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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 킵 바잉』_닉 메기울리 [6반, 독서TF 우지공]

26.10.06

 

 

이 책의 핵심은 제목 그대로 "시장이 어떻든 계속 사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 주장을 감이나 믿음이 아니라 데이터로 뒷받침한다. 책 끝의 21가지 원칙을 읽어보면 크게 세 가지 흐름으로 나눌 수 있다.

 

1. 먼저 투자할 돈을 만들고, 그 돈이 일하게 하라

부의 출발점은 자산을 사 모을 수 있는 원금이다. 그런데 책은 이걸 허리띠를 졸라매서 만들라고 하지 않는다. 지출을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소득을 늘리는 데는 한계가 없으니, 저축은 그때그때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고 힘은 소득을 키우는 데 쓰라고 한다. 소득이 늘면 지출도 따라 늘기 마련이니, 늘어난 부분의 최소 절반은 저축하라는 기준도 준다. 그렇게 모은 돈은 영원히 일할 수 없는 나를 대신해 소득을 만들어줄 자산, 즉 수익창출자산을 사는 데 써야 한다.

 

2. 타이밍을 재지 말고, 빨리 그리고 자주 사라

이 책에서 가장 힘이 실린 부분이다. 시장은 장기적으로 오르기 마련이니 빨리 사서 천천히 파는 것이 부를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아무리 신이라도 평균단가분할매입법보다 나은 수익을 올릴 순 없으니, 저점을 기다리기보다 가능하면 일찍, 자주 투자하라고 한다. 변동성은 필연이니 두려워하지 말고, 폭락은 오히려 매입의 기회로 보라는 것이다. 개별 종목으로 시장을 이기려는 건 동전 던지기와 같다는 말도 같은 맥락이다.

 

3. 투자는 목적이 아니라 과정이다, 나와 시간을 잃지 마라

마지막 흐름은 숫자보다 태도에 가깝다. 부는 상대적인 개념이라 절대적인 부자도 빈자도 없고, 투자 게임의 승자가 되더라도 그 과정에서 자기 자신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돈은 언제나 더 벌 수 있지만 그 무엇으로도 더 많은 시간은 살 수 없다는 말로 책은 마무리된다. 은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돈이 아니라는 이야기도 여기에 닿아 있다.

원칙내용요약
No.1 (1장)가난한 사람은 저축을 하고, 부유한 사람은 투자를 한다예상 저축이 예상 투자수익보다 크면 저축에, 아니면 투자에 집중. 비슷하면 둘 다
No.2 (2장)할 수 있는 만큼만 하는 것이 저축이다소득·지출이 고정되기 어려우니 그때그때 할 수 있는 만큼만 저축
No.3 (3장)지출을 줄이는 것이 아닌, 소득을 늘리는 것에 집중하라지출 절감엔 한계가 있지만 소득 증대엔 한계가 없다
No.4 (4장)소비 죄책감을 없애려면 '2배의 규칙'을 활용하라자신만을 위한 지출에 죄책감이 들면 같은 금액을 수익창출자산에 투자
No.5 (5장)소득증가분이 있다면 여기서 최소 50퍼센트는 저축하라소득이 늘면 지출도 느는 게 마련이니, 증가분의 최소 50%는 저축
No.6 (6장)부채는 좋고 나쁨의 영역이 아니다,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을 뿐이다투자 시나리오에 따라 해로울 수도 이로울 수도 있다
No.7 (7장)때가 되면 집은 사야 한다재정 상황과 라이프스타일로 볼 때 적절하다고 생각할 때만 결정
No.8 (8장)시간지평이 2년 이내일 때는 현금저축을, 2년 이상일 때는 주식과 채권 투자를 이용하라2년 안에 큰돈이 필요하면 현금으로 모으는 게 최선
No.9 (9장)은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다은퇴 전 은퇴 후 생활에 대한 확실한 계획이 있어야 한다
No.10 (10장)인적자본을 금융자산으로 전환하는 투자를 하라영원히 일할 수 없으니 너무 늦기 전에 대체해야 하고, 투자가 가장 좋은 방법
No.11 (11장)스스로 주인이 되는 오너십 개념의 수익창출자산을 준비하라오너처럼 생각하고 돈을 수익창출자산 매입에 쓴다
No.12 (12장)개별 종목 주식은 매수하지 말 것개별 주식으로 좋은 실적을 바라는 건 동전 던지기와 같다
No.13 (13장)빨리 사고 천천히 팔아라시장은 장기적으로 상승하기 마련이라 이 방법이 부를 극대화한다
No.14 (14장)가능하면 빨리 투자하라, 그리고 자주 투자하라신이라도 평균단가분할매입법보다 나은 수익을 올릴 순 없다
No.15 (15장)투자는 어떤 패를 손에 쥐느냐가 아니라, 그 패로 어떤 게임을 하느냐의 문제다운이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있지만 중요한 건 장기적으로 어떻게 행동하느냐
No.16 (16장)변동성은 필연이다, 두려워하지 마라수익을 위해 손실도 감수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No.17 (17장)시장 폭락은 매입의 기회다심각한 폭락장 이후 수익이 가장 높으니 적극 활용
No.18 (18장)자산을 매도해도 되는 경우는 단 세 가지뿐이다자산 매도는 세 가지 경우에만 정당화될 수 있다 (세 가지 내용은 보내주신 사진에 없음)
No.19 (19장)무엇을 사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디에 두느냐도 중요하다어느 계좌에 두느냐에 따라 최선의 수익이 달라진다 (세금 관리)
No.20 (20장)당신은 이미 부자일지도 모른다부자는 상대적이고, 승자가 되더라도 자기 자신을 잃지 않는 게 중요
No.21 (21장)시간은 당신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돈은 더 벌 수 있지만 더 많은 시간은 살 수 없다

 

 

 

1. 저축은 할 수 있는 만큼만, 대신 오래 (No.2)

책에서는 소득과 지출이 고정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저축률도 고정되기 힘들다고 말한다. 그래서 재테크 스트레스를 줄이려면 그때그때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만큼만 저축하라고 한다.

읽으면서 이 부분이 제일 현실적이라고 느꼈다. 저축을 아등바등 하다가 삶이 어려워지면 결국 오래 못 간다. 한두 달 빡세게 하는 것보다 내가 지속할 수 있는 수준에서 끊기지 않게 이어가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는 걸 다시 인지하게 됐다. 달마다 소득도 지출도 달라지는데 저축률을 딱 고정해놓고 못 지키면 자책하는 건 좀 이상한 일이다.

 

2. 지출을 줄이는 것보다 소득을 늘리는 것 (No.3)

지출을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소득을 늘리는 데는 한계가 없다는 문장이 기억에 남는다. 오늘 당장 소득을 늘릴 수 있는 작은 방법부터 찾아보라는 말도 좋았다. 그게 내일 소득을 크게 늘리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사업하고 돈 벌기 좋은 시절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는 혼자 하기 어려웠던 일들도 AI라는 도구가 나오면서 훨씬 더 쉽게 시도해볼 수 있게 됐다. 지금은 아끼는 데 에너지를 쓰기보다 소득을 조금 더 늘리는 데 집중하기에 정말 좋은 때라고 생각한다. 이 도구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앞으로 꽤 큰 차이를 만들 것 같다.

 

3. 인적자본을 금융자산으로 (No.10)

영원히 일할 수는 없으니, 너무 늦기 전에 인적자본을 금융자산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인플레이션도 있고 은퇴 이후 자금도 필요하니, 내가 나이가 들어서도 소득이 계속 만들어지는 구조를 만들어놓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내 생각을 하나 덧붙이고 싶다. 책에서는 인적자본이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든다고 보는데, 나 자신에게 계속 투자한다면 인적자본도 꾸준히 가치가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러니까 금융자산을 쌓는 것과 나라는 자산에 투자하는 것, 둘 중 하나가 아니라 같이 가져가는 게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4. 지금 당장, 그리고 자주 투자하라 (No.14)

투자를 하다 보면 사람들은 대부분 시장 타이밍을 노리려고 한다. 더 떨어지면 사야지, 조금만 더 지켜보자 하면서 투자 시기를 계속 늦추게 되고, 그러다 보면 결국 안 하느니만 못한 상황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그래서 가능하면 빨리, 그리고 자주 투자하라고 한다.

웹에서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찾아보니, 저자가 현금을 모아두고 저점을 기다리는 방식과 꾸준히 나눠서 사는 방식을 비교하는 실험을 했다고 한다. 저점을 정확히 맞혔다고 가정하는 경우까지 넣어도 꾸준히 나눠서 사는 쪽이 이겼다는 결과였다. 이 이야기를 보고 타이밍을 맞히려는 마음 자체가 오히려 가장 큰 비용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5. 나를 잃지 않는 것, 그리고 시간 (No.20, 21)

마지막 부분은 결국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하고, 내가 지금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 정확히 아는 게 중요하다는 이야기로 읽혔다. No.20에서는 부자는 상대적인 개념이라 절대적인 부자도 빈자도 없고, 투자 게임의 승자가 되더라도 그 과정에서 자기 자신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투자를 하다 보면 자꾸 다른 사람과 비교하게 된다. 그런데 상대적인 비교로 가면 끝이 없고 늘 부족하다. 그래서 절대적인 관점에서 나를 기준으로 보고, 나 자신을 잃지 않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No.21의 돈은 언제나 더 벌 수 있지만 더 많은 시간은 살 수 없다는 말도 같은 맥락이다. 돈보다 시간이 훨씬 더 가치 있고 무한하지 않다는 걸 알고 있으면, 시간을 어떻게 쓸지가 더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

 

 

💡 나에게 남은 생각

21가지 원칙을 읽고 나니 하나로 모이는 느낌이었다. 무리하지 말고 할 수 있는 만큼 지속하고, 소득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타이밍 재지 말고 계속 사고, 그 과정에서 나 자신과 내 시간을 잃지 말자는 것이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것은 세 가지다.

  1. 저축은 무리한 목표 대신 지속 가능한 선에서 끊기지 않게 이어가기
  2. 아끼는 데 쓰던 에너지를 AI 같은 도구를 활용해 소득을 키우는 쪽으로 돌려보기
  3. 시장이 어떻든 지금 할 수 있는 투자를 꾸준히 이어가기

     

One Action으로는 이번 주 안에 내 자산과 저축, 투자 현황을 한 번 정리해서 지금 내 위치를 정확히 적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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