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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 중급반 - 한번의 선택으로 인생의 격차를 만드는 내집마련
용용맘맘맘, 너나위, 자음과모음

오프라인 강의가 9시간 걸렸다는 소문에 한 번 놀랐고,
편집본인 온라인 강의가 8시간이라는 걸 눈으로 확인하고 더 놀랐습니다.
수강생들이 진심으로 잘 되길 바라는 새벽보기님의 마음의 시간이라 생각됩니다.
월부 정규강의를 처음 듣는 저에게는 어려운 부분도 많다 보니, 계속 일시 정지하고 네이버로 찾아보며 총 13시간 정도 걸려서 드디어 완강을 했습니다!
이렇게 가만히 앉아서 수강하는 것도 힘이 드는데 일어나서 계속 강의하셨을 걸 생각하면 얼마나 힘드셨을까 싶고,
서울과 수도권을 분석하며 이렇게 디테일하게 교안을 준비하셨을 걸 생각하면 감동이에요~ㅠㅠ
이론도 이론이지만 직접 했다면 어려웠을 단지 비교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주시며 가르쳐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나에게 특히 와닿았던 점'
3월 말이면 전세 계약이 끝나고 그 시점에 아파트를 사서 내 집 마련을 하고 싶다는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일차원적인.. 부동산의 ㅂ도 제대로 몰랐던 나..
인천에 아파트 1~2채 있거나 이사 다녀본 지인들
지금 생각해보면 부동산 공부를 제대로 해보지 않은 지인들의 조언으로 쉽게 생각했던 내 집 마련..
내가 한 달도 안 된 기간을 공부해서 안 것보다 더 지식이 없는 지인들이 아파트를 산 경험이 있다는 것만으로 쉽게 조언을 구하고 믿었던 과거의 나를 반성하게 됐다..
한 평생 평일, 주말 쉬지 않고 힘들게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내가 15년 동안 악착같이 모은 돈보다
지인들이 생각 없이 구매한 아파트의 시세 차익이 훨씬 큰 걸 보고 현타가 왔었다.
근로 소득 < 아파트 상승 금액이 훨씬 크게 느껴졌다..
'월부를 만나기 전의 나'
a. 사람들이 빌라는 안 올라도 아파트는 사두면 무조건 오른다기에 쉽게 생각하고 아파트를 사기로 마음먹었다.
b. 전세 계약이 끝나는 올해 3월에는 무조건 아파트로 이사 가서 나도 편하게 살아 보고 싶었다.
'1~2주차를 완강한 후의 나'
-> 하락장이니 일단 전월세로 살면서 공부하고, 너무 급하지 않게 천천히 거주 분리를 하기로 결정했다.
내마중 2주차 강의를 들으며 1주차의 고민이었던 실거주 vs 실소유의 고민도 해결됐다.
강의 마지막에 해주신 말씀에서 상황=가족의 행복이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아직 싱글이라 배우자나 자녀가 없는 지금을 기회라 생각하며 실소유로 전세투자를 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3년 정도 부동산 투자 공부에 올인해서 40살까지 내 집 마련을 하고 나면 일 좀 줄이면서 편하게 살고 싶었던 마음도 반성한다.
새벽보기님처럼 첫 번째 아파트를 사더라도 계속 종잣돈을 모아서 갈아타기 or 2호기를 사려면 계속 내 몸값을 올리는 것에 집중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보기님처럼 맞벌이면 2배로 벌 수 있지만, 난 가족이 없으므로 부업을 통해 소득을 더 올리기로 마음먹었다.
본업 + 부업으로 작년보다 연봉 3천을 더 벌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해주셨다.
서울 1~5군을 숫자로 비교해주시는데 지금 내 종잣돈에 + 1억만 더 모아도 갈 수 있는 선택지가 훨씬 많아진다는 걸 알게 해주셨다.
나름 종잣돈을 열심히 모으긴 했지만, 현재 내 수준으로는 관악구에서 엄청 언덕에 있는 아파트도 실소유 하기 벅찬 수준이었다.
조원분들과 비까지 맞으며 첫 임장을 다녀온 후 지금은 소득 올리기 + 저축을 더 해서 조금 더 상태가 좋은 아파트를 사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내 취향이 아니라 다수의 취향이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사실 다수의 취향도 관악구의 언덕은 아닌 거 같은데..
임장을 다녀온 뒤로 머리가 더 복잡해졌었다.
아직도 관악구에 있는 구축보다 인천 검단, 송도처럼 생활 환경과 겉모습이 좋아 보이는 단지가 더 좋아 보이긴 하지만..
새벽보기님의 경험에서 나오는 입지의 중요성을 배우며 생각이 많이 정리되었다.
시간이 흐르면 가격이 빠지는 건물이 아닌 땅이라는 입지에 투자하는 걸로!
부천에서만 살아와서 다른 1기 신도시에 대해 관심도 없었고 잘 몰랐는데 부동산 시장에서 부천이 배제되어 있다는 걸 강의를 들으며 알았다. 언급조차 거의 없으셨기에..ㅠ
부천 시민들은 부천에서의 생활에 매우 만족도가 높고, 나도 언덕이 많고 교통도 복잡한 서울보다 훨씬 살기 편한데.. 부천이 평촌, 광명보다 못 하다는 사실에 충격이었다.
강의를 듣다 보니 부천은 대장이라고 불리는 게 중센푸 하나밖에 없었고, 내 기준에 비싸다고 생각했던 상동에서 옥길을 이길만한 오래된 구축 대장도 없다는 예시를 보여주셔서 일단 이론적으로는 이해가 갔다.
반면에 평촌은 조금 떨어진 위치마다 대장으로 불릴 만한 아파트 단지가 3~4개 정도가 경쟁하고 있어서 더 비싼 동네라는 걸 알았다.
'적용해보고 싶은 점'을 정리
욕심부리며 상승장을 기다리다가 전세가가 팍 치고 올라가기 전에
지금이 하락장 초중반 어딘가 일지라도 가격이 괜찮다면 거주 분리 투자를 실행하자!
네이버 데이터는 현장보다 느리므로 마음에 드는 단지를 골라서 적극적으로 부동산 사장님들을 만나자.
그 단지 안에 있는 모든 부동산을 다 돌아다녀야 한다.
지금은 대단지=좋은 아파트를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라고 하셨다.
대단지도 포기하지 말고 종잣돈을 늘려서 리스트에 넣고 트래킹하자.
부린이긴 하지만 직업상 서울에 안 가본 부자 동네가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남들은 잘 가기 힘든 부촌 고급 빌라, 1군 아파트들도 정말 많이 다녀봤다.
그래서 비교 분석해 주실 때 이름이 언급되는 아파트가 많이 나와서 반가웠다.
도대체 고객님들은 돈이 많은데도 왜 목동, 강남 이런 복도식 구축 아파트에 사시는 걸까?
내가 볼 땐 청담동, 한남동 고급 빌라에 사시는 분들이 더 부자 같기도한데?
이런 점들이 항상 의문이었었는데 강의를 통해 내가 모르는 세상이 있다는 걸 알았다.
그동안은 겉으로 보기 좋은 신축 아파트, 평수가 넓은 주상 복합이 무조건 좋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앞으로는 출근길이 임장이라 생각하고 평소에도 서울을 더 유심히 관찰해야겠다.
구체적으로는 가격이 비슷한 2~3개의 아파트 끼리 묶어 놓고 물리적 거리, 전매 차이 이유, 사람들의 선호도, 한쪽이 더 가치 있는 이유 등을 계속 비교하는 공부와 고민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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