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알게된 점
1. 나는 A로 보고 있었다
이번 강의는 부모님과 같이 들었다. 강의가 끝나고 부모님이 "왜 우리 단지가 아니라 옆 단지가 항상 비싼지 이제야 납득이 된다"며 웃으셨다. 이유는 중학교 학업성취도가 집값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이었기 때문이다.
나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나름 이것저것 분석하고 단지를 뜯어볼 줄 안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A(일반인의 오해) 로 보고 있었다. 직장은 '나의 직장'이 아니라 종사자수였다. 교통은 '지하철 있음'이 아니라 강남역까지의 물리적 위치와 업무지구 접근성, 환경은 편의시설보다 유해시설이 적은 곳, 학군은 초품아가 아니라 배정되는 중학교였다. B(경험자의 진실) 로 보는 기준이 정말 놀라웠고, 강의 듣기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2. 집이 아니라 땅을 산다
우리는 집을 사는 게 아니라 땅을 사는 것이다.
사는 사람은 나, 사줄 사람은 다수다.
내가 살기 좋은 집이 아니라, 많은 사람이 좋다고 생각하는 땅을 골라야 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 내 상황과 교집합이 되는 곳을 찾아야 한다. 매매가 = 전세 + 욕망 이라는 표현도 인상적이었다. 좋은 지역은 전세가와 상관없이 가격이 움직이지만, 외곽은 전세가가 치고 올라가며 매매가를 밀어 올린다. 한순간의 선택이 10억의 차이를 만든다는 사례를 보고 나니, 이 기준을 모르고 집을 샀다면 어땠을까 싶어 아찔했다.
3. 완벽하지 않아도 해내 보자
두 달 넘게 왕복 4시간 출장 강행군이 이어지고 있고, 본사로 출근하는 날에는 야근을 한다. 금요일에도 밤 11시에 퇴근했다. 그 와중에 시험공부도 해야 해서 강의도 제때 못 들었고, 몸까지 아파 몸살감기가 온 총체적 난국이었다.
그런데 강의 끝부분의 "막막한 감정은 잘못된 길을 가고 있어서가 아니라,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생기는 과정"이라는 문장을 읽고 마음이 다시 잡혔다. 지금 힘든 건 게으름이나 의지 부족이 아니라, 성장하는 사람이 반드시 지나가는 구간이라는 말이 위로가 됐다. 여기서 멈추면 이도 저도 아니다. 다시 한번 초심을 다잡는다. 완벽하지 않아도 해내 보자.
적용할 점
- B의 기준으로 입지 분석하기 → 10월 18일까지
- 교통: 강남역까지의 직선거리와 강남역·시청역·여의도역까지의 지하철 소요시간을 확인한다. (2 > 9 > 3 = 7 = 신분 > 분당 > 5 > 4·8·6·1)
- 환경: 유해시설이 없는지 먼저 보고, 아파트가 몰려 있어 '안정감'이 있는 곳인지 확인한다.
- 학군: 아실에서 중학교 학업성취도를 보고, 호갱노노에서 동네 학원 수를 확인한다.
- 1~2개 동의 주요 단지와 상권 보기 → 10월 18일까지
- 비교평가 10개 채우기 (되도록 300세대 이상) → 11월 10일까지
- 지금 비교한 2개가 10개 중 9위, 10위일 수도 있다. 그중 가장 좋은 지역을 고른다.
- 은행 대출 상담 받기 → 11월 10일까지
- 예산에 부대비용 반영하기 →11월 10일까지
- 매매가의 4%를 중개수수료, 취득세, 인테리어 비용으로 잡는다.
목표와 데드라인을 눈에 보이는 곳에 붙여두기 → 10월 30일까지
!!!궁금한 점!!!
[대출]
1) 강의에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하셨는데, 이전 질의응답에서 마통은 DSR에 같이 포함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마통을 청산한 뒤 주담대를 받는다고 했는데요. 주담대를 받을 때 신용대출도 같이 받을 수 있나요? 신용대출도 DSR에 포함되는 건 아닌가요?
2) 대출을 3번 정도 확인하라고 하셨는데, 대출이 얼마나 나오는지는 그냥 은행에 가서 물어보면 되나요?
[교통]
1) 용산구는 지나가는 역 중에 주요 라인이 없어서 단지를 고를 때 고민이 됐습니다. 2, 9, 3, 7, 신분당 같은 주요 라인에 해당하지 않는 노선만 있는 경우에는 무엇을 우선순위로 잡아야 하나요?
[단지 선정]
1) 주상복합도 비교평가 대상에 포함해야 하나요?
2) 아파트는 있는데 매물이 없는 단지도 포함해야 하나요? 포함한다면 매물이 나올 때까지 계속 모니터링해야 하나요?
[학군]
1) 배정 중학교가 여중이나 남중인 경우, 그 성별이 아닌 학생이 다니게 될 남녀공학 중학교의 학업성취도까지 같이 봐야 하나요? 예를 들어 단지에서 가장 가까운 여중이 학업성취도가 높지만, 남학생이 갈 수 있는 남녀공학(2번째로 가까운 중학교)는 학업성취도가 낮을 시 어떤 것을 기준으로 삼아야 할까요?
[환경]
1) 빗물펌프장도 유해시설로 보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