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달성기
10억달성기

평범한 40대 중반 직장인이 월부를 만나고 4억 → 10억으로 만든 과정

안녕하세요.

멀지 않은 미래에

머니트레이너를 꿈꾸는

트레이너가 진리라고 합니다.

​​

자본 재배치를 한 과거 실거주 집의 자산까지

포함된 결과라 10억 달성기를 쓸지 말지 고민을 했습니다만,

평범한 40대 중반 직장인이 월부를 만나

어떻게 생각이 변화하고

그 생각의 변화가

어떻게 행동으로 이어졌는지

그리고 그 결과가 어떻게 나타났는지 보여드리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 같아 글을 작성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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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월부를 시작하시는 분들과

이제는 너무 늦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하실

저와 같은 늦깎이 월부인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Before & After : 순자산 4억 → 13억



월부를 알기 직전인 2019년 9월,

제 순자산은 4억대였습니다.

2003년말 직장생활을 시작해

16년간 개미처럼 일해서 근로소득으로만 모아온 자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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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간 근로소득 자산 = 4억

​​


만약, 제가 월부를 모르고

전세로 거주했다고 가정하면

현재 저의 순자산은 얼마일까요?

​​

​​​

위 표와 같이 현시점 제 자산은 5.5억으로 예상되고,

10년 후인 2033년에

14억을 달성하게 됐을 것입니다.


26년간 근로소득 자산 = 14억 예상


저는 다행히도 월부에서 자본주의를 배웠습니다.

월부를 만나 투자한 물건과

실거주 집(현재는 임대 중)의 상승으로,

월부를 하지 않았더라면 10년 후에나 달성했을

13억 규모의 순자산을

월부 생활 2년여만에 달성하게 됐습니다.

​​

규모도 규모지만

100% 근로소득에서

근로소득 41%, 재산소득 59%라는

자산구조의 변화가 생겼다는 부분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열반스쿨에서 너바나님께 배웠던 내용인데요,

KB에서 발간하는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부자가구일수록 근로소득보다 재산소득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의 수익률이 계속 이어진다면,

10년후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규모의 순자산을 달성하게 될 것 같습니다.

(더 정확히 60억 규모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시뮬레이션을 하고 보니 정말 월부를 몰랐더라면 어땠을까 아찔합니다.

수치로만 봐도 투자는 필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월부의 방식으로 투자를 하기만 한다면

순자산이라는 성과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이룰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월부를 만나고 달라진 제 인생’이 더 놀랍습니다.

2년 동안 월부에서 생활하면서 제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월부를 알기 전



저는 자칭 타칭 폼생폼사 소비요정이었습니다.

선후배들과 밥을 먹거나 차를 마시면 꼭 제가 내야만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었고,

사고 싶은 물건은 사지 않고는 견디지 못했습니다.


(↑↑ 폼생폼사 소비요정, 트진)


나이키에 푹 빠져서 웃돈을 주고 비싼 신발들을 사 모으기도 했고요,

(여담입니다만 제 닉네임이... 머니 트레이너라고 포장하고있지만 원래는 신발 이름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트레이너라는 신발이 최고=진리 라는 의미로
나이키매니아 카페에서 사용하던 닉네임이었습니다 ^^;;)

매년 여름에는 유럽으로,

겨울에는 휴양지로

여행을 다니는게 저에게는 당연한 일상처럼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이런걸 욜로라고 하던가요...)

​생각없이 돈을 쓰는 것과는 다르게

그래도 시간은 미래를 위해서 쓰려고 했었는데요...

평일에는 회사에서의 성공을 위해 야근으로 많은 시간을 보냈고,

더 일 잘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박사과정에 진학해 학업을 이어나가고 있었습니다.

월부에 들어오기 전에는

학업을 이어나간다는 부분에 자부심도 있었고,

박사학위가 내 미래를,

내 노후를 보장해 줄 것으로 철썩같이 믿고 있었습니다.





월부 1년 차,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하다.


그간 40년 넘게 큰 어려움없이 잘 살고 있었는데

아내가 둘째를 임신하고나서 부터는 계속해서 노후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맞벌이에 아내는 공무원이고 저도 대기업에 다니는데

노후를 걱정하는 아내가 이해가 되지 않았고,

어떻게 돈을 모을 것이냐고 묻는

아내의 질문에는 그냥 얼버무리고 웃어 넘기기 일쑤였습니다.

속으로는 박사학위만 따면 더 좋은 조건으로 이직할 수도 있고,

급여는 매년 계속 오를텐데 왜 저러나 싶었습니다.

당신 연금도 있는데 무슨 걱정이냐는 말까지는 차마 하지 못했습니다.

(↑↑ 운동에 미쳐서 지내던 트진)



그러던 어느 날...

평소의 주말과 다르지 않게 새벽 테니스를 다녀와서

맥주를 한잔하고 소파와 한몸이 되어 있을 때였습니다.

잘 자고 있는데 뭔가 싸한 느낌이 들어 눈을 떠봤더니

임신한 아내가 제 옆에서 울고 있었습니다.

자세를 고쳐잡고 앉으니

같이 재테크 공부하기로 하지 않았냐며...

우리 나이가 몇인데 아이가 하나일때랑 다르지 않냐고

언제까지 그렇게 하고 싶은거 다하면서

살거냐고 하는데...

뭔가에 머리를 쾅하고 얻어맞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충격적인 일이 있고 난 이후로 잠깐동안(!!) 정신을 차렸습니다.

재테크 관련 책도 열심히 읽고,

광클에 성공해 '내집마련 기초반’ 과정을 수강하게 됐습니다.

강의도 재밌고 뭔가 알아갈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첫 월부 강의였는데 운좋게도 MVP까지 되었습니다.

승자(?)의 저주 였을까요

첫 강의에서부터 MVP가 되니까

만만하게 보였는지 학업을 하면서 월부를 병행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 실준반도 듣고, 쏘스쿨도 들었지만…

육아와 학업과 월부활동을 병행하다보니

뭔가 겉도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럼에도 학업을 포기하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당시는 월부에 대한 확신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어영부영 월부에 온지도 8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러갔고,

보통은 첫강의로 듣는다는 열반기초 과정을 드디어 8개월만에 듣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때의 상황에서 두 마리의 토끼는 잡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월부 2년 차, 전반전: 포기 그리고 집중



열반스쿨을 들으면서

근로주의에서 탈피해서

자본주의에서 제대로 살아보겠다고

다짐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학업을 중단하기로 결단을 내리게 됐습니다.


모든 일에는 비용과 편익이 함께 존재합니다.

저는 고민이 되는 일이 있을 때 노트에 비용과 편익을 적어봅니다.

내가 취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실제 발생하는 비용과 기회비용은 무엇인지…

이러한 과정을 통해

박사학위 대신에 월부활동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 2020년 6월 열반스쿨 5강 후기)



​학업을 중단하고

월부에 몰입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고,

월부생활을 열심히 해나갔습니다.

하지만 난관은 있었으니… 바로 광클이었습니다.

친한 동기는 실전반에 이어 월부학교까지

쭉쭉 수강을 이어가는데

광클에 실패한 저는 원하는 강의를 들을 수 없었습니다.

월부에서 점점 자리를 잡아 승승장구하는 동기와 나를 비교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

하지만,

학업까지 중단하고 월부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는데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었습니다.

수강신청에 성공하면 열심히 강의를 들었고,

신청에 실패한 달에는 혼자서 자실을 했습니다.

강의를 못듣고 함께하는 튜터님과 동료만 없을 뿐이지

강의 들을 때 보다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한 달 20번의 임장,

100개가 넘는 매물,

임보도 똑같이 쓰고,

매물표, 전화 임장까지 정규강의와 똑같이 했습니다.

이렇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로

이 시기에 1년동안 13개 지역을 앞마당으로 만들고,

12개의 임보를 작성했습니다.

(자실로 만든 앞마당이 7개였습니다.)

그리고 실전 투자 2건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자실 중에 투자한 부분이라

매물문의를 활용해 거인의 어깨를 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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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부생활을 하다보면…

아니, 인생을 살다보면…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광클은 제 마음대로 되지 않는 영역이었지만,

자실은 제가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해서

포기하지 않고 투자활동을 지속했습니다.




월부 2년 차, 후반전: 월부학교 덕분에 월부에 스며들다.



번번히 월부학교와 인연을 맺지 못하던 저에게도

기회는 오게 됐습니다.

2021년 7월, 월부생활을 시작한지 22개월만에

드디어 그렇게나 간절히 원하던 월부학교에 입학하게 됐습니다.

월부학교 기간은 그야말로 저에게는 축복의 시간들이었습니다.

유진아빠 멘토님과

평균나이 43세의 유벤저스 반원분들과 함께

성장하는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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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부학교는 최고의 투자자를 양성하는 최고 과정답게

촘촘하고 밀도있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비전보드를 통해 큰 그림을 그리면서 방향을 잡고,

OKR을 통해 3개월 월부학교 기간 동안의 계획을 충실하게 세웠습니다.

그리고 하나하나 목표를 채워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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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함께 하는 동료분들이 정말

한 분 한 분 대단하신 분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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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분들을 보며 제 앞날을 예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제대로 된 커리큘럼 아래

투자를 계속해 나가면

나도 저 동료분들처럼 될 수 있겠구나

이거 정말 되는거네… 하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과거에 번번히 광클에 실패했던 경험을 돌이켜 볼 때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월부학교 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 모든 것을 월부학교에 쏟아부었고,

3개월간의 과정에서 개인점수 1등이라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학교에서는 개인별로 수행하는 활동에 따라 점수를 산정합니다.)

그리고 실전투자 1건과 함께 자산재배치를 통해

투자물건이 2개 더 늘어나게 됐습니다.

너무 힘들고 쓰러질 것 같은데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게 됐고

살면서 이런 감정은 처음이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후회없는 월부학교 기간을 보내기 위해

평소보다 높은 목표를 수립했고,

월부학교가 모든 일의 최우선순위가 되었습니다.

3개월동안 미친 구간을 달렸고,

지나고 나니 스스로 엄청나게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년 동안 변화한 나



제가 월부에 들어오고 나서

간을 보는 단계가 있기는 했지만,

학업을 그만두고 월부의 방식대로 해야겠다고

결심한 이후에는

많은 분들이 하시는 것처럼

독서, 강의, 임장, 투자를 이어나갔습니다.

​​

너바나님 말씀처럼

아는 단계에서 그친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기고 계속해서 반복했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조금씩 성과도 생겼고,

그 과정을 통해 제 인생까지 바뀌게 됐습니다.

위 글들을 통해서도 행동 변화의 포인트들이 있지만,

저에게 일었났던 큰 변화들을

몇가지로 정리해봤습니다.



① 잠을 줄였습니다.



6시간에서 4시간까지 수면시간을 줄였습니다.

권장할 만한 사항은 아닐 수도 있지만

저의 경우는 시간확보가 좀 필요한 성향이기도 하고,

육아나 회사에도 투입되어야 할 시간이 있었기에

투자에 시간을 내려면 잠을 덜 잘 수밖에 없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투자에 우선순위가 있기 때문에 저렇게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해야 할 일을 충분히 맘에 들게 하지 못하면 기분 좋게 잘 수가 없었습니다.


② 소비패턴을 바꿨습니다.


아내가 임신중인 기간에

20만원으로 한 달 살기를 3개월간 경험하면서

저축률을 80%로 높이는 등 소비를 극단적으로 줄이는 시도를 해봤습니다.

(냉장고 파먹기 하면 할만합니다ㅎㅎ)

임장템은 하나둘 씩 늘어가지만

일상생활에서도 불필요한 소비는 거의 하지 않습니다.

(아내가 엄청난 짠순이 인건 안비밀..^^)

버는 돈이 아니라 저축하는 돈이 진짜 연봉임을 마음 깊이 새기고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③ 독서량을 늘렸습니다.


많이 읽으면 일년에 두 권쯤 봤던 것 같은데

월부생활 시작하고 지금까지 2년여 동안 100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책속에 답도 있고…

동기부여도 이렇게 잘 시켜주는 책을 왜 지금까지 읽지 않고 살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지금은 잠시라도 틈이 나면 책을 읽고,

좋다는 책이 있으면 일단 사고 볼 정도로 책과 독서를 좋아하게 됐습니다.

④ 좌우명이 생겼습니다.


입사원서에 써내던 그런 그럴싸한 좌우명 말고,

정말로 제 인생의 좌우명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고자 하는 일에는 방법이 보인다.” 입니다.

과거에는 ‘에이 한다고 되겠어...’,

‘이 정도면 됐지’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절대 그런 생각을 하지않습니다.

그런 생각들을 다 비워내고 이런 마음들로 다 바꿨습니다.

“내가 하고자 맘먹으면 못할 일이 없다.”,

“내가 포기하기 전에는 아무것도 끝난 것이 아니다.”

목표를 세우고, 그것에 무섭게 집중 하다보면

어떤 일이던 다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치면서



때때로 스스로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고,

또 요령을 피우는 것 같은 자신을 발견할 때면 화도 많이 났습니다.

남들은 앞마당 10개만 늘리면 비교평가가 된다던데

나는 가격도 잘 외워지지 않고…

정말 나란 사람은 투자에 재능이 없는 걸까

자책했던 수많은 시간들이 생각납니다.

​그런데 이렇게 월부에서의 제 시간들을

찬찬히 정리하고 되새기다 보니

저 그동안 열심히 살았네요…^^

맨날 너는 아직 멀었다며

스스로를 몰아세우고 다그치고 했었는데

오늘만큼은 그 동안 열심히 살아온 저 자신에게 무한한 칭찬을 해주고 싶습니다.

​​

그리고 혼자서 두 아이 육아하면서 고생했을 아내와

아빠없이 주말 보냈던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월부라는 환경을 만들어 주신 너바나님과

월부를 더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애써주시는

멘토님, 튜터님들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더 열심히 노력하고 성장해서

다른 회원분들께 제대로된 나눔을 하는

튜터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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