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기초반 1강 강의 후기 [41기 139조]

태어난지도 꽤 되었고, 사회 생활도 어느 정도 했는데 아직 무주택자인 이유는 아주 클리어 했습니다. 내 커리어에서 경력만 잘 쌓아가면 성공할거라고 생각하며 막연하게 일에만 제 영혼을 갈아넣으며, 자산 축적을 위한 경제공부나 재테크를 전혀 해오지 않았던 시간들이 많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1주차 강의만 들었을 뿐인데, 막연하게만 생각해 왔던 내용들이 시원하게 정리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왜 지금껏 무주택자이었는지?

무계획 지출이 많은 여행을 해왔고,

본가가 지방,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하여 집은 회사에 따라 이동할 수 있으니 오히려 자본이 충분치 않은 시점에 집을 산다면, 이직을 할때 불편해 질 수 있다는 아주 고민이 깊지 못했던 사고

레버리지에 대한 두려움으로, 큰 대출을 일으키면 직장을 그만 두고 싶어도 거기에 묶여, 그만두지 못할것 같다는 구속성에 대한 두려움으로 레버리지의 긍정적인 부분을 보지 못하였고,

무엇보다 짧은 기간 내 큰 수익을 보고자 하는 욕심으로 인해 좋은 투자 기회에 있음에도 지나쳐 왔던 것.

다른 여러 이유도 있겠지만, 이 정도의 이유만으로도 왜? 에 대한 궁금증 해소가 되었고,

이렇게 정확하게 원인 파악이 되니, 오히려 깔끔하게 해결책이 보입니다.

예산에 맞춰 내가 사고 싶은 아파트를 찾고, 그 목표를 위해 목돈이 드는 여행을 하지 않고,

거주지와 매매 지역이 달라도 좋은 매물이 있다면, 매매 후 전세를 주고, 타 지역에서 전월세로 거주할 수 있는 용기와 번거로움을 감내하며,

레버리지를 이용하여 남의 돈, 은행돈으로 내 집 마련을 가능하게 하듯이, (지금도 제가 전세를 살면서 임대인의 주택 자본 축적에 도움을 주고 있듯이)

장기간에 걸쳐 수익을 낸다는 조바심이 없는 마음으로, 일희일비하지 않도록 마인드 컨트롤

누구나 알 수 있는 내용이지만, 강의를 듣는 시간을 통하고 배우고 고민하여, 그간 머릿속 엉켜져 있던 실타래가 풀려 정리가 된 기분입니다.

이제 중간에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하지만 묵묵하고 성실하게 공부하고 실천해 나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몰라 막연했었는데, 디테일하게 주신 가이드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게 기초반의 내용이라면, 중급자, 고급자의 내용은 어떨까 라는 궁금증과 기대도 됩니다.

한때에 열정에 끝나지 않고 지치지 않길. 저를 포함 이시간에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을 분들까지 간절하게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