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의 초심을 단단히 지키는 나초단입니다.
주는 사람이 성공한다.
Give and Take 독서 후기입니다.
본&깨
기버는 자신이 들이는 노력이나 비용보다 타인의 이익이 더 클 때 남을 돕는다. 심지어 노력이나 비용을 아까워하지 않고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은 채 남을 돕는다. 시간, 노력, 지식, 기술, 아이디어, 인간관계를 총동원해 누군가를 돕고자 애쓰는 사람이 같은 사무실 안에 있다면, 그가 바로 기버다
- 기버란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다. 사실 타인을 위해 노력과 비용을 치루기가 쉽지 않은데 그걸 아까워하지 않고 한다는 게 아직까지는 쉽지 않은 것 같다. 시간과 노력은 쓸 수 있지만 내가 그 사람을 위해 비용을 아끼지 않고 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을까?
- 생각해보니 꼭 비용이 ‘돈’일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내가 쓰는 시간 역시 비용이다. 남이 잘 되었으면 좋겠어서, 노력과 시간을 쓰는 사람들이라면 내 주변에 정말 많다. 나 역시 이와 같은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
기버는 자신의 이익보다 전체의 이익을 우선시하며 자신의 제1목표가 조직을 이롭게 하는 것임을 보여준다. 그 결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존경을 얻는 것은 물론 테이커도 그와 경쟁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매처는 그에게 빚을 졌다고 느끼고 기버는 그를 자신과 같은 사람으로 본다.
- 에이스를 하면서 정말 크게 느끼는 대목이다. 에이스를 하면서 나만 성장하겠다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다. 우리 반을 넘어서 제자분들까지 투자를 시키겠다, 아니면 함께 성장하겠다는 마음이 너무 강렬하게 느껴진다.
- 그런 사람들과 경쟁하는 것이 아닌 함께 성장하고 싶고 같이 나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가 기버들이 남아있는 곳인 것 같다.
기버는 큰 잠재력의 징후가 보일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다. 그들은 타인의 의도를 신뢰하고 낙관적인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지도자, 경영자, 스승의 역할을 맡으면 모든 사람에게서 잠재력을 찾으려 한다. 기버는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지도자와 스승의 역할을 맡은 기버는 먼저 재능을 찾으려는 유혹에 빠지지 않는다. 기버는 누구나 재능을 꽃피울 수 있음을 알고 동기를 부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 튜터로서 제자분들을 만날 때 종종 과제를 빠르고 훌륭하게 해내는 분들에게 먼저 눈길이 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진정한 기버는 당장의 재능이 아니라 잠재력을 믿고 끝까지 동기를 부여한다는 점이 뼈를 때린다. 나도 모르게 '이분은 여기까지인가' 하고 속으로 한계를 짓진 않았는지 반성하게 된다. 처음 임장을 나가고, 전화 임장을 어려워하던 분들도 끝까지 격려했을 때 결국 훌륭한 투자자로 성장하는 모습을 많이 봐왔다. 당장의 실력을 평가하기보다 지치지 않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역할에 집중해야겠다.
기버가 본능적으로 택하는 힘을 뺀 의사소통 방식이 명망을 얻는 데 놀라울 정도로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기버는 타인의 관점과 이익에 높은 가치를 두기 때문에 대답하기보다 질문하고, 대담하기보다 신중하게 말하며, 힘을 과시하기보다 약점을 시인한다. 또한 자기 생각을 남에게 심어주려 하기보다 조언을 구한다.힘을 뺀 의사소통 방식은 많은 기버에게 자연스러운 언어이자 그들을 성공으로 이끄는 숨은 원동력이다. 스스로 약점을 드러내는 것, 질문하는 것, 조심스럽게 말하는 것, 조언을 구하는 것은 단지 영향력을 얻는 문을 열어줄 뿐이지만 그 영향력은 인맥 쌓기나 동료들과의 협업 등 일과 삶 전체에 울려 퍼진다.
- 앞에서 이끄는 자리에 서면 왠지 모든 질문에 완벽한 정답을 제시해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을 느낄 때가 있다. 하지만 오히려 힘을 빼고 "저도 처음에 직장과 학군을 분석할 때 그런 부분이 참 어려웠어요"라며 나의 부족했던 경험과 약점을 먼저 드러낼 때 사람들과 더 깊이 연결되는 것을 느낀다. 일방적으로 가르치려 하기보다 먼저 질문하고 의견을 구하는 소통 방식이, 결국 다 함께 성장하는 진짜 원동력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
기버의 정신적 에너지 소진과 관련해 주목할 만한 원리를 밝혀준다. 그것은 베푸는 양이 아니라 얼마나 피드백을 받느냐가 중요하다는 점이다.사람들은 자신이 하는 일이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알면 더 많이 기여할 힘을 얻는다. 다시 말해 기버는 영향력을 체감할 경우 에너지 소진이 줄어들고, 다른 사람도 이타적으로 변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 나눔을 실천하면서 가끔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에너지가 고갈된다고 느낄 때가 있었다. 그게 단순히 내 시간과 비용을 너무 많이 써서라고 생각했는데, 이 구절을 보니 '영향력의 체감' 문제였다. 제자분들이 내 피드백을 받고 한 단계 발전한 임장보고서를 써내거나, 투자 기준으로 치열하게 고민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때 거짓말처럼 피로가 가신다. 내가 쏟은 정성이 누군가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고 있다는 그 피드백 자체가 나를 계속 움직이게 하는 연료인 셈이다.
실패한 기버가 늘 타인을 믿는 실수를 저지르는 데 반해, 성공한 기버는 기본적으로 상대를 신뢰하는 것으로 시작하지만 상대의 행동이나 평판이 테이커로 드러나면 언제든 행동양식을 조정한다. 타인과 자신을 모두 돕는다는 것은 기버가 상대를 신뢰하면서도 실제로 믿을 만한 사람인지 확인함으로써 자신의 이익을 보호한다는 뜻이다.
- 맹목적으로 퍼주기만 하는 것이 능사가 아님을 명확히 짚어주는 대목이다. 커뮤니티 안에도 분명 자신의 이익만 취하려는 테이커 성향의 사람들이 존재할 수 있다. 무조건적인 친절이 오히려 나와 우리 조직을 힘들게 할 수도 있다. 성공한 기버가 되기 위해서는 상대를 돕는 선한 마음을 유지하되, 전체의 분위기를 흐리거나 갉아먹는 행동 앞에서는 단호하게 선을 긋고 내 에너지를 지킬 줄 아는 지혜와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
관심사, 정체성, 인생 목표, 가치관, 능력, 성격 혹은 경험을 공유하는 집단의 일원이 되면 친밀감과 소속감을 느낀다. 동시에 다른 집단과 확연히 구분되는 독특한 유사성을 지닌다. 독특한 유사성을 공유하는 개인 및 집단에 더 강한 동질감을 느낀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연구는 아주 많다. 집단의 가치관, 관심사, 능력, 경험이 희귀할수록 결속력은 더 강해진다.
주말에 쉬는 대신 앞마당을 넓히러 낯선 지역으로 임장을 다니고, 밤새워 보고서를 쓰는 우리의 모습은 보통 사람들의 눈에는 참 유별나 보일 것이다. 하지만 바로 그 '희귀한 경험과 가치관'을 공유하기 때문에 커뮤니티 사람들과 만났을 때 그렇게 끈끈한 동질감과 소속감을 느끼는 것 같다. 같은 목표를 향해 치열하게 나아가는 동료들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얼마나 큰 힘인지 모른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과연 성공한 기버인지, 아니면 그냥 에너지만 다 뺏기는 기버인지 돌아보게 됐다.
제자분들한테 내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게 단순히 나를 희생하는 게 아니라,
결국 그분들이 성장하는 걸 눈으로 보면서 나 스스로도 큰 에너지를 얻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제자분들이 하나씩 성장하는 것을 보고 힘이 난다고 이야기도 할 정도였다.
그리고 튜터라고 해서 늘 완벽한 모습만 보여줘야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내 부족한 점도 솔직하게 시인하고 끝까지 상대방의 잠재력을 믿어주는 게 진짜 리더십인 것 같다.
특히 무조건 다 퍼주는 게 능사가 아니라는 부분이 크게 와닿았다.
테이커에게 맞춰서 선을 그을 줄 알아야 나도 지치지 않고 오래오래 이 판에 남아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적
- 당장의 실력이나 결과물로 성급하게 판단하지 않기. 제자분들이나 조원들이 당장 임장이나 과제를 어려워하더라도, 잠재력을 믿고 계속 나아갈 수 있게 하루 한 번 이상 진심으로 응원하고 동기부여 해주기.
- 완벽한 정답을 줘야 한다는 강박 내려놓기. 피드백할 때 일방적으로 알려주기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먼저 질문하고, 내가 초보 때 겪었던 실수나 어려움도 솔직하게 나누면서 힘 뺀 소통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