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긍정햇살이라고 합니다.
저는 사실 월부에 입성한지는 1년이 넘어가고 있지만
이번 내마기42기에서 처음으로 조장지원을 하게 되었는데요.
지금까지 여러 월부 동료들을 만나고 강의, 임장을 꾸준히 해오면서
월부 오기 전보다는 많이 성장했다고 자부하지만,
그래도 열정적인 동료들에 비하면
너무나도 지극히 평범하고도 적당한 텐션으로 임하고 있는 월부인입니다.
22년 가을, 제가 월부에 처음 발을 들였을 때를 생각해보면
가장 낯설고 적응하기 어려웠던 게 조모임이었습니다.
낯가림 최고봉에 극I인 저는
여러 사람들을 한꺼번에 만나는 걸 굉장히 부담스러워 하는 성격이었어요.
(지금도 ing입니다ㅎㅎ)
부동산 투자 강의를 들으러 온 건데, 조모임? 이거 꼭 해야 하는 건가?
나 말주변도 없고 부동산에 대해 아는 것도 하나 없는데ㅠㅠ
처음 조모임을 하게 되면 보통 하게 되는 생각,
똑같이 하고 있던 저였어요.
전 첫 강의에서 그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과제도 다 못했다고, 조모임 인증조차 그게 먼지 모르겠다고,
그 말을 차마 하지 못하는 제가 너무 한심했었죠.
한순간에 바보가 되어버린 기분이었습니다.
결국 전 숨어버렸고,
“여긴 강의는 좋은데 나랑 안 맞아. 강의 들었으니 투자공부 혼자 해보자”
바로 자기합리화에 들어갑니다ㅜㅜ
하지만 강의 하나 들었다고 혼자 부동산 공부를 하고 투자를 하겠다니
말도 안되는 착각이었죠.
결국 전 다시 돌아와 실준반을 only강의로 듣게됩니다.ㅎㅎ
여전히 같은 생각으로요.
그렇게 한달, 두달을 지내면서 자연스럽게 월부에 스며들었고,
어느 순간 깨달았던거 같아요.
유명한 월부의 슬로건.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
조모임에 대한 마음의 벽을 허물고
동료들과 함께 하는 이 과정의 중요성을 알게 되면서
제가 많이 달라져 있었습니다.
물론 투자를 비롯해 제 삶을 대하는 태도에서도요.
여전히 낯을 가리고, 톡방에서 나서지는 못하지만
이 과정을 가는데 외롭지 않게 함께 하는
동료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고 있으니깐요.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데는
용기를 항상 내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겪은 저였기에
이번 내마기를 신청하면서
조장을 지원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처음 월부에 왔을 때를 생각하면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었죠.
그래도 내마기는 보통 처음 월부에 입성하시는 분들이 들으시는 강의라고 알고 있기에
그 첫 시작을 누구보다 공감할 수 있는 저라고 생각했답니다.
하지만 조장을 신청해 놓고도 몇 번이나 취소할까 고민했어요.
개인적인 상황으로 0호기를 매도하고,
종잣돈도 0원에 투자는 언제 할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 되면서
부동산 공부에 회의감이 들기도 했어요.
활동이 뜸해진 예전 동료들처럼
나도 월부에서 이러다 사라져 버리는 게 아닐까 두렵기도 하구요.
이런 마음과 태도로 하는게 맞나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일단 부딪쳐보자라는 무대뽀 정신으로 시작했습니다ㅎㅎ
그리고 조원들을 기다리며 긴장되었던 그 시간,
처음 반장님과 조장님들을 만나
설레이는 마음을 나누었던 그 순간,
조원분들과 처음 만나 인사 나누던 순간 순간이 많이 생각나네요.
기분좋은 그 긴장감과 책임감은
최근 제 인생 어디에서도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이었어요.
지금 조장소감을 쓰는 이 순간, 아직도 만감이 교차하는 것 같습니다.
최선을 다하지 못한 것 같다는 죄책감,
그래도 조장이라는 걸 내가 했다는 뿌듯함,
열정적인 반장님, 조장님들을 만났다는 행복함,
좋은 조원분들을 만날 수 있었음에 감사함.
어느 한 단어로 표현하기 힘든 조장을 하고 난 제 마음이지만
결국 하나로 귀결되는 건,
조장하길 잘. 했. 다. 진짜 잘했다!!!
월부에서 꼭 끝까지 동료들과 함께 해야겠다!!
또 한 번 다짐하면서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내마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 언제나 잘한다, 잘한다 우쭈쭈 해주시는 성공루틴 반장님,
같은 조장으로서 너무나 많이 배우고 도움 받았던
루모스님, 부등부등써니님, 안산월부가즈아님, 에블띵님,
종코치님, 주유밈님, 주짱님, 찡이맘님, 하나둘셋아주아님,
정말 정말 감사드리고 함께 내마기를 할 수 있어 행복했어요.
앞으로도 쭉 함께 가면 좋겠어요오오옹ㅎㅎ
+ 저희 조원분들
남달님, 단나디님, 민이언니님, 반빛님,
부의정원사님, 수하님, 엠제이94님, 주리님, gimmi님!!
거의 다 월부에 처음 오신 분들이었는데
월부의 시작을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월부에서 처음 만난 동네 주민분들이셔서 너무 반가웠고
공감대도 더 많았던 것 같아요.
모두의 목표도 방향도 조금씩 다르지만
그 길에 항상 행복과 축복이 가득하길 바래요~
그리고 앞으로 또 월부에서 계속 뵐 수 있다면 좋겠어요^^
이상 이 글이 조장 지원을 망설이는 분들께
긍정햇살도 조장했는데 나라고 못하겠어? 나도 한번 해보자!! 라는
자신감을 갖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긍정햇살님:) 또하나를 해내셨군요‼️‼️ 어떻게든 환경을 만들어서 성장하시려는 햇살님의 열정이 조원분들과 우리 조장방에도 너무 적극적인 영향력을 주셨어요💝 후기 공유 감사합니다 고생많으셨어요 😊
햇살님.. 의 진심이 느껴지는 후기 감동적이에요😂😂 일단 부딪혀 보자라는 무대뽀 정신으로 라고 하시는 그 “용기” 가 진짜 저에게는 정말정말 와닿습니다 !!! 2주차부터 몸이 안좋아지셨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웃음 잃지 않으시고 함께 하신 긍정햇살님!! 리스펙입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긍정햇살님~ 역시 긍정의 기운이 있으신 분이셨어요.. 개인적인 자세한 상황은 알수없지만... 지금 하고 계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하고 계신거라 포기하지 말자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조장하신거 너무 잘하신거고 앞으로 월부활동 길게 하실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우리 또 조장으로 또는 같은 조에서 만나게 되길 기다리겠습니다.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