 위에 있지만 내부에 계단과 에스컬레이터가 얼마나 적절하게 배치되어있는지는 단지를 들어가보기 전엔 알 수 없었습니다.
이런 것들로 직접 현장에 나가봐야한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2. 비교하기 전엔 뭐가 더 나은지 알 수 없다.
사실 처음엔 단지분석을 하기로 한 e편한세상만 다녀오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분석을 하다 보니 S등급이 공급 말고는 없는데 이게 왜 대장아파트인건지 이해가 안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가봤는데 그게 다른것들과 비교해서 얼마나 좋은지를 어떻게 알 수 있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모임에서 이 얘기를 하다가 센트씨엘 힐스테이트를 같이 보면 좋겠다고 추천해주셔서 두 군데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e편한세상도 어쨌든 나름의 언덕 위에 있기에 e편한세상만 다녀왔다면 지금도 저게 왜 좋은 아파트인지 이해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심지어 2019년식이라 체감상 신축이라고 생각했는데 엄청나게 깨끗하지는 않아서 더 이상하다고 느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다녀와보았기 때문에 두 아파트에서 봉천역까지 걸어오는 길에 있는 가게들이나 분위기도 비교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 나는 오래 걷는 연습이 필요하다
겨우 한시간 반 걸었는데 다리가 아팠습니다. 대체 이걸 매주 몇시간씩은 어떻게 걸어다니시는건지 임장 다니시는 분들에 대한 존경심이 생겼습니다.
앞으로 많이 걸어야하는데 조금 걱정이네요..
무릎과 발 건강을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며 좋은 신발도 사서 신고 유산소도 좀 해야할 것 같습니다.
다리 아픈것만 빼면 꽤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센트씨엘은 들어가고 나갈 때 아파트 출입카드같은걸 찍어야하는데 들어갈땐 운이 좋게 들어가는 분이 계셔서 따라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나갈땐 그냥 나갈 수 있겠지 했는데, 나가는 문 여는법을 몰라서 갇혀버렸습니다.
경비아저씨가 이상하게 볼까봐 문 열어볼 시도도 못하고 괜히 주차장도 가보고, 건물도 들어가보고 했지만 다른 출입구를 못찾아서 기다리다 다른 사람들 나올 때 따라 나왔습니다.
새로운 경험이라 그런가 모험을 하고 온 것 같고.. 앞으로도 이렇게 재밌게 다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짧게 다녀온 아파트 탐방 후기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