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원씽 독서 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5기 94조 정투리]

  • 24.02.16

원씽

 

이전에 읽었던 원씽을 재독하게 되었다. 이전에 읽었을 때 막연하게 ‘원씽이니까 한 가지 일을 잘하라는 것인가? 그걸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쓸 내용이 있나?’ 싶었지만 막상 읽어보니 원씽이 어떤 의미인지, 실제로 행동하는 것에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책이라 굉장히 흥미롭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그 때는 “그래 이렇게 행동해야지!”하는 마음이었지만 역시나 시간이 흐르고...망각의 동물인지라 또 행동하지 못하는 것들이 생겨버렸다.

게다가 다시 읽으니 또 감회가 새로운 부분들이 있었음.

투자 공부를 할 때뿐만 아니라 삶에 있어서도 여전히 유효한 부분들.

 

1부: 거짓말

“우리가 잘못된 길에 빠지는 건 뭔가를 몰라서가 아니라 안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마크 트웨인

 

-모든 일이 다 중요하다

“바쁘게 움직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개미들도 바쁘지 않은가.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 때문에 움직이는가이다.”-헨리 데이비드 소로

할 일 목록 대신 성공 목록 만들기!

할 수 있는 것 < 해야 하는 것

고등학교 때부터 스터디 플래너를 사용하며 이룬 것 좍좍 지워내는 쾌감은 해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그래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것에 여전히 쾌감을 느끼고 있는데, 원씽을 읽으며 무릎을 탁 쳤던 부분! 내가 하고 있는 할 일 목록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되어 있지 않은가? 물론 아무 것도 안 하는 것보다야 낫지만 투자자로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일들을 해서 성취를 이루어내야 하는데, 단순히 자기만족을 위한 할 일들을 해나가고 있는 것은 아니었나 싶었던 부분.

 

-멀티태스킹은 곧 능력이다

두 가지 일에 집중할 수는 없다. 그저 주의력이 이리 갔다가 저리 갔다가 하는 것뿐이다.

작업 전환에는 대가가 따른다.

멀티태스킹 잘하는 사람들 굉장히 부러워 하는데...왜냐면 멀티가 정말 오지게 안 되는 사람이 바로 나이기 때문. 근데 나만 그런게 아니고, 당연한 거라고 해서 굉장히 많은 위로가! 앞으로 임장 보고서 쓸 때 폰은 저 멀리 둬야 된다. 진짜로. 라고 늘 생각하지만 자꾸 유혹에 흔들리는 나. 폰 못보게 하는 어플 깔아야겠다.

 

-성공은 철저한 자기관리에서 온다

성취는 한 번의 행동이 아닌 삶에서 만들어진 습관에서 나온다.

한 번에 하나씩 습관을 들이고, 습관 하나에 충분한 시간을 들여라.

행동이 아닌 습관에서 성취가 이루어진다. 좋은 말이다. 최소 5년은 보고 투자를 이어나가야 하는데 1월에 강의 안 듣는다고 벌써 해이해짐. 강의를 듣는 게 단순히 강사님들의 좋은 말씀 듣고 끝. 이게 아니라 평소 습관을 정비한다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내일부터는 목실감 다시 해보자. 파이팅.

 

-의지만 있다면 못할 일은 없다

의지력뿐 아니라 타이밍도 중요하다.

의지력이 바닥나면 우리는 보통 기본 값 조건에 의지한다.

의지력이 가장 높을 때 가장 중요한 일을 우선으로 처리해야 한다.

=> 하루라는 시간을 투자해 최고의 성과를 얻고 싶다면 의지력이 떨어지기 전에, 당신의 가장 중요한 일, 그 한 가지 일을 일찍 해치워라.

의지력+타이밍 메모메모. 내 의지력이 가장 떨어질 때: 배고플 때...밥먹고 난 직후. 의지력이 가장 높을 때: 약간 어둡고 별거 없는 공간에 존재할 때.

귀찮다고 도서관이나 카페 안 가고 집에서 적당히 임장 보고서 써볼까 하면 어찌나 집중력을 흩트리는 것들이 많은지...카페는 음료를 사는 것이 아니라 집중력을 사러 가는 곳이다. 사실 새벽에 가장 집중이 잘 되어 지금도 새벽에 글을 쓰고 있지만 언제나 새벽에 일을 할 수는 없으니까 새벽 감성과 비슷한 곳에 가서 집중하는 시간을 보내자.

 

-일과 삶에 균형이 필요하다

균형 잡힌 삶이란 거짓말이다.

목적의식, 삶의 의미, 중요성...이런 것들이야말로 성공적인 삶을 만드는 요소.

‘균형’이란 말 대신 ‘중심 잡기’

전에도 원씽 읽을 때 이 부분이 너무 좋았음. 여태껏 워라밸을 무지성으로 외쳤고 실제로 워라밸이 매우 보장되는 직장에서 일하고 있지만, 뭔가 허무했다. 오히려 월부를 시작하고 워라밸이 없어졌지만 삶이 활기찬 느낌이었는데, 바로 중심 잡기를 하면서 재미를 붙인 까닭인 듯하다. 무의미라게 휴식 시간을 보낼 바에는 피곤하더라도 뭔가를 이루어내는 게 즐겁다.

 

-크게 벌이는 일은 위험하다

자신을 한계짓기X

성공은 생각의 크기에 비례한다

대담하게 행동하라

맨 처음 열기를 들으면서 비전보드 쓸 때 노후 준비를 위한 목표 금액이 참 말도 안 된다 싶었지만 사실 지금도 좀 어이없는 액수라고 생각하지만 월부 커뮤니티 안에 들어와서 진짜로 자신의 목표를 이루려고 노력하면서 착실히 투자하는 선배들을 보며 나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다들 멋지다. 나도 멋진 사람 할래!!

 

2부: 진실

-미래의 크기를 바꾸는 초점탐색 질문

인생은 질문이다: 답은 질문에서 나오고, 답의 질은 질문의 질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나의 ‘단 하나’는 무엇(목표)인가?(올바른 방향)->지금 당장 시작할 나의 ‘단 하나’는 무엇인가?(올바른 행동)

브레인 스토밍을 하고 결과 값을 추려내듯이 원씽도 결국 소거법을 통해 중요한 일을 찾아나가는 것이다. 소거법 사람 만날 때도 꽤 유용한 법칙이었는데 당연히 투자에도 적용이 됨. 언제 어디서든 본질을 남기는 것은 중요하다. 목표를 정해서 거기에 맞는 본질적인 물음을 스스로 생각할 것.

 

-도미노를 세워라

초점 탐색 질문을 통해 다른 모든 일들을 쉬워지게 하거나 필요 없게 만들 단 하나의 일이 무엇인가? 계속해서 질문 던지기.

사실 원씽을 읽고 블로그에 글을 쓸 때 처음에 질문을 계속 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안 하게 됨. 되게 중요한 건데 이것도 습관이 들어야 된다. 다시 시작하지 뭐. 소크라테스 빙의~

 

-삶의 해답으로 가는 길 큰 질문(크고 구체적으로 생각하라)->큰 해답(연구하고 역할 모델을 찾아라)ex:책, 논문, 인터넷, 사람

큰데 안 구체적이면 안 됨. 구체적이어야 함. 그래서 늘 월부 강의를 듣고 나면 3개월 동안 내가 할 일을 쓰게 하는데 되게 도움이 많이 된다. 그리고 이렇게 열중반에서 책을 읽게 시키는 것도 내가 만든 질문에 대한 해답을 스스로 찾기 위한 도움을 주려고 하는 것 같다. 플러스 동료. 플러스 멘토링 시간!

 

3부: 위대한 결과

 

-목적의식을 가지고 살아라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가 어디로 가고 싶어 하는지가 곧 우리의 하는 일과 성취하는 바를 결정짓는다.

정답을 고르기보다 방향을 정해라

목적의식 없이 그냥 열심히 하는 것은 헛물켜는 것이 아닌가. 일단 내가 왜 투자를 하려는지 나의 욕망을 다시 되새겨 봐야함. 돈이 많으면 뭐할 건데? 얼마까지 벌면 뭐할건데? 그런 고민들. 무작정 ‘부자 돼야지~’에서 부자는 허황된 목표다.

 

-우선순위에 따라 살아라

현재에 근거한 목표 설정

:최종의 목표->5년의 목표->1년의 목표->한 달의 목표->한 주의 목표->하루의 목표->지금의 목표

를 이루기 위한 단 하나!

목표 설정하는 건 누구나 해봤을 것 같다. 하지만 원씽에서 제시하는 목표 설정 방법이 흥미로웠는데 먼저 큰 그림을 그린 뒤 작은 그림으로 넘어간다는 것이다. 보통 내 현재 상황에서 1년 뒤에는 뭘 하고, 3년 뒤에는 뭘 하고...이런 식으로 계획을 세울 것 같은데 그러면 내 현재 상황에 맞춰 안주하게 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 최종 목표를 먼저 세우고 점점 쪼개기! 그리고 그 안에서 단 하나를 찾기.

 

-생산성을 위해 살아라

자신에게 중요한 일을 하고, 거기서 최대의 효과를 이끌어 내는 순간 탁월한 성과가 나온다.

시간 확보: 하나의 활동에서 월등하게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온다면 바로 그 하나의 행동에 월등히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만 한다.

휴식시간 정하기->단 하나의 일을 할 시간 확보하기(하루 네 시간씩 따로 떼어 두기)->계획할 시간 확보하기(매주 한 시간 연간 목표와 월간 목표 점검)

시간이 없어요...라는 말이 적어도 나에게 있어 변명일 수밖에 없는 이유. 정말 빈 시간이 많다는 것을 나 스스로도 잘 안다. 원씽을 다시 읽으니 휴식 시간 정하기 부분을 잊고 있었던 것 같은데. 휴식과 원씽을 할 시간을 제대로 분배하지 않았던 것이 최근 게으른 삶의 화근인 듯. 놀 때는 놀고! 일할 때는 집중해야지!

 

-단 하나를 위한 세 가지 약속

①전문가의 길을 향해 걸어라(1만 시간의 법칙)

②도전에서 목적의식으로 이동하라

③책임감을 갖고 살아라(책임감 있는 태도: 현실 이해->인정->책임지기->해결책 찾기->계속 해나가기, 코치 찾기)

이거 읽으면서 되게 T스럽다는 생각을 했는데. “자 이제 다 울었으니 할 일을 해야지”가 떠올랐음. 아무튼 1만 시간의 법칙을 위해 오늘부터 할 일, 일주일 동안 할 일. 이런 것들을 좀 더 구체적으로 써야겠다.

 

-생산성을 훔쳐 가는 네 종류의 도둑들

①아니오 라고 말하지 못하는 것->아니오 라고 말해라

②혼란에 대한 두려움->혼란을 받아들여라

③건강에 나쁜 습관들->에너지를 관리하라

④목표 달성을 도와주지 않는 환경->주변 환경을 스스로 관리하라

마지막 주변 환경을 스스로 관리하라. 가 이번에 읽으면서 특히 와닿았다. 월부 커뮤니티에 속해 있을 때는 환경의 중요성을 알지만 ‘여기서 벗어난다고 해도 나는 할 수 있을 것이다’ 라는 오만한 생각을 했음. 응~아니야~ 같은 목표를 지닌 공동체가 있다는 것에 너무나 감사해...

 

-위대함으로 가는 변화의 시작

더 큰 삶을 상상할 때에만 큰 삶을 가질 수 있는 희망이 생긴다.

가치 있는 삶을 측정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확실한 것은 그 삶에 후회가 얼마나 있느냐를 알아보는 것.

스스로를 바로 세워라!

꽤 신중한 성격이라서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는 편인데...그래서 과거를 돌아보면 후회한 일은 거의 없다. 지금도 월부에 들어와서 이렇게 책을 읽고 투자 공부를 하는 시간이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 좀 피곤해도, 가끔 현타가 와도 어쨌든 이 길이 맞다고 생각하고 1호기 투자까지 일단 달려보고자 한다. 1월 동안 많이 게을러졌는데, 스스로 바로 세우기. 2월 지금부터는 다시 꾸준하게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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