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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본깨적
저자 및 출판사: 박상배, 예담
읽은 날짜: 2024.2월
총점(10점 만점): 9점
삶을 바꾸는 책 읽기는 본깨적이다
p. 68
지금의 책 읽기 방법을 터득하기 전에는 아무리 책을 읽어도 그때 뿐이었다. 금방 잊고, 다시 찾아보려고 하면 어느 책 어디에서 읽은 것인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책을 읽고 잠시 마음속에 희망을 품다가도 변하지 않은 현실에 시달리다 보면 또다시 의기소침해지기를 반복했다.
악순환의 고리는 '본깨적' 책 읽기를 알고 난 후 깨졌다. 본깨적 책 읽기란 저자의 핵심을 제대로 보고(본 것), 그것을 나의 언어로 확대 재생산하여 깨닫고(깨달은 것), 내 삶에 적용하는(적용할 것) 책 읽기를 의미한다. 책을 읽었는데도 삶에 아무 변화가 없었던 것은 책을 제대로 읽지 못했거나 읽었어도 읽은 것으로만 끝냈기 때문이라는 걸 그제야 비로소 깨달았다.
p.70
저자의 관점에서 보라
본깨적 책 읽기는 제대로 보는 것부터 시작한다. 제대로 보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사람들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경향이 있다. 고정관념이 강한 사람일수록 더 심하다. 책을 볼 때도 마찬가지다. 똑같은 책을 읽고 기억나는 내용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사람마다 제각각 다른 대답을 한다. 물론 사람마다 살아온 환경과 관심 분야가 다르고, 책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당연한 현상이다. 하지만 책을 제대로 보려면 내가 아닌 저자의 관점에서 보려고 노력해야 한다.... 책을 읽고 평가할 수 있다.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때론 저자의 이야기를 비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저자가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지 제대로 읽고 핵심을 파악한 후의 일이다. 저자가 왜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의도도 파악하지 못하고 비판만 한다면 사고가 확장되기는커녕 고정관념의 뿌리만 깊어진다.
저자의 관점에서 책을 읽지 않으면 의도하지 않았어도 책 내용을 왜곡하기 쉽다. 왜곡은 애써 책을 쓴 저자를 모독하는 것은 물론 책읽기의 효과를 반감한다. 설령 저자가 하는 이야기가 자신의 가치관이라 평소 알고 있던 내용과는 다르더라도 평가의 잣대를 휘두르기 전에 왜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p.71
깨닫고 적용해야 삶이 변한다.
책을 볼 때는 저자의 관점에서 보아야 하지만 깨닫는 것은 철저하게 '나'의 관점에서 깨달아야 한다. 깨달음에는 정답이 없다. 옳고 그른 것도 없다. 그래서'깨'는 중요하다. 스스로 느끼고 깨달은 것이면 무엇이든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깨달음은 다양한 모습으로 온다.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자신의 문제를 돌아보게 해주는 깨달음도 있고, 몰랐던 사실을 알려주면서 삶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깨달음도 있다. 깨달음은 변화의 시작이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하지만 깨닫는 것 만으로는 역시 삶이 바뀌는 데 한계가 있다. 생각은 잡아두기가 무척 어렵다...깨달은 것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것이'적(용)'이다. '적'은 구체적일수록 실현 가능성이 높아진다.
본-저자의 관점에서 본 것
깨-나의 입장에서 깨달은 것
적-우리 입장에서 적용할 것
p.74
필요한 부분만 골라 읽어도 충분하다
골라 읽기도 당당한 독서법 중 하나!
책 읽는 방법은 다양하다. 모든 책을 교과서처럼 읽을 필요는 없다. 책을 읽는 목적, 책 읽는 사람의 수준과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읽는 방법을 달리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 오히려 목적과 상황에 따라 다른 방법으로 책을 읽으면 더 효과적으로 읽을 수 있다. 필요한 부분만 골라 읽는 것도 당당한 독서법 중의 하나다. 책 읽기 고수들 중에도 골라 읽는 분들이 많다.
p.82
1124재독법이 망각을 잡는다
책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에빙하우스의 연구에 의하면 사람은 지식을 습득한 수 10분이 지나면 바로 잊기 시작한다고 한다. 망각 속도라 무척 빨라 1시간이 지나면 50퍼센트를 잊고, 하루가 지나면 약 70퍼센트를 잊고, 한 달 뒤에는 약 80퍼센트 이상을 망각한다고 한다. 사람의 뇌가 애초부터 불과 하루 만에 약 70퍼센트를 잊어버리도록 되어있으니, 어제 읽은 책을 오늘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고 자책할 필요가 없다.
p.84
네 번은 반복해야 뇌가 기억한다.
도망가려는 기억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반복'이다. 기억이 가물가물해질 무렵 다시 읽기를 네 번 번복하면 책 내용을 오래 기억할 수 있다. 똑같이 네 번을 반복해 읽어도 어떤 주기로 반복 하느냐에 따라 효과는 달라진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을 역이용하는 것이다. 하루가 지나면 70퍼센트를 잊어버리니 하루가 지났을 때 반복해 읽으면 기억의 상당 부분을 붙잡을 수 있다. 하루가 지나면 망각 속도가 다소 둔화되므로 일주일이 지났을 때 한 번 더 읽고, 2주째에 한 번 더, 마지막으로 4주째에 한 번 더 반복해 읽는다. 이를 1124(1일, 1주, 2주, 4주)재독법이라 한다. 한달 동안에 네 번을 반복해서 읽으면 해마가 꼭 기억해야 할 중요한 정보라 판단하고 기억 속에 각인하는 작업을 한다.
제대로 읽으면 속도는 저절로 붙는다
p.91
속독의 열쇠는 빨리 읽는 기술이 아니라 배경지식에 있다. 배경지식이 많으면 많을수록 책 읽는 속도는 빨라진다. 평소에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이 대부분 책을 빨리 읽을 수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분야별로 다양한 책을 읽으면서 풍부한 배경지식이 쌓였고, 그러한 배경지식이 가속 엔진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굳이 의도하지 않아도 저절로 속독을 하게 된다.
p.97
독서근육이 생기면 책 선정 범위가 넓어진다
10권 쯤 읽으면 독서 근육이 생긴다. 독서 근육이 어느 정도 붙었다면 평소에 관심을 갖지 않았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보는 것이 좋다. 처음에 책을 읽을 때는 좋아하는 책만 편식해도 괜찮지만 계속 좋아하는 책만 읽으면 사고를 확장하고 새로운 경험을 할 기회를 얻을 수 없다.... 좋아하는 책과 그렇지 않은 책의 비율은 7:3 정도가 적당하다. 일정한 기간을 정해두고 , 관심 주제를 바꾸어가며 집중적으로 책을 읽는 것도 편식을 막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p.109
책을 몇권이나 읽어야 삶을 바꿀 수 있을까
책을 통해 삶을 바꾸고 싶다면 임계점을 통과해야 한다. 사실 임계점은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10권을 읽고 눈에 띄게 변화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100권을 읽고도 여전히 변화의 실마리를 찾지 못해 고민하기도 한다. 왜 이런 차이가 나는 걸까? 책 읽기의 임계점은 삶의 경험과 변화에 대한 간절함에 의해 결정된다.
본깨적 책읽기로는 300권이면 가능하다.
정말 300권만 읽으면 삶이 바뀔까? 이지성 작가는 자신의 경험상 100권 정도의 책을 읽으면 사고방식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300권을 읽으면 긍정적 사고 방식이 완전히 뿌리를 내리고, 700권부터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해 1000권을 읽으면 완전히 바뀐다고 말했다. 이지성 작가의 기준에 의하면 300권은 삶을 바꾸는 데는 턱없이 부족할 수도 있다. 하지만 본깨적 책 읽기 방법으로 제대로 읽으면 얘기는 달라진다. 본깨적 책 읽기는 책에서 얻은 깨달음을 실생활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독서법이어서 잘못된 사고방식이나 습관을 효과적으로 교정해 주는 힘을 갖고 있다.
수평적, 수직적 병렬독서의 조화가 필요하다.
삶을 변화시키는 본깨적 책읽기는 기본적으로 병렬독서를 바탕으로 한다. 한번 책을 읽는 것 만으로는 책 내용을 온전히 기억하기 어려워 반복해서 읽는 재독을 권하기 때문이다. 재독은 최대 네 번 정도 해야 오랫동안 책 내용을 기억할 수 있다고 했다. 재독을 충실히 할 경우 새로 읽기 시작하는 책 이외에도 몇 권의 책을 함께 재독해 병렬독서를 하는 효과가 난다.
깊은 고민과 해답이 필요할 땐 수직적 병렬독서
사고를 확대하고 유연하게 만드는 수평적 병렬독서
p.127
-책을 잘 읽기 위해 꼭 해야 할 세 가지 질문
이 책과 나의 연관성은? 표지, 목차, 프롤로그, 에필로그, 목차 등 확인
책의 예상 핵심 키워드는? 최소한 10개 이상 뽑고 이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키워드 3개 고른다. 이때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저자가 강조해서 이야기 하고 싶어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하려는 마음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 얻고자 하는 것은?
p.138
눈으로 보고 손으로 읽으면 책 읽기 효과가 배가 된다.
최대한 빨리, 효과적으로 책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손으로 책을 읽는 것. 눈으로만 보지 말고 손으로 중요한 부분에 선도 긋고, 박스도 치면서 읽으면 내용이 훨씬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고 기억에도 오래 남는다. 무엇보다 손으로 책을 읽으면 재독을 할 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p.146
책 여백 상,하단에 본깨적 정리하기
본 것은 책 상단에, 깨닫고 적용할 것은 하단에 적는다.
관심이 가는 내용,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내용을 선과 박스로 표시
표시란 내용을 키워드나 핵심 문장으로 요약하여 페이지 상단에 기록
읽은 페이지에서 새롭게 깨닫게 된 지식이 있으면 하단에 기록
본것, 깨달은 것을 바탕으로 실천하고 싶은 아이디어를 하단에 기록
p.146
책 속 본깨적의 진가는 재독에서 빛난다
p.171
본깨적 책 읽기, 함께하면 효과가 더 크다.
본깨적 책 읽기를 혼자 하고 끝냈을 때와 여러 사람이 함께 나누었을 때를 비교하면 결과가 크게 다르다. 당연히 여럿이 함께 했을 때 삶이 변화하는 속도도 빨랐고, 변화의 폭도 컸다. 좀 더 적극적으로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싶은 사람이라면 소규모라도 독서모임을 통하여 본깨적 책읽기를 나눌 것을 권한다.
p.172
다양한 생각을 공유해야 생각이 깊어진다.
한 사람이 10권의 책을 읽는 것보다 10명이 한 권의 책을 읽고 토론하는 것이 더 낫다.
생각의 차이는 본 것, 깨달은 것, 적용할 것을 나눌 때도 드러난다. 본 것은 저자의 입장에서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일치하는 경우가 많다. 깨달은 것과 적용할 것은 확연히 차이가 난다. 똑같은 것을 보고도 깨닫고 적용하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깨닫고 적용하는 것은 저자가 아닌 '자신'의 입장에서 하는 터라 각자 삶의 경험과 배경지식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각자의 경험과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깨달은 것과 적용할 것을 이야기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생각이 확장된다.
p.177
333 본깨적으로 변화의 속도를 높인다.
주제, 키워드, 인상적인 구절 의미
인상적인 문장은 마음에 와 닿는 좋은 문장이 아니다.
저자가 이야기하려는 핵심 내용을 담은 문장이라 이해하는 것이 정확하다.
p.212
목표를 적으면 현실이 된다.
독서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울수록 습관을 들이기 쉽다.
첫째, 평생 독서 계획표 작성하기
둘째, 월간 독서 계획 세우기
셋째, 주간 계획 세우기
넷째, 일간 계획 세우기
이번 책은 아무 생각없이 책을 읽어가던 저에게는 아주 신선한 충격을 주는 책이었어요. 책을 읽는 방법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뭔가 새로운 통찰력을 얻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흥미로운 부분들이 많아서 책이 술술 잘넘어갔어요. 이상하게도 내가 분명 읽은 책인데 내용이 기억 안나는 것에 대한 이유를 이제야 알았네요. 책을 제대로 읽지 않았구나. 책을 눈으로만 너무 깨끗하게 봤구나. 를 알았습니다. 책을 제대로 읽기 위해 책을 지저분하게 읽어야겠어요. 책의 상단, 하단에 본깨적도 적어보고, 줄도 긋고, 네모박스도 만들고 나만의 책으로 만들어서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야겠어요.
독서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작성해야겠어요. 연간 독서 계획을 바탕으로 일주일 얼만큼, 하루 얼만큼.
그리고 자기 전에 한장이라도 책을 읽고 자는 습관을 만들어야겠어요.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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