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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돈독모 후기]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는 게 먼저였습니다.

26.09.19

안녕하세요!

 

나누면서 성장하는 투자자 

뽀오뇨입니다.

 

 

이번 9월 돈독모에서는 꽁냥이엄마님, 스프링북님과 함께 

"저소비 생활"을 읽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세 명이서 함께한 모임이라 그런지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조금 더 깊게 들을 수 있었고, 

책 이야기에서 시작해서 자연스럽게 

소비, 비교, 행복 그리고 나만의 기준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저소비 생활은 단순히
“돈을 어떻게 덜 쓸까?”를 이야기하는 책이라기보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에 만족하며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를 알아가는 책에 가까웠습니다.

 

책에서도 단순히 소비를 참는 것을 넘어 

내 삶에 만족하고

외부에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기준을 갖는 것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이번 돈독모에서는
#소비의 이유 #나만의 기준 #나에게 맞는 균형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해보았습니다.

 

 

1. 같은 소비도 누군가에겐 행복이고, 누군가에겐 없어도 괜찮은 것이었다.

 

첫 번째로 나눈 이야기는

“나는 어떤 소비에는 기꺼이 돈을 쓰고, 어떤 소비는 줄여도 괜찮을까?”였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재미있었던 게
같은 ‘옷’이라는 소비도 사람마다 의미가 완전히 달랐다는 것이었습니다.

 

한 참여자분은 옷처럼 정리해도 생각보다 아쉽지 않은 소비가 있는 반면, 

본인에게 정말 중요하다고 느끼는 것에는 기꺼이 돈을 쓸 수 있다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반대로 다른분은 옷은 단순한 소비가 아니라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고 스스로에게 보상이 되는 소비였습니다.

대신 본인에게 크게 의미가 없는 물건에는 자연스럽게 돈을 쓰지 않는다고 하셨고요.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느꼈습니다.

아, 저소비에는 정답이 없구나!

 

누군가에게 필요한 소비가 나에게도 꼭 필요한 소비는 아니고,

남들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소비가 나에게는 충분한 만족과 행복을 줄 수도 있었습니다.

 

저도 1억을 모았던 시간을 돌이켜보면 모든 소비를 참았던 것이 아니라, 

나에게 중요하지 않은 소비는 줄이고 만족도가 높은 소비는 남겼던 것 같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얼마를 썼느냐’보다
‘나는 이 소비에서 무엇을 얻고 있는가?’ 라는 질문이었습니다.

 

2. 돈보다 어려운 것은 ‘남의 속도’를 보지 않는 것

 

두 번째 발제에서는 나만의 기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투자든 일이든 살다 보면
주변 사람들이 나보다 훨씬 빨리 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저 사람은 벌써 저기까지 갔는데…”
“나는 너무 늦은 건 아닐까?”
“나도 빨리 뭔가 해야 하지 않을까?”

 

참여자분도 지나고 보니 어느 정도의 조급함이 행동하게 해준 순간도 있었지만, 

가장 힘들었던 것은 결국 남들과 나를 비교하는 마음이었다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특히 나보다 공부를 더 많이 한 사람,
나보다 상황이 좋아 보이는 사람과 

나를 비교하면서 힘들었던 순간에 대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저 역시 투자하면서 비슷한 감정을 많이 느꼈습니다.

 

남들이 투자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나도 뭔가 해야 할 것 같았고,

현금이 있으면 빨리 투자해야 할 것 같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다리면서 배운 것은 

‘살 수 있다’와 ‘사야 한다’는 다르다는 것 입니다. 

 

기다리는 동안 더 좋은 선택지를 비교하고,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점검하고,
내 기준을 다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기회가 왔을 때는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다른 참여자분도 여러 경험을 지나오면서 

결국 본인만의 기준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결국 중요한 것은 남들이 얼마나 빨리 가고 있느냐보다

나는 어떤 기준으로 움직이고 있는가 인 것 같습니다.

 

 

3. 결국 우리가 원하는 건 ‘많이 가지는 삶’이 아니라 ‘좋아하는 삶’

 

마지막으로는 

“나는 무엇을 할 때 행복한 사람인가?” 를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세 명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생각보다 거창한 행복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분은 가족과 함께 산책하고 천천히 시간을 보내는 순간을 이야기해주셨고,

다른 한분은 산책하거나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차분함을 찾는 것을 좋아한다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저 역시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가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들을 다시 떠올려보게 됐습니다.

 

돈이 많아지면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할 때 행복한 사람인지를 

알아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우리가 이야기한 행복은 대부분

돈을 아주 많이 써야만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아니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과 보내는 시간,
산책, 여유, 자연,
그리고 내가 원하는 속도로 살아가는 것 등등

 

어쩌면 나에게 맞는 균형을 찾는다는 건
이런 순간들을 놓치지 않는 삶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오늘 모임을 마치고 나니
제 머릿속에 가장 많이 남은 것은 오히려 ‘나’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지,
나는 왜 소비하는지,
나는 언제 남과 비교하는지,
그리고 나는 어떤 순간에 행복한 사람인지

 

저소비 생활은 결국 무조건 덜 쓰는 삶이 아니라
내 삶에서 가치 있는 것에 더 잘 선택하고 집중하는 과정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돈독모를 통해 저도 다시 한번

남들이 좋다고 하는 삶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삶을 더 잘 알아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소비할 때도, 투자할 때도, 시간을 사용할 때도

“이 선택이 정말 나에게 중요한가?” 한 번 더 물어보려고 합니다

 

솔직한 경험과 생각을 나눠주신
꽁냥이엄마님, 스프링북님 정말 감사합니다 ❤️

 

두 분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도 제 기준과 행복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고,
세 명이라 더 편하게, 더 깊게 이야기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돈독모에서도 또 좋은 이야기 나눠요❤️

 

 

댓글 3

험블creator badge
26.09.20 00:06

뽀님 다운타우너(비싼 햄버거) 좋아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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