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울점이 너무 많은 강의였습니다.

망구99님으로부터 지방 중소도시 두 곳에 대해 잘 배웠습니다. 한 곳은 지금 제가 거주하는 지역과 비교적 가까워 몇주 전 분위기임장을 마친 곳이었고, 사실 다른 한 지역은 인구수 대비 별로 관심 없던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인구수도 그렇지만, 지역이 가지고 있는 폭발적인 흡수력, 선호도, 일자리, 소득 등이 그 도시를 분석하고 투자하지 않을 이유가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첫번째 도시는 누구나 아는 강력한 도시이고, 분임 후 역시 거긴 00회사랜드라고 생각할 정도 였습니다. 하지만 공급이 많아 "아 여긴 투자해도 괜찮은 곳인가?" 라는 의문을 많이 가지고 있었고, 공급이 많은 생활권이, 선호 생활권과 멀리 있어 큰 영향력이 없겠다고도 생각 했었습니다. 공급이 많은, 리스크가 있는 지역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핵심을 잘 집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한 단계 나아가는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리스크를 마냥 피할 것이 아니라, 가격이 진짜 싸다고 판단되면 용기를 가지고 자산을 늘려나가야함도 다시한번 생각해보았습니다. 투자자는 물건을 잘사는 것이 3할이고, 나머지는 대응의 영역이라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 용기를 가지고 리스크 있는 지역을 투자해보는, 그리고 그런 물건의 확신을 갖고 가격이 오를 때까지 잘 간직하는 능력. 금번 강의를 통해 가슴속에 잘 새겼습니다. 그리고 시세 트레킹! 모든 물건의 전수조사...알고는 있지만, 정말 쉽지 않다는것. 술/담배가 나쁜지 모르는 사람이 없으나, 하고 있는 것처럼. 전수조사를 알고 있음에도 맘처럼 되지 않는. 경종을 울리기에 충분한 강의였습니다. 대체로 금번 지방기초반은 1강부터 지금까지 뭐하나 놓칠게 없을 정도로 도움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현장을 돌아다니며, 그리고 임장보고서를 작성할 때 등 배운 내용을 투자결정 시 떠올리며 옳바른 판단에 도움을 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