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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 월세 없다는데, 은평구는 왜 다를까요? [삼도]

26.10.27

 

안녕하세요.

투자, 가족, 나눔 세가지의 길을 걷고있는 삼도(三) 입니다.

 

 

최근 서울과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는 전, 월세 매물이 부족하다는 뉴스를 매일 접하게 됩니다. 실제로 현장을 나가면 임대 매물을 찾기 어렵고, 오히려 매매 물량이 더 많은 상황입니다. 이에따라 전세가격이 부르는 게 가격이 되버린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서울의 모든 지역이 똑같을까요?

 

최근 은평구 신축 입주로 주변 단지들의 전세시장을 살펴보면서, 그동안 기사를 보며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과 다른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 서울 전세가 부족하다는데, 은평구는 다릅니다.

 

2026년 10월 입주를 시작한 은평구 힐스테이트 메디알레입니다.

신축 대단지 입주로 일시에 많은양의 전월세 매물이 나왔습니다.

 

전세 455건, 월세 254건 

(전월세 동시에 내놓은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400건 이상의 임대 매물 존재)

 

그런데 조금 더 살펴보니 흥미로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신축 대단지가 입주하면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은 생활권이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하지만 은평구의 전세 가격 현황은 조금 달랐습니다. 상대적으로 상위 생활권인 백련산과 4급지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일부까지 전세 매물이 소폭 증가하며 이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된 사례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은

전세가 부족하다는 시장의 분위기만으로 모든 지역의 전세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판단할 수는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투자자는 기사나 시장 상황을 보면서 퉁쳐서 보면 안되고 세부적으로 뜯어봐야 함)

 

# 상위 생활권인데 왜 더 영향을 받을까?

처음에는 신축의 상품성과 기존 아파트의 높아진 전세가격 때문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비슷한 전세금이라면 조금 더 새 아파트를 선택하려는 수요가 있을 테니까요. 그런데 교통까지 함께 살펴보니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수색·가재울 일대는 경의중앙선 등을 이용하는 생활권인 반면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3호선, 6호선 접근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상위 생활권이라고 해서 교통 여건이 더 좋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실제 거주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생활권의 선호도뿐만 아니라 자신이 이용하는 지하철 노선이나 직장까지의 접근성도 중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신축이라는 상품성까지 더해졌으니 기존 상위 생활권의 단지와 수요가 이동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입지가 더 좋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수요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어떤 예산으로, 어떤 생활 환경을 원하고, 어디로 출퇴근하는지에 따라 선택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의 매물량과 일부 거래만으로 원인을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입주 단지의 전세대출 조건과 금융규제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전세 매물이 얼마나 빠르게 소진되고, 실제 계약가격이 어떻게 변하는지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무조건 신축과 역세권이면 좋은 선택일까요?

 

최근 임장에서 고민했던 부분과도 연결해 보았습니다. 상승장에서는 지역과 단지마다 가격이 오르는 속도가 다르게 나타납니다.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았던 지역의 신축이 빠르게 가격을 치고 올라가면서 상위 생활권의 구축과 가격 차이가 좁혀지거나, 일부 단지에서는 역전되기도 합니다.

 

조금 더 하위 생활권이지만 역세권이나 신축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 판단일까요?

 

 

그래프를 보면 신축이 빠르게 상승하는 구간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입지 좋은 구축이 상승하며 가격 차이를 좁히는 구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단지가 같은 흐름을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신축의 상품성과 편리한 교통은 분명 사람들이 선호하는 요소입니다. 하지만 신축이라는 이유만으로, 역세권이라는 이유만으로 선택하기에는 투자 판단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좋은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과 좋은 가격에 매수하는 것은 다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같은 시장에 필요한 건 투자 원칙과 기준

이번 은평구 사례를 살펴보면서 뉴스에서 나오는 내용이나 일반적으로 생각했던 기준이 실제 시장에서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느꼈습니다. 신축 대단지 입주가 반드시 하위 생활권에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었고, 상위 생활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수요를 가져오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기사나 데이터를 접했을 때 단순히 결과를 받아들이기보다, 왜 그런 현상이 나타났는지 가설을 세우고 확인하는 과정을 더해보려고 합니다. 전세 매물이 쌓였다면 주변 단지의 가격과 소진 속도를 비교하고, 궁금한 부분은 전임과 임장을 통해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확인한 내용을 바탕으로 단지의 가치를 판단하고, 현재 가격과 비교하는 과정까지 이어가려고 합니다. 

 

시장의 분위기에 휩쓸리기보다 나만의 투자 원칙과 기준을 갖고, 함께 투자해 나가요~!

 

(인사이트 나눠주신 잔쟈니 튜터님 감사합니다.)

댓글 9

모아가
26.10.27 15:47

기사만 보면서 요즘 전월세 없어서 가격 오르겠네! 그러면 집값도 오르겠네? 퉁쳐서 보는 습관을 고쳐야겠습니다. 뜯어보면서 확인해보는 습관을 들여야 겠습니다.

유명유
26.10.27 21:25

삼도조장님 시작하신건가요~? 저에겐 조장님인데 동료 꽃길님에겐 멋지게 나누시는 찐 투터님이셨다고 들었어요 영광입니다 ~~😍🤩

달수우
26.10.27 14:22

삼도옹 인사이트 나눠주셔서 감사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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