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 . 동 . 산

세글자만 읽어도 얼마나 묵직한지.

청약과 영끌로 한창 달아 올랐던 때에도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못본척 했던 하루하루가 떠오릅니다.

유튜브, 뉴스, 어디를 봐도 다들 부동산이야기 뿐인데

가까운 지인들을 만나도 청약이야기가 나올쯤

‘나도 한 번 해 볼까…?’

하는 작은 희망으로 인터넷 서점을 뒤져 쓸만한 청약관련 책을 몇 권 사서 읽었지만, 도무지 무슨말인지 알 수가 없어 나와는 다른 세상이야기라고 늘 생각했어요.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강의 내내 너나위님의 말씀이 송곳같이 마음을 후볐지만, 깨달았어요. 제가 회피하고 있었다는 것을.

어차피 늦은거, 이제 부동산과 친해지자는 마음으로

아가가 걸음마 하듯이 하나 하나 따라해보았습니다.

서울에서 40년을 넘게 살면서 아직까지 모르는 동이 있었다는 사실이 신선한 충격이었고요.

늘 주어진 환경에서만 살아가다가 스스로 삶의 터전을 골라보게 되어 재밌고 기뻤습니다.

특히 대출이야기가 너무 좋았어요.

저는 대출받으면 가문이 망하는 줄 알고 산 사람이라

대출의 ㄷ 자도 몰랐는데, 너나위님 강의를 따라

대출 가능 금액을 산정해보니 종자돈을 열심히 모아야겠다는 자연적인 깨달음에 이르더군요.

강의를 완강하고 나니 부동산이 너무 가깝게 느껴지고 재밌어서 앞으로도 계속 알아가고 싶다고 생각되어요.

감사합니다 ^^ 열정과 진심이 담긴 강의가

바위 같은 제 마음을 움직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