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내마중 5기 48조 두웰] 3주차 강의 후기

  • 24.02.28

3주 간의 강의라 강의 기간만 두고 봐서는 짧았지만

강의 내용만큼은 대장정이었던,,

내마중 대장정의 마지막 3강의 후기를 적어봅니다.



#대출은 갚는게 아니예요


"은행도 애초에 50년동안 받을 생각을 하지 않아요."


대출을 대하는 저의 생각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사회초년생일 때는 학자금 대출을 갚는 것을 아까워했었습니다.

월급도 적은데 대출금까지 갚고 나면 제 생활비가 그만큼 줄어들기에 갚을 생각조차 안 하고

학자금 대출 없이 시작한 친구들을 부러워 하고

스타트 라인이 다르다며 제 신세한탄만 했던 것 같습니다.


이 때부터 레버리지라는 개념을 알기 전까지

대출은 받는 것이 아니다, 두려운 존재라고 여겼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

'자꾸 내집마련을 부추기는 건 50년을 대출의 노예로 묶여 살라고 하는 것이냐'

라는 댓글을 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저도 모르게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대출은 다 갚으라고 빌려주는 것이 아니다.",

"최대한 적게 갚은 상태에서 기회가 오면 거주 분리로 하나를 더 하는 것이 현명하다."


내집마련=안정성

단편적으로만 생각했는데

역시 리스크 없이 자산 상승을 기대하는 것은 헛된 욕심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골라잡아 내 케이스


이번 3강 또한 강의 시간이 어마어마 했는데,

오프라인에서는 9시간 강의를 했다는 말씀을 듣고

튜터님의 목소리가 강의가 진행될수록 갈라지는 것을 느끼고

경이로울 지경이었습니다.


강의 시간만큼 강의 내용 또한 꽉 들어차있고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내 집 마련 케이스를 넣어주셔서

강의를 수강하신 분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컸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저의 그릇이 작아 수강률 200%로는 소화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슬픈 생각도 듭니다만

최선을 다해 수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종잣돈이 어느 정도 있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 내 집 마련 강의라

제가 해당되는

싱글+종잣돈 없음+소득 적음의 케이스는

지방 투자 또는 본업 충실하기의 방안이 있지만

지난 해 1주택자가 된 저는 이번 강의를 듣고

지출 통제와 소득 더 늘리기의 방안 중에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표를 향해 내가 갈 수 있는 길을 내가 제한해왔구나'

아직도 에고를 내려놓지 못하고 있었다는 자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보기 좋은 수탉보단 볼품없는 암탉


작년에 코칭을 받고 제가 가진 종잣돈과 소득 안에서 실거주 집을 마련하게 되었는데

조언을 들었을 때는 실거주 집 마련 후에도 투자자의 마음가짐으로

잘 지낼 자신 있다는 마음이 들었으나

시간이 지날 수록 내 집이 생겼다는 안정감이 들면서 지출 통제가 해이해지고

반드시 1채를 해야 한다는 눈 앞의 목표가 사라지니,

처음에 꿈꾸었던 궁극적인 목표를 향한 행동력도 줄어들었습니다.


강의에서 준비해주신 여러가지 사례들과 더불어

보기님의 첫 실거주 마련 경험을 직접 듣고 나니까

아직 갈 길이 멀었으니 안도하고 주저 앉지 말고

천천히라도 걷자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나는 종잣돈이 없으니까'

'나는 소득이 저들처럼 많지 않으니까'

'내 집은 상급지의 좋은 아파트가 아니니까'

라는 부정적인 잡념이 들지 않게


보기 좋은 수탉보다 볼품 없는 암탉이

나를 한 계단 올라가게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사실 '투자'의 'ㅌ'도 몰랐던 월부 입성 시기에 들었던

실준반 보기 튜터님 강의는 아직도 떠올리면 멘붕 투성이었던 기억만 납니다.

전혀 한 개도 못 알아듣고 머릿 속이 온통 물음표 투성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보기 튜터님 강의는 저도 모르게 마음을 단디 먹고 듣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수년의 세월을 제가 한 번에 습득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처음보다는 알아들을 수 있는 것들이 많아졌음에

성장하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이번 강의는 내 집 마련에 관한 강의었지만

n년차 투자자인 튜터님의 생각의 흐름을 여러 차례 보고 들음으로써

과거-현재-미래의 시장을 연결하여

비교평가를 어떤 흐름으로 하는지,

현재의 가격을 어떻게 봐야하는지를 깨달을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화면 넘어로 보고 있어도

영혼까지 털어 강의해주신다는 에너지를 받을 만큼

열성을 다해 강의 해주신 튜터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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