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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너바나님의 2주차 강의 잘 들었습니다!
강의 들으면서 제가 아무것도 모르고 막 투자했던 게 오버랩되면서 강의내용이 들렸습니다ㅎㅎ
한 부동산 유튜버에게서 돈을 깔고 있으면 안된다고 절대 전세는 살면 안되고
월세살면서 그 돈으로 투자해야 된다는 얘기가 어느날 확 꽃혀서 완전 P성향이었던 저는
그날로 바로 와이프 설득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실행에 옮겼었습니다ㅎㅎ
그렇게 전세에서 월세전환 후 깔고 앉았던 돈으로 부동산 투자 2건을 질러버렸고
대출에도 무지하여 신용대출까지 끌어다 쓴 저는 지금 아주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습니다ㅜ
그런 결정은 초보투자자가 절대 해선 안되는 일이었다는 걸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ㅎㅎ
너바나님이 역시 강의에서 바로 그런 사람이 제일 초보라고 얘기해주시더라구요ㅎㅎ
내공이 없는 채로 하는 레버리지 투자는 부메랑이 되어 역으로 두들겨 맞을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환금성에 대해서 얘기해주시면서 호텔, 오피스텔 투자얘기를 해주셨는데
저 또한 투자 실패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이 환금성이었습니다.
주식에서 잘못된 결정을 했을 때는 조금 손실보더라도 빠르게 돈을 회수라도 할 수 있는데
부동산은 그게 불가능했습니다. 수요가 없는 부동산, 특히 비주거형 부동산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제가 한 투자 중 초기 재개발 빌라가 있었는데 너나위님이 조언하셨다고 했던대로
저도 사실 부동산 30여곳에 전단지를 만들어 돌린 적이 있습니다.
투자를 해서 직접 제 돈이 투입되어 보니 몇번 봐선 잘 모르겠고 눈에 들어오지도 않던 부동산 용어들이
갑자기 뇌에 쏙쏙 박혔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공부하다보니 투자가 잘못되었음을 느끼고
그렇게 빠르게 다시 팔려고 전단지를 돌렸는데 역시나 한참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아주 짤막하게(?)나마 이 초기 재개발구역에 실상 호재가 아닌데 호재거리같은 거리가 생겼고
몇일 지나지 않아 매수의사를 밝힌 연락 한통이 왔습니다.
여전히 초초보였던 저는 그게 마지막 동아줄인줄 모르고 매물을 거두었고 그뒤로는... 강제 보유중입니다^^
그뒤로는 결혼 후 첫 아기가 생겼고 패기넘치던 신혼에서 아기의 아버지로 월세를 살아가다보니
부동산이 투자로서 사는것이(buy) 아닌 사는(live) 것으로서의 주거안정성도
매우매우 중요하다는 것도 절실히 느끼게 되었고 가지고 있던 매물 중 하나를 정리하고 실거주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는데 매물들의 떨어지는 환금성 때문에 그렇게 하고 싶어도 할수가 없는 상황이 되어
계속 이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강의 내용중 투자는 농사꾼의 마음으로 농작물을 키우고 재배하듯 해야한다는 말을 절실히 공감합니다.
사실 처음에는 그런 비슷한 마음으로 미래가치를 보고 길게 보고 투자하자 하는 마음으로 투자를 한거였는데
막상 하고나니 사람마음이 그렇지가 않더라구요ㅎㅎ
큰 돈이 들어가다보니 보상심리가 생기고 빨리 올랐으면 좋겠고 해서 수시로 가격도 확인하고 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은 그렇게 주식처럼 다이나믹하게 움직이는 투자상품이 아니라는 것을요
그래도 그나마 다행이라면 투자한 3건이 비주거형부동산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아주아주 오랜 시간 농사꾼의 마음으로 농작물을 키워야 할 것 같긴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이나마 땅의 가치가 올라갈수 있는 부동산을 샀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조급하게 손실매매하지 않고 인내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기회비용을 생각하면 계속 보유하는게 옳은 선택이 아닐수도 있지만
매도가 안되는 상황에서 그것에 신경을 쓰는 것보다
바꿀수 없는 상황이라면 머리속에서 지우고
지금 할수있는 것에 집중하는 생각으로 앞마당을 만들어나가고 다음 투자에 대해 생각하려 합니다.
생초보에 이 뿐만이 아니고 아파텔, 지식산업센터, 생활형숙박시설도 막 보러다니고 했던 기억이 나서
또 충동적으로 매수를 했다면 지금 생각해도 정말 섬뜩합니다^^
강의에서 주식 시가총액 순위가 10년동안 Top 10개 기업중에 단 하나만 다음 10년에 남아있다는 게 놀라웠습니다.
이처럼 주식은 기업가치가 오너가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바뀌고
시대의 흐름과 산업의 변화 거시경제 상황 등 다양한 변수로 바뀌고
이렇게 어떻게 바뀔지 예측이 어렵다는 점이 주식이 어려운 점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부동산은 말 그대로 움직이지 않는 자산이어서 그 가치의 순위가 크게 바뀌지 않는 것 같습니다.
건물의 연식에 따라 아파트 순위는 바뀔수 있겠지만 깔고 앉은 그 땅의 가치는 더더욱 잘 바뀌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부동산은 열심히 공부하고 임장하고 남들보다 더 파고들면 확실히 성과를 낼 수 있는 영역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후기를 쓰다보니 제 투자복기가 되었는데 다시금 마음잡고 열심히 하여 잃지않는 투자-> 성공투자로 가고 싶습니다.
너바나님 다시 한 번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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