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중급반 오프닝 강의 후기 [wavebloom]

30분짜리 오프닝 강의라고 해서 이 강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과 강의 소개 정도의 내용을 담고있을 줄 알았는데

새벽보기님이 QnA를 네 개 읽으며 답변을 하시는 영상이었고 생각보다 많은 내용이 있었다.


그리고 이 오프닝 강의를 통해 내집마련에 대해 크게 생각이 바뀌었다.

  1. 좋은집이건 안 좋은집이건 일단 사야 뭔가가 일어나는구나.
  2. 내집마련은 나의 노후준비 정도일 뿐이지 드라마틱한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


" 자산시장에 첫 진입할 때 중요한 것은 ‘무주택’에서 ‘1주택자’로 포지션을 갖는 것 "


내 예산은 내가 원하는 지역(서초, 성수, 잠실, 목동)의 좋은 아파트를 사기에 부족하다.

하지만 실거주 집을 사려면 매매가를 대출해야하고, 거주분리를 하면 전매갭을 대출할 수 있으니

실거주 의무가 없는 나는 당연히 전세낀집을 매수해 거주분리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물론 강의를 듣는 과정에서 생각이 다시 바뀔 수 있겠으나, 오프닝 강의를 본 지금은 이 생각이 꼭 가장 현명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자산시장에 첫 진입할 때 중요한 것은 ‘무주택’에서 ‘1주택자’로 포지션을 갖는 것이라고 한다. 무주택자일 경우 정부에서 지원하는 각종 혜택도 1주택자보단 많은데, 왜 내가 만족할 만한 집도 아닌 집을 사며 1주택자가 되는 것이 더 유리한 것인지 이해가 안 되었다.


그리고 1주택자일 경우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한 내용을 듣고 왜 '1주택자'의 포지션을 갖는 것이 더 유리한지 알게 되었다. 실거주 갈아타기, 다주택 운용, 자산 유동화, 모두 주택을 샀어야 가능한 일이다. 무주택자로서 가능성을 zero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1주택을 고르고 다음에 할 수 있는 일을 준비하는 것이 부를 쌓는 길이구나.


내집마련 중급반을 들으면서, 시야가 넓어지면서 최고의 선택을 하기위해 오히려 선택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때의 내가 조급하게 결정하진 않되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나은 본질적인 선택을 할 수 있길 바란다.


강의를 들으며 적어도 내가 살 수 있는 동네와 기준단지 서너개 정도 정하고, 1-2년간 가격을 지켜보고싶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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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auser-level-chip
24. 02. 08. 15:11

무주택에서 1주택 포지션! 가격추이 지켜보기, 시야 넓어지기! 너무 좋네요 함께 고고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