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든든한 동료이자 투자자
월부듄듄입니다.
저는 투자를 배우고 행하는 것 만큼 어려운 것은
관계를 잘 지켜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족-연인-친구-직장동료-투자동료 등등
할 것들이 그렇게도 많은지, 되돌아보면 신경쓰지 못한 관계들이 너무나도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친한 회사 동료 5명이 있습니다. 같은 팀도 아니던 신입시절 저를 대뜸 단톡방에 초대하더니
그렇게 친하게 지낸지 5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여행을 가자는 것을 4번이나 거절하기도 했고
자잘한 밥약속, 술약속 모두 잘 가지 않거나 미적지근하게 놀다가만 왔던 것 같습니다.
10번의 약속이 있었다면 거의 9번은 거절했습니다.(굳이 왜그랬니..)
그 때마다 동료들은 ‘OO님 왤케 바쁜척해~ 그렇게 바빠요?’라던가
‘OO님이 시간이 되어야 뭘 하지~’ 라며 투덜대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여러 번의 거절이 있었음에도 동료들은
‘이번엔 진짜 OO님이 되는 시간 딱 정해요. 그 때 다 맞춥니다. 그러면 못 온다고 못 하겠지’ 라며
3개월이나 전부터 저에게 일정을 잡도록 했고
그렇게 바쁘다고 생각되는 지금 시기에 6명이서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저는 만나기 직전까지도
‘내가 지금 할게 이게있고 저게있고… 이걸 가는게 맞나… 그냥 집에서 내 할거 하고 싶은데…’
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시간만큼은 수많은 거절에도 껴준(?ㅎㅎ) 직장 동료들에게 감사하고
그만큼 정말 재미있게 놀고오자고 마음먹었습니다.
애매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그 시간을 목적에 맞게 집중하고 값지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해주신 투동료들 덕분에도 더욱 값진 시간을 보내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정말로 1박2일이라는 시간이 너무 즐겁고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머릿속에는 그냥 ‘놀고오는 것’ 이라고만 생각했던 시간들이
다른 환경과 분위기 속에서 다른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리프레쉬, 또 다른 휴식’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온통 한 두가지 생각으로 가득찼던 머릿속이 리프레쉬되고 힘이 생기더라구요.
그리고 그 시간동안 마냥 놀기만 하지 않았습니다.
동료들에게 그동안 제가 왜 수많은 약속 제안을 거절했는지,
내가 하고자하는 것이 무엇이고 그것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동료들은 감사하게도 저의 목표와 행동에 대해서 이해해주면서도,
저의 시간이 될 때 맞추어 저와 가까운 곳에서 시간을 보내자고 해주었습니다.
저는 이번 여행을 통해서 휴식을 단순히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 재충전이라는 것과 함께
솔직하고 진솔한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것 또한 관점의 문제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과거의 저는
내 생각만하고, 그들에게 적절한 양해를 구하지 않았습니다.
단순히 상황을 넘기는 방법들로만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휴식과 활동이 경계가 없었습니다.
지금의 저는
그들에게 진솔한 태도 딱 한 가지로 양해를 구했습니다.
그만큼 동료들도 저를 이해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할 것들에 계획을 짜는 것에도 휴식을 위한 계획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결국 투자를 오래 하기 위해서는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들과, 적절한 쉼도 필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라도 지금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으시다면, 그저 상황을 회피하기보다는
그들이 기다려준 것에 온 마음을 다해서 진솔하게 이야기 나눠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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