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트레이너가 진리] 독서후기 #215 - 1%를 읽는 힘-메르

  • 24.01.14

월급쟁이 부자들 독서스터디 :: 후기


책 제목1%를 읽는 힘(315페이지)
저자 및 출판사메르/토네이도
읽은날짜1/2~5
핵심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투자자의생각 #정보의해석 #사고의힘


1. 읽게 된 계기

쭌크님이 공유해 준 글을 보고 메르님의 인사이트에 호감을 느꼈고, 책까지 읽어보게 되었다.



2. 작가 소개

메르

국내 최고의 자본시장 분석가이자, 경제·주식 분야 파워 인플루언서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보적인 시각을 제시한다.

삼성그룹과 GE 등 글로벌 기업에서 금융기관과 기업체, 펀드 등의 각종 금융 위험을 예측 및 측정하여 대비책을 강구하는 위험관리 전문가로 근무하면서 금융상품 개발, 리스크 관리 시스템 운영, 기업금융 건의 승인 업무를 총괄했다.

금융사 4곳에서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누적 30조 원 이상의 국내외 부동산 투자, 부동산 PF, 기업금융, NPL 펀드, 리츠 등에 대한 투융자를 최종 검토하고 승인하는 일을 했다. 개인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기업 경영자들이 그의 예측과 통찰에 주목하는 이유다.

이러한 이력에 기대지 않고, 매일 0시 10분, 하루에 하나씩 필명으로 올리는 글만으로 1년여 만에 약 10만 명까지 블로그를 키웠고, 새로운 글을 올릴 때마다 최다 조회수를 경신하고 있다.



3. 느낀 점, 그리고 나에게 유용한 점

신문지면이나 TV뉴스에서는 알려주지 않는 깊이있는 정보와 저자의 인사이트까지 알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접근 방법이나 저자처럼 생각하는 힘보다는 알고 있던 얇팍한 상식에 깊이가 더해진 정도라 아쉬운 부분도 있다.

특히, 기업들이 우주로 가는 이유, 광물이 차지하는 중요성 등에 대해 생각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4. 책을 읽고 실천할 단 한가지: 신문기사 제대로 보기 & 버나드 보몰, 세계경제지표의 비밀 읽어보기

신문기사를 볼때 의구심이 드는 부분에 대해 팩트체크 정도는 해보고 있지만 기사의 내용에 대한 깊은 부분까지는 생각해볼 생각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궁금한 지역의 기사를 즐겨찾기 해놓은 만큼 앞으로는 좀 더 깊이있게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봐야겠다~



5. 연관 지어 읽어 볼만한 책

부동산을 공부할 결심(배문성)

https://cafe.naver.com/wecando7/8213106

기사를 깊이있게 본다는 면에서 부동산의 여러 현상들에 대해 깊이있는 생각을 해볼 수 있게 해준 책을 생각해봤다.



6. 한 줄 요약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조금더 관심을 가지고 깊이있게 파헤쳐 인사이트를 가지도록 도와주는 책



7. 책의 내용 중 흥미로웠던 부분 필사(숫자는 페이지 표기)


67. 탄소중립을 위해 대대적으로 만들어지는 신재생에너지가 환경을 오염시키는 히토류를 필요로 하는 모순적인 상황에서도 신재생에너지의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


67. 달탐사 경쟁은 결국 희토류 경쟁이 될 것이다.


70. 희토류는 우리가 사는 상품을 더욱 작게, 더욱 빠르게, 더욱 힘있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희토류 중에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네오디뮴이다. 네오디뮴을 넣어 자석을 만들면 자력이 10배 이상 강해지므로 그만큼 자석을 작게 만들 수 있다.


85. 한국의 경쟁력을 알려면 경쟁국의 상황을 알아야 한다. 이는 경쟁력을 파악하기 위한 필수적인 접근법이다. 하나만 보지 말고 연결해서 보는 습관이 안목을 높인다. 한국의 방위산업은 이제 시작이다.


87. 결국 2022년 1월 18일, 인도네시아는 '수도 이전법'이 국회를 통과하며 이전을 확정했다. 친환경 미래 신도시 등 거창한 신수도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전 준비를 하고 있지만, 속사정은 수도가 물속에 가라앉고 있어서 이전하는 것이다. 자카르타가 물에 가라앉는 이유로 지구온난화로 인핸 해수면 상승 등 기후변화를 운운하는 보도가 많지만 사실과 차이가 있다.


96. 요즘 재건축으로 이슈가 된 부산 광난리 삼익비치타운 등 1970년대 후반에 지어진 아파트의 엘리베이터가 층마다 서지 않고 층과 층의 중간에 서는 '2개 층당 1' 엘리베이터 형태로 지어진 이유가 고유가로 인한 강도높은 에너지 절약 정책 때문이었다.


100. 에너지를 자립한 미국은 세계의 경찰이 될 필요성을 점점 적게 느끼기 시작했고, 미국 국민의 표를 잘 받을 수 있는 미국 우선주의가 미국의 기본 전략이 되었다.


108. 미국은 '가장 싸고 쉬운 공급망(just in time)'보다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공급망(just in case)'으로 중심을 옮기고 있다.


149. 미국은 워뉴의 달러 결제에 도전하는 것을 최대 국익 저해요소로 본다. 이라크, 베네수엘라 등 원유 달러 결제에 저항했던 국가를 가만두지 않았고 이란은 아직 경제 제재를 하고 있다.


154. 1988년 7월, '자기자본 측정 및 자기자본에 대한 국제적 통일 기준(바젤1)'이 발표되었다. 위험가중자산 대비 8%의 자본을 보유하라는 BIS 기준이 국제적으로 영업하는 은행들이 준수해야 할 최소 자본 건정성 수준으로 제시된다.


157. 이번 바젤3 최종 목표 중의 하나가 가계대출을 줄이고, 기업대출을 늘리는 것을 유도하는 것이다. 가계대출보다는 기업대출을 늘리는 것이 BIS 비율을 달성하는 데 유리하도록 기준을 구성한 것이다.


162. 같은 면적의 땅이라도 넓은 도로와 접할수록 건물을 높이 올릴 수 있어서 가치가 올라간다.


180. 장단기 금리 역전을 금융계에서는 탄광 속의 카나리아라고 부른다. 과거 탄광에서 일하던 광부들이 유해가스가 발생했을 때 위험을 감지하기 위해 카나리아를 곁에 두고 일했다. 유해가스에 민감한 카나리아가 이상 행동을 보이면 광부들은 위험을 감지하고 탄광에서 탈출했다. 즉, 카나리아 비유는 장단기 금리 역전 후 평균 15개월 뒤에 이슈가 생겼으니, 그 정도 시간이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준비할 시간이 된다는 말이다.


188. 일본 종합상사는 '라면에서 로봇까지' 세상의 모든 영역에 발을 담그는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에는 자원과 식량 외에 친환경 사업쪽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96. 투자 측면에서 금과 은은 미국 국채와 경쟁관계다. 미국 국채금리가 올라가면 금과 은의 가치가 떨어지고, 국채 금리가 낮아지면 금과 은의 가치가 올라가는 패턴을 보인다. 그래서 신문기사에서 은 가격이 오르는 이유를 '미국 국채 금리가 떨어져서 그렇다'고 설명하는 것이다.


206. 이처럼 시장 금리가 올라가면 기존 채권의 가격이 떨어지고, 시장 금리가 내려가면 기존 채권의 가격이 올라간다.


224.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검토한다면, 풍력발전기 제조나 태양광 패널 공급사만 보면 안된다. 대규모 전력 저장 장치, 전국 범위의 초고압 직류/교류 송전선을 보강하기 위한 설비, 전기자동차의 충전 시설, 다양한 전력의 통합관리 시스템과 같은 시장이 열리는 것이다.


229. 조선 농민들이 일본의 세율에 너도나도 격분했다. 임진왜란 때 조선에서 농민 의병이 물밀듯 일어난 이유는 조선 왕조에 대한 충성심이 아니라 세금 문제였다고 본다. 이를 통해 '사람은 자신의 이익이 되는 쪽으로 움직이기 마련이고, 결국 일이 잘 성사되려면 상대방에 대해 잘 파악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233. 정기예금보다 정기적금의 해지율이 훨씬 높다면, 정기적금에 더 높은 이자율을 줘도 은행은 수지가 맞는 것이다. 정기예금보다 정기적금의 이자율이 높은 것이 비밀이라면 비밀이다.


274. 정기예금 금리 1% 시대에는 공실 위험, 임차인의 문제, 세금 문제를 고려해도 이만한 수익률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같이 금리가 올라가는 상황에서는 6% 월세를 받는 것보다 은행에 5%짜리 예금을 맡겨놓는 게 마음도 편하고 경제적이다. 금리가 오르면 상가와 같은 수익성 부동산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의미다.


277. 투자도 다르지 않다. '거래상대방 위험'을 잘 봐야 한다. 투자 시 서류만 보지 않고 직접 만나보는 것은 이런 위험을 줄여 제대로 된 상대방과 거래를 진행하려는 취지다.


댓글


트레이너가진리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