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용어와 맥락, 도구에 익숙해지기
새로운 분야에 처음 발을 들이게 되면 ‘낯설다’는 것이 처음의 장벽이 되는 것 같다. 처음 들어보는 단어들, 그 단어들로 이루어진 문장이 무슨 의미인건지, 분명 한국말인데도 나에게 배경지식이 없으니 단박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고, 내가 이해한 게 올바로 이해한 게 맞는 건지도 확신이 들지 않았다. 강의 초반에는 아직 내가 따라가기에는 앞선 강의인걸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제 앞으로 뭘 왜 준비해야 하는지, 왜 임장을 가야 하는지, 무엇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정보를 알려면 어떤 사이트들을 봐야하는지 알았으니 1년 간 천천히 해나가면서 지식도 더 채워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듬 더듬 거리며 수익률 보고서도 작성해 보고 있는데 그냥 보고 적으면 되는건데도 실제 하다보면 수치를 못 찾겠는 것들도 있어서 조 단톡방에서 질문 할 수 있고, 놀이터의 질문에 대한 답변들을 볼 수 있는 게 큰 도움이 되었다. 아직 기한이 남아있으니 강의도 한 번 더 듣고, 강의 안을 머리 속에 넣으며, 월부 커뮤니티에 있는 칼럼과 1억/10억 달성기, 내 집 마련 후기 같은 것들을 계획을 세워서 읽어봐야겠다. 내 앞마당과 수익률 보고서를 만들어가며 실력을 키운다면 내 종잣돈이 마련되었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2. 투기가 아니라 투자, 불로소득이 아니라 내가 노력하고 움직인 만큼
이렇게 아직 내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드는데도, 실제 투자 사례들을 보며 선택해 보는 것을 할 때
더 가치 있는 게 뭔지 골라낼 수 있는 게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그리고 부동산 투자를 한다는 것이 흔히 이야기 하는 것처럼 투기나 불로소득이 아니라, 원칙에 따라 하는 거고, 내가 얼마나 많은 매물들을 알고 있고, 임장을 가봤고, 비교 대상들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그러니까 나의 노력과 실력에 따라 그 성과가 판가름 나는 거라는 게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주었다.
3. 함께 하는 사람들
요즘 일이 많아서 바쁜 것도 많고, 이번에 월부 강의를 2개나 들으며 시간이 더 없었던 것도 맞지만, 낯설고 지금 당장 투자를 할 건 아니다 보니 열기 강의와 과제가 자꾸 하루의 우선순위에서 뒤로 밀렸다.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했다기 보다 손이 선뜻 안갔던 심리적 부담감이나 거리감의 문제가 더 컸던 것 같다. 그런데 이게 이번 강의가 단지 처음이여서 뿐만이 아니라 앞으로 부동산 투자를 위한 공부나 임장을 할 때 계속 따라다닐 문제일 것 같았다. 그래서 같이 할 조원들이 있어야 하고, 임장 메이트가 있어야 하고, 선배와의 대화도 필요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시스템 안에 나를 넣고, 잘 적응하며 하나씩 해나가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