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버는 독서모임] 독서후기
✅ 도서 제목
저소비 생활_가제노타미
✅ 가장 인상깊은 구절 1가지는 무엇인가요?
175p
나는 항상 나를 둘러싼 환경이 바뀔 때마다 이상적인 내 모습이 바뀌어 흔들림을 주체할 수 없었다. 원하는 이상이 확고한 사람은 멋있다. 하지만 내 이상은 내 지금의 내가 아닌 다른 내가 되고 싶은 것이었다. 현실의 나를 의식하면 초조했기 때문에 내면의 공허를 느끼고 싶지 않아서 새로운 물건이나 인간관계에 돈을 쓰며 외적인 부분에서 나를 만들어가고자 했을지도 모르겠다.
희뿌옇고 형체가 없는 상태였던 나는 스스로 선택하고 스스로 결정하려고 노력하면서부터 안개가 점점 걷히듯 서서히 ‘지금의 나도 좋다’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머릿속이 맑아지고 답답했던 마음이 풀리면서 생활도 내면도 안정되어 갔다.
✅ 책을 읽고 알게 된 점 또는 느낀 점
책 첫장의 첫 글머리가 기억에 남는다. ‘억지 노력 없는 삶’.
작가는 나에게 맞지 않는 ‘세상 기준의 삶’에서 ‘나에게 맞는 삶’으로 전환해야 저소비 생활이 가능하며 나에게 맞는 것을 찾는 과정에서 작가의 경험과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사실 나는 옷을 입는 센스가 없는 편이다. 이게 갑자기 왠 고백인가 싶지만 그동안 옷을 사며 쓴 돈이 많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옷을 잘 입지는 못하지만 잘 입는 사람을 동경했고 그렇게 되고 싶어서 옷을 자주 샀었다. 하지만 유행은 늘 바뀌고 나의 패션 센스는 제자리였기에 한번 입고 안입게 되는 옷들이 많았다. 이랬던 나의 생각이 바뀌게 된 계기는 스티브 잡스의 까만 목폴라 이야기였다. 같은 옷을 여러벌 사놓고 옷을 고민하는 시간을 없앤 그 이야기. 이전의 나는 '세상의 기준'에 맞게 살기 위해 옷을 고르느라 시간도 쓰고 스트레스도 받았다. (특히 인터넷 쇼핑에 많은 시간을 썼었다.) 스티브 잡스 이야기를 들은 후, ‘내가 꼭 옷을 잘 입어야 할까?’라는 의문을 품게 되었고, 이 생각으로 인해 나는 패션 스트레스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 쇼핑에 시간을 들이지 않으니 시간 또한 많아졌고, 옷장을 가득 채우던 짐들도 많이 줄었다. 여전히 패션에 대한 욕심은 있지만 그전보다는 덜하고 절제할 수 있다.
작가가 이야기 하는 삶이 이런 것이 아니었을까. 나도 경험해본듯 하다. 그래서 이 책의 내용들이 많이 와닿았다.
또 한가지 느낀 점은 내가 여전히 나를 잘 모른다는 것이었다. 작가는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찾으라고 한다. 지난달 비전보드를 다시쓰며 막혔던 부분이 바로 이부분이었다. 비전보드 첫장에 내가 원하는 것을 그려야하는데 도무지 모르겠는 것이었다 ㅠㅠ 찾아내려 노력하다보니 마지막에는 많이 채우긴 했지만 비전보드 첫장이 과제를 제출할 때마다 바뀌었다. 또 최근 친구에게 '어떤 사람(이성)을 만나고 싶어?' 라는 질문을 받았는데 대답을 못했다. 이런 것들을 겪으며 내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어떤 일에 행복감을 느끼는지 나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었구나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알고도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흘려 보냈을 수도 있다.
너무 오랫동안 내가 아닌 타인에 초점을 맞추고 살았구나, 이제는 나에게로 초점을 맞춰야겠구나 생각이들었다.
작가가 말하는 저소비생활은 투자를 위한 종잣돈을 모으는 것에서도 의미가 있지만 나에게 더 인풋을 쏟을 수 있다는 것에도 의미가 큰 것 같다.
물론 투자를 할때는 모두가 좋아하는 아파트를 사야하지만 그것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부사님이나, 동료들의 말에 흔들리는 것이 아닌 나의 생각과 기준을 잘 세워야겠다.
✅ 나에게 적용할 점
우선순위가 낮은 소비를 잘라내어 돈 쓰는 만족도를 올리는 ‘월초는 빈약하게, 월말은 사치스럽게’ 규칙이다.
사실 이번달 종모기를 수강하며 지출을 줄일 생각에 눈 앞이 캄캄했다. 적은 예산으로 한달을 살아야하는데 어떻게 버틸까 싶기도 하고 너무 절망스러웠다. 이런 와중에 작가의 이야기가 한가지 희망처럼 느껴졌다. 계속 조이고만 살면 언젠가 터진다. 영리하게 필요 없는 것, 낮은 만족도의 소비는 조이고 만족도가 큰 소비를 한다. 이런 당근과 채찍이라면 해볼만 할지도..?
추가로 만족스러웠던 소비는 기록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