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주차 강의를 듣고 과연 내가 저축시스템을 받아들이고 활용할 수 있을까 싶었다.
사실 우리집 경제는 남편이 대부분 관리하고 있고 나름 신용카드로 적절히 관리를 잘한다고 믿고 있었다.
종모기를 신청한 이유는 관리는 어느정도 잘 되고 있는거 같긴한데 모아지는건 없는것 같고
이대로 노후를 맞이하면 안될것 같다는 생각에서였다.
1주차 강의를 들으며 저축은 의지가 아니고 시스템에 의해 할 수 있는거란걸 깨닫고
2주차 강의를 기대하며 들었는데 역시나 생각했던 문제점들이 이 강의에 다 있었다.
첫번째 문제점은 줄일 수 있는 고정지출을 줄이지 않고 있었다.
보험료가 갱신될때마다 오르고 있었는데 카드로 빠져나가다보니 소득대비 무리한 보험료를 내고 있다는 사실을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 일줄은 몰랐다. 보험관리명분으로 전화가 와서 부족한 항목이 있다고 하면 추가하여
들어놓고는 그저 안심하며 살았던거 같다.
한번쯤 정리해야지 하면서 외면하고 살았던 지난날이 좀 후회되었다.
두번째 문제점은 각종 혜택이라 믿으며 쪼개서 구분했던 신용카드 사용이었다.
통신비 할인, 주유비 할인, 정수기 할인, 얼마이상쓰면 포인트적립 등등 혜택이라고 여겼던 여러가지 카드 사용이
현금흐름 통제의 걸림돌이 되고 있었다. 어차피 나가는 지출이니 신용카드로 쓰면 더 낫겠지 싶었는데 어느순간부터 카드 갯수가 늘어나고 일정금액 사용에 대한 의무감마저 느껴졌다.
세번째 문제점은 신용카드에서 체크카드로의 전환이 어렵다는 거였다.
강의를 같이 듣고난 후 이제 진짜 체크카드로 갈아탈때가 왔다 싶었는데 남편의 생각은 달랐다.
심지어 강의도 같이 앉아서 들었는데 강의 내용은 너무 훌륭하지만 신용카드 혜택을 놓치기가 어렵고
여지껏 별탈없이 잘 관리해왔으니 고수하고 싶다는 입장이었다.
그래도 2주차 과제는 함께하며 저축을 늘리는 시스템에는 동참하고 싶다고 했다.
처음엔 A가 아니고 B라는 좋은 시스템이 있는데 왜 남편은 바꾸려고 하지 않을까 답답한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며칠 고민끝에 생각을 조금 바꾸었다.
'어차피 신용카드에서 체크카드로 바꾸는 시스템으로 전환하려면 수개월이 걸릴수 있으니 남은 3주차 강의를 듣고 완벽하진 않더라도 계획을 세워보며 대화를 더 해보자! 그리고 우리의 목표는 저축률 50%달성이니
그 목표를 잊지말고 우리 가정에 맞게 예산을 세우고 함께 지켜나가자!'
잔쟈니님 강의는 처음 들어보았는데 솔직하시고 강의에 진심인 모습, 많은 경험속에서 얻은 찐 정보들을 알기쉽게 잘 풀어내주셔서 금방 완강할 수 있었다.
이 좋은 시스템을 잘 구축하려면 시간이 조금 필요하겠지만 누구나 처음은 어려우니 포기하지만 말고 하나씩하나씩 배운대로 과제를 진행하는 노력이 필요한것 같다.
어려움이 생길때마다 의지가 되는 1조 조원분들과 튜터님들 매니저님이 있어서 이번주도 화이팅할 수 있었다.
과제도 마무리 잘하고 3주차 강의도 빠르게 완강할 수 있길 다짐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