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고덕 그라시움 현장 방문 과제

1)단지 주변을 '여기 산다면 어떨까?'를 생각하며 직접 걸어보아요.


강동구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고덕, 상일 생활권의 신축 아파트 단지 규모에 놀랐습니다. 마치 공원에 아파트를 지어놓은 것 같았습니다.

단지 지상에 차가 다니지 않게 하여 안전한 대신, 끝에서 끝으로 하염없이 걸어야 되는 것이 불편해 보이기는 했으나,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아파트의 모습이 이런게 아닐까 했습니다.

단지내를 걷고 있는 분들은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했습니다. 가족끼리 외출을 즐기기도 하고 아이들끼리 뛰어놀기도 하고, 삼삼 오오 산책로를 걷는 분들까지, 토요일 오전의 고덕 그라시움은 여유가 넘쳐보였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역세권이라 하여도 서울의 중심으로 들어가려면 물리적인 거리와 시간을 무시할 수 없겠다는 생각도 들고, 가격을 고려한다면, 직장이 송파의 서쪽에 있다면 이곳을 선뜻 선택하기 망설여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명일동을 둘러볼때는 30여년 전 와 봤던 명일동의 모습이 여전히 남아있어 놀랐습니다. 제 기억력에 놀란 것일지도

둔촌동으로 와서는 열심히 지어지고 있는 올림픽파크 포레온을 보며 가슴이 웅장해졌습니다.

주변의 빈약한 상권으로 볼 때 여기는 강동보다는 송파쪽 생활권을 공유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9호선을 끼고 있고 옆으로는 한국체대, 그 옆으로 올림픽공원... 고층 아파트가 높고 많지만 공원이 많고, 건물사이의 하늘이 아니라 온전한 하늘을 올려다 볼수 있다는 게 강동구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언덕위에 아파트가 빼곡하게 지어있던 성동구 분임보다 훨씬 수월한 분임이었습니다.

여기에 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임장을 마친 후 버스를 타고 잠실로 들어갈수록

여기에 산다면 더 좋을 수 밖에 없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제 아무리 3군 대장도 1군의 압도적인 매력 앞에서는..


2)현장방문을 하며 느낀 점, 생각한 점을 작성해보아요.


어린아이를 키우며 사는 분들, 신축 아파트에서 편리함을 즐기며, 공원, 산 등 자연과 가까이 사는 것을 선호하는 분들은 고덕 지구를 선택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단지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은 직장과의 거리와 출퇴근 교통난을 고려해야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노원구의 초역세권 아파트에 살며 느꼈던 단점 '다 좋은데 멀다.' '다 좋은데 아파트가 구축이다'

에서 신축으로 갈아탄 느낌. 물론 9호선이라는 황금노선이 있지만, 이동 시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저에게는 물리적 거리가 장벽으로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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