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투자 기초반 3강 강의 후기 [지방투자 기초반 17기 46조]

토요일 임장을 마치고, 일요일은 푹 쉬어야지! 했지만 강의 완강 이벤트로 인해 결국 일요일 3강 망구님 강의를 끝냈다. 토요일 임장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기차안 참 많은 생각과 걱정, 고민이 들었다. 물론 바로 잠들어서 고민은 금방 끝났지만. 다리도 아프고, 체력적으로 힘들다 보니 아니 투자 라는 게 이렇게 까지 해야 하는건가? 나 앞으로 토요일마다 이렇게 임장 가는거 할수 있는거야? 하는 생각과 걱정에 마음이 무겁다.

 

일요일 오랜만에 쇼핑하고 나오는데 계속 죄책감이 들었다. 쇼핑 하는 게 그래도 그동안 내 작은 행복 중 한 개 였는데 월부를 시작하고 돈 쓰는거, 주변 사람 챙기는 거 한 10번 고민하는 것 같다. 내가 목표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믿고 전진하지만 그래도 매번 적은 돈으로 고민하는 내가 참 쪼잔한 거 같고 그렇다. 월부를 시작하고 이렇게 6개월이 지나고 많은 부문이 달라져 있었다.

 

다시 강의 후기로 돌아오자면, 3주차까지 내가 가지고 있던 지방투자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바뀌었다. 그전까지는 지방은 인구 감소에 투자하면 안되는 곳, 종잣돈이 없는 사람이 어쩔 수 없이 수도권을 가지 못해서 선택한 곳 이런 인식이였는데, 강의 듣고 나서 지방 투자는 각 지역별 사이클이 개별적으로 움직여서 기회의 땅으로 보였다.

이전 부정적인 인식에서 나는 계속 '아 나 지방 해야되는거야?' 나와의 싸움이 반복되었는데 이번 강의 통해서 이번 강의에 나온 지역을 빨리 임장 가고 싶다는 생각 뿐이다.

 

이런 세상이 있었다니! 배워갈수록 생각의 편견이 깨지고 조금씩 세상을 알아가는 것 같다. 이번 강의에서 딱 한가지 기억에 남는 것은 지방 중소 도시는 공급에 따라 가격의 움직임이 크게 영향을 받는 다는 것. 리스크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후 기대수익을 기대하며 이곳에 투자할 것인가? 같은 투자금이라면 공급이 적은, 리스크 적은 지역 중점으로 투자하는 게 좋을까? 앞마당을 만들면서 비교 평가 해나가야겠다.

 

그리고 해외 갈 때도 마찬가지지만 항상 언어, 사람, 문화, 역사를 이해하고 해당 나라를 이해하듯이 지방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거주민처럼 이해할 순 없겠지만 그 지역의 역사, 발전 과정, 사람들의 선호도, 직장에 따른 소비 수준, 주요 직장, 입지, 그리고 앞으로 아파트 주 수요층인 30-40대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선호도

 

많이 보고, 가보고 듣고 해야겠다.

 

아, 그리고 좋은 조원들을 만나서 좋은 영향과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 거 같다. 조모임 운은 항상 좋았어서 감사하다

 

3강의 후기 끄---읕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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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오user-level-chip
24. 02. 28. 22:49

좋은 조라고 좋은 조원으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강의 후기가 아니라 수필 보는 것 같아서 재밌어요 ㅎㅎ 정말로 저도 아직까지 이렇게 돈을 아끼려고 하고 친구들에게 돈을 쓰거나할때면 고민을 하는 저 자신에게 항상 쪼잔하게 구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럼에도 내 목표가 있기에 심심찮은 변명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