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Q&A

주변에 멘토가 없으니 망망대해에 나침반 없이 항해하는 기분입니다.

24.02.26

2021년에 반전세로 살던 집에서 보증금 줄 현금 없다면서 배 째라는 식으로 나와서

도저히 이런 불안감 안고는 못살겠다. 는 마음으로 책으로 혼자 경매 공부 시작해서

지금은 부모님 거주하실 집을 제 명의로 경매로 받아 이사 보내드리고 나니

원래 부모님 사시던 집(제 명의)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살다보니 2주택자가 되었습니다..)


부모님 살 곳 마련해드리고 이제 제가 살 곳을 찾다보니 생각이 많아집니다.


취득세 때문에 시골 아파트를 처분하고 경매투자를 계속 진행하는게 맞나 싶기도 하고

다른 방법은 뭐가 있을지 아니면 더 좋은 혜안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방향은 두 가지 정도로 떠오르기도 하고,

이것 이외에는 무엇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1. 시골아파트 매도 후 1주택자 상황에서 경매투자를 진행.
  2. 시골아파트와 같이 공시지가 1억 이하 물건을 열심히 공부하고 모아서 월세 늘리기.


월부에 계신 여러분들의 생각과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워낙 내향성 인간이라 혼자서 책으로 공부하고 경매도 누군가에게 배운게 아니라

여러갈래 길을 찾기는 하겠는데 어느 길로 가는게 좋을지는 참 모르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소도쿠creator badge
24. 02. 27. 11:34

안녕하세요 용아님 :) 보통 사람들은 그런 어려운 시기를 겪더라도 공부를 하고 나은 삶을 살아가겠다라는 생각을 하기 쉽지 않은데 바로 공부를 하고 행동으로 옮기신 부분이 멋집니다. 투자에 정답은 없고, 월급쟁이부자들의 투자 방식은 경매보다는 전세 레버리지 투자입니다만, 제 생각을 간단하게 남깁니다. 1. 시골 아파트가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보통 지방의 아파트는 연식(상품성)이 떨어짐에 따라 환금성이 낮아지기 때문에 향후 내가 돈이 필요했을 때 그 돈을 회수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 아파트를 영원히 가져갈 것이 아니라면 더 구축이 되기 전에 매도를 생각해야 할 수 있겠지만, 이에 앞서 팔아서 돈이 남는지, 그렇게 생긴 돈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는 미리 생각을 해 둘 필요가 있겠습니다. 2. 공시지가 1억 미만 물건이 취득세 중과 등에 적용되지 않아 당장 소액 투자로 접근하기에는 좋은 방법입니다. 내가 돈이 없다면 그런 방법을 통해 자산을 불려나갈 수는 있지만 반대로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1) 공시지가 1억이 넘었을 때 : 아파트 자체에 가치가 있다기보다 세금적 메리트로 인해 수요가 몰린다고 볼 수 있는데, 공시지가가 1억이 넘는다면 그 메리트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이 부분을 감안하셔야 합니다. 2) 취득세 중과 배제 메리트가 줄어든 경우 : 현재는 (비규제지역) 3주택 이상이면 8%, 4주택 이상이면 12%의 취득세를 부담해야 하는데, 혹시나 향후 법 개정으로 이런 취득세 중과에 개선이 이루어진다면 취득세 중과 배제 메리트가 사라져 1억 미만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결국 환금성이 문제가 되는 것이죠. 어떤 방식의 부동산 투자를 하시든 정답은 없습니다만, 내가 투자하는 단지의 가치를 명확히 알고 리스크까지 계량할 수 있어야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습니다. 월급쟁이부자들 강의를 통해 투자 방향성을 잡아보시거나, 보유 자산 및 소득 수준 등 개인 상황을 종합하여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월급쟁이부자들 투자코칭을 활용해보시는 것도 방법이 되겠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