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마실 투비입니다.
나는 실전반의 커리큘럼을 정확히 알지 못했다.
매주 강의를 듣고, 과제를 하고, 다음 주 강의를 기다리는 방식에만 익숙했던 나에게
튜터님의 존재도, OT도, 임보도… 모든 것이 조금은 어색했다.
잘해야 할 것 같은데, 그렇다고 함께하기는 부담스러운….
잘하고 싶은 마음과 부담스러운 마음이 묘하게 섞인 채 시작한 실전반이었다.
1. 튜터링 데이
실전반은 강의로만 이루어져 있지 않고, 튜터님과 조원분들과 함께 발표하고 피드백을 받는 튜터링 데이가 있다.
미리 알았으면 좀 더 준비하고, 질문도 더 많이 했을 텐데…ㅎㅎ
막상 급하게 만든 자료로 발표하고 질문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다.
그런데 오히려 다른 분들의 질문과 튜터님의 답변을 들으면서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배울 수 있었다.
'아, 저런 부분을 궁금해할 수도 있구나.' '저렇게 생각해볼 수도 있구나.'
다른 사람의 고민을 듣는 것만으로도 내 생각의 범위가 조금씩 넓어지는 느낌이었다.
튜터링 데이는 각자의 상황에서 잘 해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꺼이 시간을 내어주시는 **튜터님의 재능 나눔 시간!!**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우리는 미리 미리 많이 준비하자!!
2. 나의 어려움
각자 나름의 어려움이 있겠지만, 나의 경우에는 업무 특성상 여름부터 바빠지기 때문에
생각보다 투자 공부에 속도가 나지 않았다.
시간의 한계
뒤돌아 서면 한 주가 지나가 있다.
회사에 다녀오고, 일을 하고, 집에 돌아오면 하루가 끝나 있다.
해야 할 일은 분명한데 시간을 쪼개 임보를 쓰고 공부하다 보면 어느새 또 다음 주가 되어 있었다.
체력의 한계
그리고 오래된 수면 부족으로 자꾸 눈이 잠긴다.
의지가 없는 건 아닌데 몸이 따라오지 않는 날이 생긴다.
'조금만 더 해야지'라고 생각하면서도 책상 앞에서 졸고 있는 나를 발견할 때면
'내가 과연 이걸 오래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연봉의 한계
그리고 현실적으로 투자에 사용할 수 있는 돈에도 한계가 있다.
남들이 하는 만큼, 남들이 사는 만큼 , 나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에는
내가 가진 시간과 체력, 그리고 연봉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오히려 더 고민이 많았다.
3. 튜러링을 통해
‘남들 말고 나의 확신을 가져야 잃지 않는다.’
투자를 공부하다 보면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경험을 자연스럽게 많이 접하게 된다.
누군가는 이 지역이 좋다고 하고,
누군가는 저 가격이면 사야 한다고 하고,
누군가는 지금은 이렇게 해야 한다고 한다.
그런 이야기를 듣다 보면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의 기준으로 판단하려고 할 때가 있다.
하지만 결국 내가 투자하는 것이고,
내가 감당해야 하는 선택이다.
남들이 좋다고 하는 것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튜터님 말씀대로 내가 왜 이 선택을 하는지 설명할 수 있는 나만의 기준과 확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확신은
한 번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모르는 것은 질문하고,
잘하는 사람의 생각을 듣고,
다시 내가 적용해보고,
그 과정을 반복하면서
조금씩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것도 알게 됐다.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도 이번에 배웠다.
4. 마무리
거창한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일단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보려고 한다.
남들과 비교하면서 조급해하기보다
지난주의 나보다 조금 나아지는 것을 목표로 해보려고 한다.
이 과정을 오래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다.
지금의 나에게는 그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좋은 시간 만들어주신 험블 튜터님께 감사드리며,
좋은 질문 많이 해주신 조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혼자였다면 어려웠을 길을 함께 걸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