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노원구에서는 110건의 아파트 거래가 있었습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거래량입니다.
신고가는 12건, 상승 거래는 51건, 하락 거래는 38건입니다.
숫자만 보면 상승 거래가 더 많습니다.
다만 저는 거래량이 많다는 사실보다 어떤 단지에서, 어떤 평형이 거래됐는지를 더 눈여겨봤습니다.

중계동은 신고가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주 중계동에서는 눈에 띄는 거래가 나왔습니다.
3,481세대 중계그린 24평이 8억 3,000만원, 21평이 7억 3,800만원에 거래되면서 각각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2,433세대 중계무지개 21평도 7억 2,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대단지에서 신고가가 연이어 나왔다는 점은 관심 있게 볼 만합니다.
공릉동도 거래 13건 중 4건이 신고가였습니다.
반면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상계동은 35건이 거래됐지만 신고가는 없었습니다.
노원구 전체 거래량은 많았지만, 가격을 끌어올린 단지는 일부 지역에 집중돼 있었습니다.
20평대 거래가 가장 활발했습니다.
평형별로 보면 20평대가 41건으로 가장 많이 거래됐습니다. 신고가도 10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하계동 현대·우성 26평은 11억 2,000만원,
월계동 삼호4차 20평은 9억 1,500만원, 24평은 9억 9,5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반면 30평대는 28건이 거래됐지만 신고가는 1건이었습니다.
이번 주 거래만 놓고 보면 노원구에서는 20평대의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활발했습니다.
같은 단지에서도 평형별로 차이가 컸습니다.
제가 이번 거래에서 흥미롭게 본 부분입니다.
월계동 성원4단지는 15평이 4억 7,500만원에 거래되며 직전 거래보다 28.4% 올랐습니다.
그런데 23평은 6억 1,500만원으로 15.2% 하락했습니다.
그랑빌도 33평은 11억 4,500만원으로 상승했지만, 24평은 9억 7,000만원으로 하락했습니다.
같은 단지인데도 평형에 따라 거래 가격의 방향이 달랐습니다.
이런 거래를 보면 단순히 노원구가 올랐다거나 내렸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렵습니다.
평형별 수요와 실제 거래 조건까지 함께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거래량은 늘었지만, 아직은 단지별로 봐야겠습니다.
노원구는 지난주 서울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발생한 지역입니다.
하지만 거래량만큼 신고가가 따라온 것은 아닙니다.
서울 전체 신고가 비중이 약 23%인 데 비해 노원구는 약 11%였습니다.
중계동과 공릉동에서는 신고가가 나왔고, 20평대 거래가 활발했습니다.
반면 상계동은 거래량에 비해 신고가가 없었고, 일부 단지에서는 하락 거래도 확인됐습니다.
저는 지금 노원구를 전체적으로 가격이 움직이는 시장이라기보다, 거래가 가능한 단지와 평형부터 움직이고 있는 시장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거래량이 계속 이어지는지, 그리고 지금 신고가를 기록한 단지들의 가격이 다른 평형까지 이어지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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