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영끌해서 매수했다면, 나는 지금 어떻게 됐을까?? (feat. 21년 내집마련 복기)[수오s]

안녕하세요!

선한부자를 꿈꾸는 20대 투자자

수오입니다:)



https://cafe.naver.com/wecando7/10525554



지난 경험담에서 제가 월부에 온 이유,

입사 후 내집마련을 목표로

부동산을 접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그 당시 내집마련을 너무나~! 도 하고싶었고,

돈 없는 사회초년생이 집을 사기위해 노력하고 고민하다...

최종적으로는 집을 못사게 되었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이냐면,

막상 사려고하니깐,

많이 무섭고,,,


5천만원을 모으기 전에 부동산 거래가 끊겨버렸거든요,,ㅎㅎ


이 시기 부동산의 상승과 하락을 간접적으로 겪으면서 저는

현실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내집마련이 꼭 필요한 이유를 뼈저리게 느끼면서 동시에,


감당하지 못하는 영끌을 하면

어떻게 되는지도 겪었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이번 글에는 영끌로 사려고 했던 부동산이 현재 어떻게 되었고,


그렇다면 나는 지금 어떤 상황이었을지 복기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이 글을 통해서 영끌의 무서움을 알고,

올바른 내집마련 원칙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입사직후 나의 상황



21년 입사직후, 가진 종잣돈이 없었던 저는

집을 매수할 수 있는 방법(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서 가장 비싼 집을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공부하면서,


신용대출+보금자리론을 이용하면

굉장히 많은 돈을 대출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 이후, 보금자리론 주택 최대가(6억)

집을 사기 위해 시뮬레이션을 돌렸을 때,


5천만원(종잣돈) + 신용대출(1억) + 보금자리론(4억) = 6억까지 집을 살 수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아파트를 사고싶었기 떄문에,

보금자리론을 한도끝까지 받을 수 있는 6억이하 아파트를 찾아봤습니다.



여기서 제가 목표했던 행동 두가지!

1) 최대한 이악물고 5천만원을 모은다.

2) 6억으로 살 수 있는 아파트를 찾는다.


그 당시 저와 같이 영끌로 추격매수를 꿈꾸는 2,30대가 많이 있었고,

뉴스에는 다음과 같은 기사 키워드가 많이 보였습니다.


저도 이중 한명이었구요ㅎㅎ





6억이하 아파트 찾았다!





제가 찾은 단지는 매매가 6억으로 매수가 가능한 서울 아파트였습니다!

서울아파트 중위가격이 10억을 넘어간 상황에서


그당시 6억이하의 서울아파트는 찾기가 굉장히 드물었고,

몇개 없는 아파트들 중에서

그나마 접근이 가능한

'90년대식 역세권 소형평형아파트'

에 접근하게 됩니다.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높게 치솟는 아파트 가격과 영끌족들의 심리는

6억이하 아파트 씨를 말렸고,


저는 6억이하로 매수가능한 아파트라면 일단 무조건 사자!!

라는 생각으로 16평 서울 아파트를,,,목표로!

돈을 모으게 됩니다.







상승이 있으면, 조정도 있다




이후, 시장상황이 급격하게 바뀌면서 22년 이후 거래가 끊기게 되었고,

수도권 아파트 가격 조정을 겪게됩니다.

아래와 같이 6억을 넘겼던 위 아파트는 2억이 빠진 4억에 거래가 되었습니다.




6억짜리 집을 매수하는데 내돈은 단돈 5천만원.


나머지 5억5천만원을 모두 빚을 지면서 영끌을 했다면,


제 월 상환액은 얼마였을까요??




월 상환액 계산


(1)신용대출(1억) -> 연4% 금리로 대출 1년에 400만원 / 한달에 약 33만원

(2)보금자리론(4억) -> 원리금균등 40년만기 3.5%금리 기준 한달에 약 155만원

아파트 관리비 10만원

총 약 200만원


그당시 사회초년생 싱글 수오의 한달 월급 : 300만원


위와 같은 대출을 일으킬 경우,

제 월급의 2/3는 대출이자를 갚는데 바로 빠져나가고

저는 100만원으로

생활비 + 교통비 + 고정비 + 저축(이건 절대 불가능하겠죠?)을 해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이전 상승장과 같이 집값이 1주일에도 몇천만원씪 오르는 시장이라고 한다면,

이렇게 원리금을 지출하면서도 내 집값 오르는 걸 보면서 위안을 삼을 수 있게 되는데요.


만약, 작년(2023년) 전저점기준 4억까지 빠진 저 아파트의 가격을 바라보면서


저는 과연,, 200만원의 이자를 갚아나갈 수 잇었을까요??


당시 너나위님의 표현을 빌려서,

내가 한달동안 싫은소리듣고, 혼나고 꺠지면서 벌었던 월급 대부분을

받는 족족 바닥에 버리는 기분을 느끼면서 중심을 잡을 수 있을까요..??


제 돈 5천만원이 들어가고, 5억5천만원의 빚을 진 아파트가 2억이 빠져서 4억이 됐다.

내 빚 2억이 사라졌지만, 나는 한달에 200만원씩 매달 원리금을 은행에 지불해야되는 상황...


과연 저는 이 상황을 잘 이겨낼 수 있었을까요??





실제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물론, 내집마련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집값이 떨어질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이성적으로 생각하면서


"집 값이 떨어지더라도 어차피 장기적으로는 우상향하니깐

잘 가지고 버티면 오르게 돼있어~!!!"


라고 생각을 하고,



실제 내 눈앞에서

집값의 1/3이 빠지고, 빚은 늘어나면서, 100만원으로 모든 생활을 해야되는 빠듯한 상황

이 됐을 때에도 과연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잇을까요??


저는 너무나도 운이 좋게,

제 의지가 아닌 제가 그당시 돈이 없었기 때문에 그런 성급한 실수는 하지 않앗습니다.


그건 제가 잘해서가 아니고 운이 정말 좋아서였고,

이를 통해 제가 꺠달은 사실은


아무리 자본주의에 대해서 내가 알고있다고 착각하더라도 올바른 내집마련에 대한 기준, 투자에 대한 기준이 정립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일으키는 레버리지는 정말 나를 죽일수도 있는 칼이겠구나,,, 생각이들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겪고, 저는 투자기준의 중요성에 대해서 더 피부로 깨닫게 되어서

현재 투자기준을 지키며 자산을 쌓아가기 위해 월부에서 열심히 공부중입니다.






내집마련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내집마련을 고민하시는 많은 분들이

내 맘에드는, 내가 가지고 싶은 좋은 집을 사기 위해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금액보다 더 무리해서 집을 사려고 고민하시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랬구요.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될 점이

정말 내가 이걸 감당할 수 있는지,

내가 올바른 내집마련 원칙을 가지고 매수하는 것인지

다시한번 생각해보세요.


저는 참 머리가 좋지 않나봐요,,

너나위님께서 21년 당시 그렇게 영끌하지 말아라

저축가능액의 60%를 넘기지 말아라. 말씀해 주셨지만,


눈 앞에 보이는 이득에 눈이 멀어서

판단이 흐려지고,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는 더욱더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하여 투자원칙과 기준을 지키는 투자자로 성장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꼭 읽어야할 월부 BEST 글>


강남역 20분컷 6억원대 역세권 아파트가 있다고? (심지어 2호선?)

https://link.weolbu.com/3S2fp2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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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부자들은 월급쟁이들의 내집마련과 행복한 노후를 돕습니다.

원하는 목표 꼭 이룰 수 있도록 월부가 함께 하겠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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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윰user-level-chip
24. 01. 31. 11:04

오늘도 행복하고 알찬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