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투자판에서 보스가 될

보스입니다 :)

등기를 친 지 반년이 넘어가는 시점

최근 전세도 새로 맞추며

일반적인 또래들은 쉽게 하지 않는 경험을

월부에서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22살이란 나이를 들으면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제 나이를 처음 듣는 동료 분들은

매번 어떻게 이렇게 일찍

부동산에 관심을 가졌냐는 질문을 많이 하십니다

나이에서 오는 고정관념이 있기에

평소엔 나이를 잘 이야기 하지 않지만

제목에서 보셨듯 나이를 공개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다' 라는 희망과 자신감을 드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월부엔 정말 다양한 연령대, 직업, 성격을 가진 사람이 많은 거 같아요

덕분에 늘 새롭고 재밌게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점도 많지만

때론 내가 갖지 못한 것에 대해

부러워하거나

상황을 탓하며 행동하지 못하는 경우를 보면

참 안타까운 거 같아요

저도 그랬던 적이 있거든요ㅎㅎ

하지만

나이가 몇 살이든

종잣돈이 얼마나 있든

연소득이 얼마든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가셨으면 합니다

그럼 제 우여곡절의 1호기 투자 경험담 나눠보겠습니다..!

기초강의만 듣고 6개월 만에 한 1호기...

과연 잘 한 걸까?

때는 23년 11월 지방투자기초반을 수강할 때였습니다

저는 같은 해 6월에 열기반을 시작으로 월부를 시작했기에

앞마당도 적고, 실력도 뛰어나지 않았습니다

(지금 보기에 정말 귀여웠던 거 같아요)

하지만 제가 잘했던 건 딱 하나!

강의에서 배운대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분임-단임-매임

순서에 맞게 임장하는 방법과

매주 각각의 지역의 입지분석을 통해

부동산의 '부'도 모르는

사회초년생도 단지의 가치를 하나씩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맨땅에 헤딩하며 몸으로 익혔던 강사님들의 노하우를

6~7시간 강의를 통해

그분들의 경험을 레버리지하고

제 실력으론 보지 못했을 넓은 통찰력을 빌리니

혼자하는 것 보다 500% 이상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순서에 맞게 매임까지 하고나니

투자할 만한 단지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선호도가 있는 가치있는 아파트였는데

전고점 대비 하락률도 커서 무릎 이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지역도 시세트래킹을 하고 있었지만

아직 투자기회를 주는 곳이 없었고

저는 임장하던 곳에서 눈여겨보던 몇 개의 단지를

주의깊게 보게 되었습니다

토요일 매물임장을 가기 전

매물코칭을 결제하고 올라갔는데요

과거에 만났던 동료분께 정말 사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단 말을 듣고

눈에 불을 켜고 보기 위해 선매물코칭결제, 후매물임장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렇게

토요일에 매물임장을 하고 복기하며 정리하는데

'이거 잘 하면 투자 되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자

일요일, 네이버부동산에 올라온 모든 매물에 문의전화를 했습니다

마음속에 투자후보 1번을 담으니 가슴이 뛰었습니다

"제가 얼마 가격까지 봤는데, 더 싼 매물 있나요?"

수십통의 전화를 하던 중

한 곳의 부동산에서

"타입이 다르긴한데 이 물건은 어때요?"

조정의 여지가 있는 물건을 추천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당시에 상근예비역으로 군복무를 하고 있었고

동대장님께서 편의를 봐주셔서 주말에 임장을 다닐 순 있었지만

평일엔 핸드폰 사용도, 타지역 이동도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물건이 날아갈까 걱정이 되기도 하고

설렘 가득한 감정에

일요일 오후 동대장님께 전화를 걸어

휴가를 사용 허락을 받았습니다

(평소 맡은 일을 열심히해서 편의를 봐주신 거 같습니다ㅎ)

그렇게 저는 월요일 아침

매물털기를 하러 떠나게 됩니다

추천받은 물건을 보니

집상태도 좋고 가격도 생각보다 더 깎일 거 같았습니다

그렇게 저는 투자후보 2번을 마음 속에 담아두었습니다

그리고 돌아가는 기차시간까지

주변 부동산을 돌아다니며 매물털기를 했는데

그 과정에서

"이전에 매도하려다가 남편 때문에 거둔 물건이 있는데

좀전에 다시 판다고 내놨어"

새로운 부동산 사장님께 더 좋은 물건을 브리핑 받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돌아오는 기차역에 내리자마자

근처 카페에서 '자유를향하여' 멘토님께 매물코칭을 받았습니다

아직 실력이 부족하다보니

단지가치에 대한 멘토님의 견해도 궁금했고

공급 리스크와 앞으로 매물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생각이 너무나 궁금했는데

긴 시간동안 많은 질문에 친절한 답변을 받아서

정말 투자해도 되겠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져간 물건들의 우선순위도 정해주셔서

저는 매물코칭이 끝나자마자

1순위 물건부터 가격조정에 들어갔고

최종적으론 2순위 물건에 계약금을 넣게 되었습니다

매수 당시 전세가 낀 물건이었어서

일주일 뒤 빠르게 계약과 잔금을 하게 되었고

이렇게 저는 무사히 1호기가 마무리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상보다 빨리 찾아온 역전세

시간이 좀 흘러 전역을 하고

회사 복직을 준비하고 있었는데요

세입자분께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저 사정이 생겨서 생각보다 일찍 이사 나가야 할 거 같아요..."

아이를 키우는 신혼부부였는데

아이가 크다보니 짐도 많아지고

남편의 잦은 출장으로

시댁 가까운 곳에 매매로 이사가고 싶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상태라 권리를 요구할 수 있었는데

매수당시 들어있던 전세가보다 시세는 많이 떨어진 상태라

자금유통과 잔금에 대한 걱정이 되었습니다

일단 할 수 있는 것을 하기 위해

200군데 부동산의 번호를 따고

최대한 가격조정이나 조건협의를 하겠다며 문자를 돌렸습니다

그리고 인연이 닿았던 튜터님들과

재테크qna를 통해 다양한 분들께 조언을 구했고

조금 더 디테일한 전세빼기 조언을 얻기 위해

매물코칭도 한 번 더 받았습니다

센스있게쓰자 튜터님께 코칭을 받았는데

인근 전세시세를 짚어주며

이 정도 전세가까진 고려해야한다는 가이드를 주셨고

적정 전세가를 정하는 방법과 함께

단계별로 제 물건에 맞는 전세빼기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코칭 이후에도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국 이전에 인연이 닿았던,

마지막 매수직전까지 고민했던 물건의 부동산 사장님께서

전세를 빼주셨습니다

동향 사람이기도 하고 사장님 자녀와 또래라며

굉장히 친절히 대해주셨는데

새로운 임차인에게도

제 물건을 우선적으로 어필하며

가격도 생각했던 최악의 전세가보다 훨씬 높게 받아주셨습니다

지나고보니 아쉽지만...

전세를 새로 맞추며 투자금이 더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러고나니 이 돈이면 더 좋은거 할 수 있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이건 시간이 흐르고나니 할 수 있는 하소연에 불과하다고 생각해요

22살 당시,

잔금도 안되고 투자금도 적었지만

할 수 있는 투자를 했다는 것

그렇게 자본주의에서 유의미한 자산을 가진 것

이게 제 1호기 투자를 통해 얻은 것입니다

투자공부는 오래했지만

아직 투자를 못하신 동료분들이 많아요

그 기간이 길어질수록 힘들어하는 모습을 많이봤는데

저는 투자할 수 있는 물건이 있으면

더 좋은거 하겠다는 욕심보단

할 수 있는 거 하라고 말씀드리는 편이에요

결국 시간이 지나봐야 결과를 아는 거고

지금과 같은 하락장에서 중요한 건

가치대비 싼 가격에 자산을 갖는 것이니까요

실전 투자자의 차이

강의에서 진짜 투자해보면 보이는 게 달라진다는 말이

처음엔 와닿지 않았어요

하지만 등기를 갖게 된 이후로

알게 모르게 더 성장한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정말 투자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어려움

그리고 해결해가는 과정

이건 글로, 말로는 배울 수 없는 경험이에요

저는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실전 투자를 통해 자산을 쌓아가셨으면 좋겠어요

비싼 취미가 아닌...

결과를 내는 투자자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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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직장 생활을 하며

놀고싶은거 먹고싶은거 아껴가며

알뜰살뜰 모아온 종잣돈...

우연히 재테크 서적을 읽다가 만난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이 책으로 시작된 월부와의 인연이

열반스쿨 기초반으로 시작되었고

매달 강의를 들으며

지금은 월부학교를 제외한 모든 강의를 수강한

실전투자자가 되었습니다

단순히 부자가 되고싶단 마음을 갖고 왔지만

월급쟁이부자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저는 더 많은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좋은 인연을 많이 만나고

많은 나눔을 받은 만큼

더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중간 단계 중 하나인

30살에 20억 달성이란 목표를 향해

한 걸음 또 나아가려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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