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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의에서 가장 와닿았던 내용은 저축은 의지가 아니라 구조와 시스템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동안 나는 저축을 잘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내 의지가 약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계획을 세워도 작심삼일이라는 말처럼 며칠 지나지 않아 흐지부지되곤 했고, 그럴 때마다 ‘역시 나는 의지가 약한가 보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강의를 들으면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무조건 아끼겠다고 다짐하기보다 생활비, 활동비, 주거비, 교육비의 비율을 우리 가족의 상황에 맞게 세팅하고 그 구조 안에서 생활한다면 저축률 30%도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생겼다.

 

또 하나 신선했던 부분은 지출을 줄이는 순서였다. 나는 저축을 늘리려면 당연히 변동지출부터 줄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변동지출은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즉흥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금만 절제하면 줄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반대로 고정지출은 매달 반드시 나가야 하는 필수적인 돈이기 때문에 줄이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강의에서는 구조 개선의 우선순위가 고정지출을 줄이는 것이라고 했다. 이 부분이 꽤 신선하면서도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어차피 꼭 나가야 하는 돈이니까’라고 생각하며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았던 고정지출 속에도 나도 모르게 줄줄 새어나가는 돈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기회에 보험료, 통신비, 구독료 등 매달 당연하게 빠져나가고 있는 고정지출부터 하나씩 꺼내어 점검해 보고 싶다. 무작정 아끼고 참는 저축이 아니라 우리 가족에게 맞는 지출 구조를 만들고, 그 시스템을 통해 자연스럽게 저축할 수 있는 생활​을 만들어 가는 것이 이번 강의를 듣고 내가 가장 먼저 실천해 보고 싶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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