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했던 경제적 자유, 선명하게 그릴수록 가까워집니다
비전보드로 ‘언젠가의 미래’를 오늘 조금 더 가까이
안녕하세요.
꿈을 행해 이뤄가는 꿈행이입니다. :)
오늘은 지난번 반모임을 하면서 새로 작성해본
비전보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다들 열반스쿨 기초반에서 비전보드 한 번쯤 만들어보셨죠?
저도 매년 열기를 들으며 비전보드를 작성하곤 했는데요.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이걸 정말 ‘내가 가고 싶은 미래’로 보고 있었을까?
아니면 과제를 제출하기 위해 만들고 있었을까?
비전보드는 단순히 원하는 것들의 사진을 붙여놓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리고 지금의 선택을 그 방향으로 연결하기 위한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비전보드를 조금 다르게 점검해봤습니다.
1. 경제적 자유를 이룬 ‘나의 하루’를 그려보세요
경제적 자유를 이루면 여러분은 어떤 모습으로 살고 싶으신가요?
저는 꽤 구체적입니다. ㅎㅎ

리버뷰가 보이는 거실과 대면형 주방이 있는 4베이 아파트.
아침에는 알람에 쫓겨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자고 개운한 상태로 눈을 뜹니다.
루꼴라를 가득 올리고 좋아하는 제철 과일을 듬뿍 담아
신선한 올리브유에 후추를 갈갈.
치아바타도 바삭하게 구워서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천천히 아침을 먹습니다.
그리고 서재로 들어가
시간에 쫓기지 않고 제가 하고 싶은 공부와 독서를 마음껏 합니다.
오후에는 PT를 받거나 필라테스를 하고요.
제가 그리는 경제적 자유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삶이라기보다,
내 시간을 내가 원하는 곳에 쓸 수 있는 삶
에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가족과 함께하고 싶은 모습도 있습니다.
아이와 1년에 한 번 해외에서 한 달 정도 살아보고 싶고,
아이가 자신의 적성과 맞는 일을 찾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해볼 기회도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예전에는 다른 사람들의 꿈을 들으면서 조금 고민했던 적도 있습니다.
누군가는 책을 내고 싶다고 하고,
누군가는 강단에 서고 싶다고 하고,
누군가는 다른 사람을 돕는 단체를 만들고 싶다고 합니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나에게도 저렇게 가슴 뛰는 거창한 꿈이 있어야 하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반임장에서 반원들과 서로의 비전보드를 나누면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꿈이 꼭 거창할 필요는 없구나.
내가 원하는 하루가 어떤 모습인지,
어디에서 누구와 어떻게 살고 싶은지,
그 모습이 구체적이면 구체적일수록
오히려 ‘나는 왜 투자를 하고 있는가’가 선명해졌습니다.
내가 원하는 미래가 남들에게 대단해 보일 필요는 없었습니다.
내가 그 삶을 정말 원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2. 그런데 꿈에는 숫자가 필요했습니다
원하는 삶을 그렸다면
그다음에는 조금 현실적인 질문을 해봐야 합니다.
그 삶을 살기 위해 나는 얼마가 필요한가?
목표자산은 얼마인지,
지금 가진 자산은 얼마인지,
1년에 얼마를 모을 수 있는지.
그리고 지금의 속도로 간다면
언제쯤 그곳에 도착할 수 있는지.
열기에서 한 번쯤 계산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저처럼 지방에서 투자를 시작해서 수도권으로 갈아타고,
한 단계씩 자산을 옮겨가고 있는 사람이라면
가끔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나는 도대체 언제 목표자산에 도달하지?’
목표는 저 멀리 있는데 지금 가진 자산과의 거리가 너무 멀어 보이면 쉽게 지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목표자산만 바라보는 대신,
‘지금의 나는 어디에 있고, 다음에는 어디로 가야 할까?’
를 그려보기로 했습니다.
3. 목표자산까지 가는 길에 ‘중간 목적지’를 만들어보세요
현재 보유자산은 무엇인지.
3년 뒤에는 어떤 자산을 가지고 싶은지.
5년 뒤에는 어디까지 가고 싶은지.
최종적으로 원하는 지역은 어디인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질문.
그렇다면 이번 달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목표가 10억, 20억, 30억이라고 해도
오늘 당장 그 자산을 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 자산 → 다음 자산 → 그다음 자산 → 목표자산
으로 연결해보면
지금 내가 해야 하는 일은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보면 비전보드는 더 이상
‘언젠가 살고 싶은 집 사진’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내가 원하는 삶에서 출발해서
그 삶에 필요한 자산을 숫자로 만들고, 그 숫자까지 가는 길을 연결하는 것이 됩니다.
저도 이 부분을 어떻게 구체화할지 고민하다가 로건파파님의 나눔글에서 힌트를 얻었습니다.
현재 가진 자산에서 출발해 3년 뒤 → 5년 뒤 → 최종 목표자산까지 연결해보니,
막연했던 목표가 훨씬 현실적인 경로로 보이더라고요.
‘나는 도대체 언제 거기까지 가지?’가 아니라
‘그렇다면 다음 점은 어디에 찍어야 하지?’로 질문이 바뀌었습니다.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것이 어렵다면 아래 로건파파님의 글도 함께 참고해보세요. :)
4. 점과 점을 연결하다 보면
물론 계획대로만 가진 않을 겁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덜 좋은 단지를 살 수도 있고,
예상했던 시기에 갈아타지 못할 수도 있고,
시장 상황 때문에 다른 길로 돌아가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 지방에서 시작해 수도권으로 갈아타는 과정에서
처음부터 지금의 모든 과정을 예상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지나고 보니 중요한 것은
모든 선택을 완벽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는 놓치지 않는 것
이었습니다.
가는 길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간에 선택하는 단지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속도도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가는 길이 달라져도, 목표점은 같습니다.
계획보다 조금 돌아갈 수도 있고,
예상하지 못했던 점을 찍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도착하고 싶은 곳이 선명하다면
지금의 선택이 그곳을 향하고 있는지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점만 보고 있을 때는 별 의미 없어 보였던 선택도
시간이 지나 다음 점과 이어지면 하나의 길이 됩니다.
Connect the Dots.
지금의 점들이 모여, 원하는 미래가 됩니다.
멀게만 보이던 목표가
조금은 현실적인 길로 보일지도 모르니까요.
저도 아직 가는 중입니다.
그래도 제가 원하는 아침의 모습만큼은 아주 선명합니다. :)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놓고,
후추 갈갈한 루꼴라와 바삭한 치아바타를 먹으며
오늘 무엇을 해야 할지 제가 결정할 수 있는 아침.
아직은 미래의 한 장면이지만
그 모습을 선명하게 그릴수록,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조금씩 선명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곳까지 가는 점들을
하나씩 잘 연결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비전보드에는 어떤 하루가 그려져 있나요?
여러분의 목표와 꿈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응원하겠습니다.

여러분의 투자를 응원하는 동료가,
꿈행이였습니다. :)
꿈행이 나눔글 시리즈
1)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오히려 아무것도 못 하고 있나요? [꿈행이]
2) 아이의 돌반지, 투자금으로 써도 될까요? [꿈행이]
3) 청약통장, 깨도 될까요? 저는 이 질문 하나로 결정했습니다 [꿈행이]
4) 부동산 문 열기 어려우신가요?! 문턱 낮춘 자기 PR 활용법 [꿈행이]
5) 내 투자금, 정말 1.5억일까? 계약 전 필수로 고려해야 하는 부대비용 정리 [꿈행이]
6) 재건축? 재개발? 리모델링? “된다더라”보다 먼저 확인해야 할 것 [꿈행이]
7) 재건축 호재가 있다면 다 좋은 투자일까? [꿈행이]
8) 세금이 오르면 집값은 떨어질까? 2026 세제개편안을 앞마당에 대입해봤습니다
9) 세제개편 때문에 지금 당장 내 집에 들어가 살아야 할까? 11억에 산 집이 20억이 됐다면? 직접 계산해봤습니다 [꿈행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