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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을 마시는 중장년층 | 2026.10.07 [집을's 시장 관찰일지]

26.10.0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745169?sid=101

 


기사 요약

 

배경

 

기준금리 인상 기조 속에서 초기 이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5060세대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쏠림 현상이 심화되며 향후 추가 금리 인상 시 원리금 상환 부담 가중 및 주택 시장 위축으로 이어질 위험 확대

 

핵심 내용 

 

5060세대 신규 주택담보대출의 변동금리 쏠림 현상

  • 5대 은행의 50대 신규 주담대 중 변동형 비중이 1월 49.3%(7,300억원)에서 8월 81.0%(1조 2,000억원)로 급증
  • 60대 이상의 신규 주담대 변동형 비중 역시 1월 53.0%(4,000억원)에서 8월 82.0%(6,300억원)로 대폭 상승
  • 전체 대출 취급액 규모는 연초와 유사하나 변동금리 취급액만 50대 64%, 60대 이상 58% 증가

 

초기 금리차에 따른 변동형 선택 집중 요인

  • 8월 말 기준 변동형 주담대 금리 하단(연 4.23%)이 혼합형(연 4.68%) 대비 0.45%포인트 낮게 형성
  • 금리 상승 위험 회피 목적의 고정형 선택 시 당장의 초기 이자 상환 부담 가중
  • 단기 이자 절감을 우선시하는 차주들의 선택으로 인한 변동금리 쏠림 가속화

 

세대 간 정책대출 접근성 격차 및 제도적 요인

  • 2030세대의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 비중은 20대 38.6%, 30대 45.8%로 5060세대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 유지
  • 신규 주담대 내 정책대출 이용 비중이 30대 37%, 20대 29%에 달한 반면 50대 9.5%, 60대 7.8%에 불과
  • 신혼부부·다자녀 우대 및 주택가격 6억원 이하 요건 등 정책대출 조건에 따른 5060세대의 제도적 진입 제한

 

시장 파급 위험 및 금융 인프라 개선 방향

  • 향후 추가 금리 인상 시 짧은 재산정 주기로 인한 5060 차주의 원리금 상환 부담 급증 불가피
  • 원리금 부담 가중에 따른 중장년층의 주택 갈아타기 위축 및 일부 고부채 차주의 매도 압력 확대 가능성
  • 시중은행의 순수고정형 주담대 금리 경쟁력 제고 및 기존 차주의 고정금리 대환 인센티브 도입 필요

 


집을's 생각

 

기준금리가 꾸준히 오르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5060세대에서 고정금리 대신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로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50대의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 비중은 1월만 해도 49.3%에 그쳤지만, 8월에는 81.0%까지 급증했습니다.

 

오랜 기간 사이클을 본 5060대이시기에 경제적인 인사이트가 넘치셔서 당장은 금리 인상기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금리 인하를 염두에 두고 변동금리를 선택한 것이 아닐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아 보입니다.

 

5060세대는 퇴직을 했거나 앞두고 있는 신분이 많습니다. 그렇기에 현금 흐름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금리 인상에 다른 연령대보다 훨씬 취약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장의 삶이 팍팍하다 보니 초기 이자 부담이라도 줄이기 위해 변동금리를 선택하고 있는 것입니다. 위험을 알면서도 갈증 때문에 바닷물을 마시는 것과 다르지 않은 선택인 셈입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2030세대의 움직임은 사뭇 다릅니다. 20대의 변동금리 비중은 38.6%, 30대는 45.8%로, 80%를 훌쩍 넘긴 5060세대와는 확연히 구분됩니다. 그 배경에는 저출산 대응 차원에서 마련된 신혼부부, 다자녀 금리 우대 정책의 영향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2030세대는 현금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이고, 확률적으로도 대출을 장기간 유지하며 금리 변동을 감당할 여력이 더 크다는 점이 작용하고 있어 보입니다.

 

지난 2023년 급격한 금리 상승이 부동산 대폭락장을 불러왔습니다. 하지만 이내 부동산 가격을 회복하였고 현재 가치 있는 단지들은 전고점을 넘은 서울 수도권 단지들이 대부분입니다.

 

초기 이자 부담을 감당하지 못해 변동금리로 몰리는 지금의 흐름이 정작 금리가 더 오를 때 5060세대가 애써 마련한 보금자리를 잃어버리게 되는 또 다른 신호탄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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