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투자판에서 보스가 될
보스입니다.
오늘은 월부를 시작하고 있었던 수많은 시간 중
가장 행복하고
가장 긴장되고
가장 색다른 경험을 기록하고자 합니다.
24년 1월.
저는 현재 부모님과 함께 거주 중인 부모님 댁을
갈아타기 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내집마련 기초반을 신청하였습니다.
평소 매주 임장다니고 임보쓰는 것을 안하니
굉장히 편하고 행복했으나
부모님과 이야기하며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이
쉽지 않고 서운하기도 했습니다.
매번 부모님께 솔직한 마음을 표현합니다.
"나는 상속, 증여, 용돈 뭐 다 괜찮으니까
앞으로 엄마, 아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
내가 지금 열심히 하는 게 내가 성공하고 부자 되고 싶은 것도 있지만
잘되면 엄마랑 아빠 누나 다 잘 챙기고 싶어.
근데 만에 하나 내가 그 정도 부자가 되지 못한다면
정말 냉정하게 나 혼자 먹고살기 바빠서
엄마, 아빠 못 챙겨줄 수도 있어.
그러니까 지금부터라도 나는 괜찮으니
좀 더 좋은 집을 가던
다른 투자를 하던
노후 준비는 필요하다고 생각해."
말을 하면서도 죄송한 마음이 컸습니다.
20년 넘게 키워주신 부모님께
평생 모시며 살겠다고 못할지언정
지원해드릴 수 없으니 노후준비하라니.
오랜시간 자식 뒷바라지한다고 고생하며
본인들 노후는 완전히 준비 못했다는 생각에
감사함과 죄송함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에
열심히 알아보고 여러 이야기를 했지만
오랜기간 쌓여온 에고로 사실 대화가 잘 흘러가진 못했습니다.
서러워서 울기도 하고
힘들어 지치기도 했지만
처음 월부를 시작했던 나의 목표와 다짐을 생각한다면
포기할 순 없었습니다.
이렇게 저의 삶에 활력과 마음의 불씨를 지펴준 것은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의 저자
너나위님 이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강사님과의 만남이자
너나위님을 만나는 시간은 굉장히 의미있고 떨렸습니다.
그리고 월부에 와서 알게된
내 마음속의 연예인
자모님도 볼 수 있단 생각에
데이트 약속이 있는 거 마냥 전날부터 설렘을 가득 안고 기다렸고
감사한 마음을 소박하게나마 표현하고 싶어
편지도 짧게 써서 들고 갔습니다.
정해진 시간 내에선
너나위님-한가해보이님-빈쓰님
순서로 진행되었고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흘러가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투자로 돈 버는 건 위험을 감수하겠단 마음을 먹고 행동하고 인내할 수 있어야 돈이 돼요."
-너나위님-
투자를 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리스크가 있겠지만
그 중 직장에 대한 생각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고 불로소득은 없다.
직장은 월급이 꾸준히 나오니 리스크가 없어서 소중히 하라는 것이다.
이직, 은퇴 등 나의 선택으로 회사를 그만둔다면
그에 대한 결과를 생각하고
대가를 치른다는 각오가 필요하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월급이 꾸준히 나오는 직장이 어쩌면 나에게
쿠션과 같은 존재이자
힘들어도 버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 생각하니
좀 더 진지하게 임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미래에 이직이나 은퇴를 생각하는 시점이 온다면
선택에 대한 결과의 대가를 치르겠다는
생각으로 결정 해야 함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누구는 6개월, 누구는 2년에 한 채 투자일 수 있어요."
-한가해보이님-
사람마다 저축가능액, 상황 등 모든 게 다르기에
누군가는 더 빠르게
누군가는 더 느리게
투자를 진행할 수 있고
이것은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그저 매년 꾸준히 한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하고
다만, 1년이 됐다고 저가치 물건을 선택하는 일은 피해야 합니다.
매년 꾸준히 투자하기 위해선 저축이 중요한데요.
"시간이 없어도 돈이 있으면 부자가 될 수 있지만,
시간은 많은데 돈이 없으면 투자할 수가 없어요..."
이 말은 굉장히 크게 와닿았습니다.
지출을 줄여서 저축이 늘어나는 것은
소득이 늘어나는 것과 같기에
지금 당장은 조금 힘들지라도
빨리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만약 정말 좋은 급매 물건을 500만원이 없어서 놓쳤는데
그 물건이 상승장에서 2억의 시세차익을 낼 수 있는 물건이었다면
그저 바라만 볼 수 밖에 없는 심정은
차마 말로 할 수 없는 슬픔일 것입니다.
내가 매년 1채 투자가 안된다면
2년에 1채를 하더라도 꾸준히 성과를 내기위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행동인
'저축'과 '앞마당 만들기'를 해나간다면
언젠간 자산을 축적하고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은 문제가 없고, 하면 안되는 건 없어요.
다만 내가 실력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입니다."
-빈쓰님-
투자는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것입니다.
정말 실력 좋은 투자자는
저가치로 보이는 아파트로도 돈 벌고 나올 수 있지만
우리에겐 그만한 실력이 없기에
적어도 잃지 않기 위해 저가치는 투자하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시장은 냉정하고, 절대적인 것은 없기에
내가 실력만 있다면
어떤 선택으로도 돈을 벌 수 있습니다.
결론은 나의 실력을 키우는 투자자가 되자!
그러기 위해선 좋은 멘토님께 배운 가르침을
그대로 따라하는 사람이 부자가 될 수 있다!!
월부 초창기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튜터, 멘토님들 정말 10억 이상 순자산을 쌓으셨을까?
그렇다면 왜 저렇게 고생하며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알려주지 못해서 안달이실까?
어쩌면 내가 배우고자 하는 의지보다 더 많은 것을 알려주시려는 것 같아..
월부를 하면서 그에 대한 결론을 점점 내릴 수 있었으며
해답을 이제서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작은 부자는 노력하면 된다. 하지만 큰 부자는 하늘이 내리는 게 맞다.
똑같이 다시 태어나도 노력하면 작은 부자가 될텐데
큰 부자는 운이 따라줘서 된거다.'
김승호 회장님의 책에 나오는 구절이라며
빈쓰님께서 말씀해주셨습니다.
빈쓰님께선 지금 하는 일들이 덕을 쌓는 일이라 생각하고
나중에 이게 운으로 돌아올거라고 하셨습니다.
실력은 물론 운의 영역까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멋지단 생각이 들었고
월부를 하면서 그 의미를 느껴가고 있습니다.
내가 쌓은 덕은 운으로 돌아올 것이다
행동 하나하나 조심하고 베풀자.
내가 먼저 함께하고 싶은 동료가 되어야 한다.
약 3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끝나고 너나위님께 [월부은]을 들고가서 싸인을 부탁 드렸습니다.
싸인을 받은 후 손을 부들부들 떨면서 악수를 부탁 드렸는데
"남자는 안아줄 수 있지" 라며 씨익 웃으시며 안아주셨습니다.
저도 모르게 감탄이 나왔는데 지나고 보니 조금 부끄럽네요.
근데 너무 감사하고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았습니다.
바쁜일정에 사진은 못 찍었지만 싸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자모님께도 싸인받고 사진 찍으려고 갔더니
"잘 지냈어요~? 우리 언제 본 거 같은데~"
라며 알아봐주셨고
너무 신나서 11월 오프강의때 맨 앞자리에 앉아서 레이저 쐈다고 자랑도 하고 왔습니다ㅋㅋㅋㅋ
악수하는데 뚝딱거리고 셀카찍는데 손을 너무 떨어서
줄 서 계신 분께 찍어 달라고 부탁드렸네요ㅎㅎ
자모님도 손을 왜이렇게 떠냐면서 재밌어 하셨는데
저도 태어나서 이렇게 떨어본 게 처음입니다ㅠㅠ ㅋㅋㅋㅋㅋ
기억해주시고 웃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빈쓰 튜터님, 한가해보이 튜터님, 김다랭 튜터님은
이번에 처음으로 얼굴을 뵙게 되었는데
너무나 인자하신 천사 같으셨습니다.
다음번 만나는 기회가 된다면
편지들고 찾아뵙겠습니다!ㅎㅎ
좋은 기회 주신 월부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사진 보내주신 피치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복받으실거에요 피치님!!!
댓글
와 보스님 정성어린 후기 넘 감사해요 떨림과 기분좋은 설렘이 느껴지네요 ㅎㅎ 좋은 후기 공유해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반가워 종코치님도 보이네요 ^^
보스님 글 너무 잘 쓰시는거 아닌가요!!ㅎㅎ 가족을 생각하는 보스님 마음이 너무 멋지십니다!!^^* 경제적 자유를 이룰때까지 같이 빠이팅하시죠!!!!ㅎㅎ
오아 보스님!! 정말 좋은 경험하고 오셨네요!! 항상 도전하시는 모습 정말 멋지고 부모님을 생각하는 모습 대단하세요!! 좋은 후기, 경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