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너나위의 내집마련 기초반 - 월 300만원 직장인이 서울 내집마련 하는 법
자음과모음, 너나위, 코크드림

지금 살고 있는 집 계약 만기가 1년 남았기 때문에 이 집에서 나갈 때는 꼭 매수를 하겠다고 결심했다.
원하는 지역이 아니라면 경기권 내에 구매해서 세를 줄 생각도 하고 있었다.
현재 예산으로는 서울 내라면 90년대 구축만 볼 수 있는 수준이라 강의를 듣기 전까지는 가장 오래된 구축만 보다보니 구축-신축의 명확한 구분도 잘 몰랐고 예상되는 불편한 점도 잘 몰랐다.
어차피 지금 사는 곳이 90년대 빌라인데 여기서도 살았으니 괜찮겠지 정도였다.
샷시가 무너져 있을 가능성도 있으니 90년대 초반이면 올수리를 해야한다는 걸 알게되었다.
구축이 생각보다 정말... 구축이구나 싶어서 겁을 먹었다.
올수리 비용 정도는 추가로 잡아둬야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매물 보면 올수리라고 써 있는 경우도 많이 봤는데 실제로는 아닐 수 있다는 말도 들은 적 있다.
2강의 자음과 모음님 강의에서는 전반적으로 구체적인 지역들의 특징을 알 수 있었다.
사실 월부 유튜브나 1강까지만 해도 나도 서울 집 들어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2강은 상급지 위주로 진행하기도 했고 현실을 알게 되어서인지 들으면서 희망이 많이 꺾였다.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을 할 경우 지하철역이 중요하다는 월부의 방침과 개인적인 선호도가 같아서 좋았는데, 5급지부터는 연식이 중요하다니 볼 기준이 달라진 셈이다.
내가 가장 원하는 건 지하철역이고 그 다음이 환경이다. 예전에는 오직 교통이었는데... 친구들을 초대하다보니 집 근처에 식당이나 마트가 가깝지 않은 것이 은근히 불편했다.
전반적으로 교통을 제외하고는 사람들의 선호도와 내 선호도가 겹치지 않는 경우도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면 저렴한 곳에서 만족스럽게 살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비선호 아파트를 구매하게 되는 게 아닐까 하는 걱정도 하고 있다.
적용해보고 싶은 점은 단지를 비교하는 기준들이었다.
직접적인 단지 예시를 많이 보여주셨는데, 한 두개 봤다면 어려웠을 것을 계속 보고 있자니 점점 익숙하게 느껴졌다.
예전에 카페나 부동산 책을 볼 때 단지 비교 부분만 나오면 어렵게 느껴지고 흥미가 떨어졌는데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강사님이 어디가 더 좋은지 답을 이야기하기 전 내가 맞출 때도 제법 있어서 자신감이 붙었다.
강의를 들으면서 정보를 알게되긴 했는데... 어차피 내 예산으로는 갈 수 있는 곳이 별로 없어서 크게 와닿지는 않다고 생각하던 중, 마지막에 〈행동해야 할 것〉 목록이 나왔다.
주 1회라면 해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전에 읽었던 부동산 후기들은 모든 여가 시간을 다 넣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그렇게까지 하기는 어려울 것 같았다. 하지만 1강을 듣고 관심 단지들은 이미 눌러두던 참이었고, 이번에 조모임에서 임장을 가면서 그냥 가서 아파트를 둘러보면 되는 거구나, 하고 심리적 허들이 많이 낮아졌다.
심지어 관심 매물 중 현재 거주하는 집과 매우 가까운 곳도 있어서 이번 주 내에 가볼 생각이다.
댓글
이새해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