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TF 김뿔테] 월부투자자로 살아간다는 의미


안녕하세요 김뿔테입니다.

2024년 2월이 시작되었네요

월부에 계신 모든 분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24년 1월도 정신없이 우당탕탕 지나갔습니다.

하루하루, 일주일, 한달이 너무 빨리 지나가며

내가 잘하고 있나, 성장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문득 1월을 복기하다가 제가 월부에서 투자를 배우고

투자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의미를 알아야 제가 지쳐도 계속 할 수 있을 거라는

의지가 이어질 것 같았습니다..


수줍고 부끄럽지만 첫 나눔글입니다.

저는 21년 4월 유튜브에서 너나위님을 보고 월부를 가입했습니다.

하지만 유튜브만 보고 실제로 강의를 듣고 공부를 시작한 시기는

1년이 지난 22년 4월 내집마련기초반이었습니다.


직장인 5년차였고 해외여행과 헬스, 러닝동호회에 빠져

대외활동을 하면서 놀다가

코로나시기를 지나며 재태크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고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유튜브와 책들을 통해 자본주의에 대해서 조금을 알 수 있었고

더 나아지지 않는 직장생활과 종잣돈을 보며

변화해야겠다고 느낀 시점이었습니다.

그 시절에는 쉬는날 좋은 곳에 놀러가

인스타에 사진을 올리고

여러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완주를 하고

친구들의 생일마다 모여서 노는 재미에 살았던 것 같습니다.


3년이 지난 지금 저는

180도 다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제 인간관계는 모두 바뀌었고

가족과 한두명의 친구, 월부동료분들로

채워졌습니다.


인간관계만 바뀐 것 뿐 아니라

인생을 바라보는 태도와 마인드

시간활용, 옷차림새, 소비습관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바뀌었습니다.


옷차림새는 검정색과 회색, 흰색, 편한옷으로 바뀌었고

이제는 헤어스타일도 짧고 단정하게만 자릅니다ㅎㅎ

소비는 강의료와 책값, 임장비 이외에는 최대한 절제하려고 합니다.

취미활동은 임장과 독서, 네이버부동산 보기로 바뀌었습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30년 넘게 저를 키워주신 부모님도

저를 바꾸지 못하셨는데

제가 어떻게 변화했을까요..


제가 이렇게 바뀌게 된 가장 큰 계기는

2022년 6월에 있었던 너나위님과의 투자코칭시간이었습니다.


1시간20분 정도의 제 인생에서보면

정말 찰나의 순간같은 시간이었지만

저는 제 인생에서 잊지못할 순간 중 하나였습니다.


살면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 중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고

'저 사람처럼 되고싶다'라는

멘토님을 만난 순간이었습니다.


처음 본 낯선 사람을 위해 진심을 다해

조언을 해주시는 것이 느껴졌고

듣기 좋은 말을 해주신 게 아니라

제게 꼭 필요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사실

멘토님을 만나 너무 가슴뛰고 행복했지만

동시에

두렵고, 슬프고, 막막했던 복잡한 감정을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


왜냐하면 제가 12년 동안 공부해서 대학을 가서 공부하고

5년간의 직장생활이 모두 소용이 없어졌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내가 전공했던 분야에서 열심히

자격증따고 대회도 나가보고

직장생활도 열심히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포기해야함을 깨닫고

도전을 위해 결정을 해야하는 순간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너나위님께서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제게

시간을 더 자유롭게 쓸 수 있거나

시간당 소득을 더 높일 수 있는 분야로의

이직을 조언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조언을 받아들여서 그대로 할지 말지는

온전히 저의 선택이었지만

그 리스크를 감당해야하는 예비신부와

장인장모님께는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모님께서도 20년을 이것저것 가르쳐가며

열심히 키워주셨는데 죄송한 마음이 너무 컸습니다.


쉽지 않았지만 바뀌지 않으면

이대로 시간만 흘러갈거란 생각에

고민 끝에 퇴직을 하고

30대초반에 새로운 직업을 찾아

다시 사회로 나왔습니다.

(회사는 전쟁터지만, 사회는 지옥이다!)


시행착오는 있었지만 새로운 업종에서

일을 해볼 기회를 얻었고

절벽 끝이라는 생각으로

친구와의 만남도 끊고

결혼준비는 온전히 예비신부에게 맡기고

거의 숙식을 하며 새로운 일을

배우고 익숙해지는 데 시간을 썼습니다.


돌이켜보면 늦었다는 생각은

온전히 저의 생각이었고

바닥부터 다시 시작이다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다보니 저를 좋게봐주시는 분이

생겼고 1년7개월이 지난 지금

일이 어느정도 관리의 영역으로 들어왔습니다.


얼마전 실준반 코크드림님의 강의에서

핸디캡에 대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워킹맘, 외벌이, 지방거주자, 교대근무, 싱글투자자

월부인은 모두 저마다의 핸디캡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 중 교대근무와 싱글투자자라는 핸디캡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핸디캡을 이겨내기 위해 1년7개월간

노력해서 환경을 바꾸었고

이제 진짜 월부생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환경셋팅에만 2년 가까운 시간이 걸렸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필요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힘들었던 시간이 지나고

제게는 새로운 가족이 생겼고,

소득과 시간을 조율할 수 있는 직업이 생겼고,

생각보다 꽤 많은 종잣돈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혼자 이렇게 힘든 시기를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와이프의 응원,

너나위님과의 코칭 녹음파일,

25번의 돈버는 독서모임,

11번의 월부 특강수강,

72개의 10억달성기 필사,

129개의 너바나님 칼럼필사.

구해줘월부 방송이었습니다.



동료들이 실전/지투반을 가고

1호기를 경험하는 것을

지켜보며 부럽기도 했지만

내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한다라는

생각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2023년 11월 내집마련중급반 서포터즈를 활동하며

오랜만에 너나위님을 오프라인강의에서 다시 만나뵐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너나위님은 1년 7개월 전에 만났을떄보다

훨씬 더 많은 인사이트와 경험을 하신 것 같았고

모두 강의에서 알려주셨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조용히 찾아가 사인을 받았습니다.

너나위멘토님께서 그동안 고생했다고

포옹을 해주셨는데 그간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면서 행복했고

내 선택이 틀리지 않았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조언해주신 너나위멘토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해주신 말씀 꼭 실천하겠습니다.


1월에는 강의TF활동과 실준반을 들으며 투자공부를 하고 있는데

와이프가 피곤하고 힘들지 않냐고 걱정해주었습니다.

안힘들다고는 못하겠지만

목표가 있고 내가 해야할 일이니까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만은 즐겁게 한다고 이야기해줬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월부투자자로 산다는 건 무슨의미 일까라는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저에게 그 의미는

내가 원하는 인생의 목표를 위해

힘들고 두렵더라도 필요한 일을

될때까지 실행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내가 좋아하지만

불필요한 것이라면 포기해야합니다.

나에게 맞지 않고 하기 싫은 일이라도

필요한 것이라면 그냥 해야합니다.


월부에서 2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며

제가 느낀 지극히 개인적인 의미입니다.


제게 필요했던 것은

투자공부 할 수 있는 시간,

투자할 수 있는 종자돈,

투자를 잘할 수 있는 앞마당과 실력,

투자생활을 오래 이어나갈 수 있도록 힘을 주는 동료,

제가 믿고 조언을 해주실 멘토님이었습니다.


1월에는 강의TF에 선발되서

감사하게 활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 해보는 활동이라 어색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보려고 합니다.

저를 응원해주시고 챙겨주시고 도와주시는

동료분들이 이렇게나 많음을 알 수 있는 1월이었습니다.

많이 부족함에도 잘한다고 격려해주시고

응원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너나위멘토님, 한가해보이멘토님, 권유디튜터님, 자음과모음멘토님, 새벽보기멘토님, 부자대디멘토님

빈쓰멘토님, 써니써늬튜터님, 캐모마일튜터님, 자유를향하여튜터님, 라즈베리튜터님, 뚜또튜터님, 게리롱튜터님, 망구튜터님, 프메퍼선배님, 내꿈찾 선배님, 수면양발선배님, 윤드리햅번선배님, 버거는버거킹선배님,

암바선배님, 용용맘맘맘선배님, 소프리선배님, 메쉬메리골드선배님, 서킬스선배님,

다둥이아부지선배님, 이와선배님, 트레이너가진리선배님, 시소입니다선배님,

이십만키로선배님, 마음철선배님, 일분일초선배님, 하쿠마타타님, 눈빛꿈님,즐거웁게님,

쉐마님, 짠로지님, 첫의지만큼반장님, 제이씨하반장님, 파주염씨조장님, 검정파스타님,버스홀릭님, 슈홈님,

쉐도우리치님, 꿈동산지기님, 그레이스호퍼님, 크라임님, 챈s님, 설아링님, 이도맘유진님, 새날처럼님, 해국님,

조르바님, 익다님, 부가든님, 태싸님, 티나04님, 은율님, 재엄님, 똑부부님, 서브젝님, 장으뜸님, 직장맘님,

쵸코나라님, 판단리프님, 평프리님, 돈죠앙님, 꼬스비님, 보라쿠키님, 포리프님, 미니멀뽈샘님, 햇파사님, 피치조아님, 꿈꾸는파파님, 수윙수님, 자유로운도비님, 조은나무님, 다하리님, 땅고픈님, 늘봄비님, 유항산유항심님


제가 만난 모든 동료분들을 적지 못했지만ㅎ

제가 멈추지 않게 힘을 주셔서

모두 감사합니다~~




댓글


쉐마user-level-chip
24. 02. 03. 07:04

쉐마님~ 썼나 안썼나 지켜봤다유~ ㅋㅋ 뿔테님 좋은 친구이자 동료가 되주셔서 고맙습니다!! 월부인은 모두 핸디캡이 있다는 말 너무 와닿네요 ㅠ 잘 보고갑니다! 오늘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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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나우user-level-chip
24. 02. 03. 12:03

우와....멋있는 뿔테님!! 교대근무에 싱글투자자셨군요! 핸디캡을 극복하고도 2년동안 살아남아서 가족의 응원도 받고 있는 점 ㅎㅎ 제가 다 뭉클하네요. 뿔테님 앞으로도 강의 TF로서 조장으로서 활약하시는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ㅎㅎ 우리 한달 간 화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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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예요user-level-chip
24. 02. 19. 16:53

이런 멋진 분😍 나눔글 감사히 잘 읽었어요 뿔테님~~~ 저도 함께 꾸준히 응원드리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