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걸을 수 있습니다' 용기를 얻은 감사의 시간 - 내마중 강사와의 만남 후기 [내마중 4기 100조 김안녕]

24.02.28


안녕하세요, 

인생의 안녕을 만들어가는 김안녕입니다. 


어제는 내집마련 중급반 강사와의 만남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운 좋게도 갈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다녀왔습니다. 


가기 전부터 너무 떨렸고 

다녀 와서도 여러가지 감정과 기분이 남아 

쉽게 잠들지 못할 것 같았어요. 

(하지만, 제 눈이 금방 또 감기긴 하더라구요 허허..) 



최근에 든 생각으로 

월부에서 느끼는 모든 순간들에 

‘지금이 마지막이다, 마지막 기회다’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매순간 최선과 진심을 다하자는 제 목표에 닿기 위함이기도 하고, 

그래야 성과가 좋지 않아도 후회하지 않고 

의미 있는 배움의 과정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이번 강사와의 만남도 그렇게 생각했고, 

꽤 오랜 시간 동안 질문을 준비했습니다. 


좋은 질문이란 뭘까 굉장히 오래 고민했는데, 

이 고민도 그렇게 좋은 건 아니었다는 걸 

이번 기회에 깨닫게 되었는데 (이 이야기는 뒤에 이어서..) 

여차저차 저는 정말 제가 궁금한 것을 열심히 고민해 갔습니다. 



강사와의 만남은 

- 7~8명 내외의 분들이 한 조를 이루어서 한 방에 들어가 

  한 분의 튜터, 멘토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방향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저는 새벽보기 튜터님, 코크드림 멘토님을 만나뵐 수 있었어요. 




저의 고민은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Q1. 지난 11월에 다리를 다친 이래 풀 임장을 많이 못했습니다. 

치료를 하고 있고, 지금은 많이 나아졌습니다. 

3월 실전반을 앞두고 어떻게 걸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

새벽보기 튜터님 A) 


만약 총 걸어야 할 km 수가 45km라고 가정한다면, 

케파에 따라 예를 들어 15km씩 나누어 3일을 걸으면 된다. 

케파가 3만보라면, 저라면 23,000보 정도만 걸을 것 같긴 하다.


많이 걸어야만 임장을 잘하는 건 아니다. 

다만, 걷긴 걸어야만 한다. 

결국 이건 ‘걷는 싸움’이라. 

걸으면서 볼 수 있는 건 분명하다. 


걷는 것 자체만을 너무 생각하기보다 중요한 건 

‘앞마당을 제대로 만드는 것이다’ 


이걸 잘 생각하면서 걸으면 좋다. 


분명한 건, 이성적으로 생각해도 

안녕님을 걸을 수 있고 할 수 있다. 

수치화해서 기계처럼 걸어라. 

-



용기가 생겼습니다. 

못 걸으면 어쩌지.. 라고 두려움이 찾아왔었는데 

신기하게도 모두 사라져 버렸습니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잘 나눠서 걷고 

관리해가면서 앞마당 만들기의 근본과 본질에 집중해야지 

마음먹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Q2. 좋은 질문을 잘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질문을 할 수 있을까요? 



-

코크드림 멘토님 A) 


좋은 질문을 하려 하지 마세요. 

그럴 필요는 없어요. 


그냥 지금 가장 궁금한 걸 질문하세요.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



아.. 저는 왜 좋은 질문을 하려 노력했을까요. 

제 벽이 좀 허물어지고, 부끄러움이 찾아오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날것으로 질문하자고 다짐했었거늘 

참 바보 같게 느껴졌어요. 


그래도 이제 다시 깨달았으니, 

좋은 질문에 포커스되지 않고 

궁금한 걸 질문하면서 해나가 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그외,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될만한

질의응답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Q. 얼마나 오래 가져가면 좋을지, 장기 보유의 기준 


A. 내가 원하는 게 어떤 것인지가 중요하다. 

그리고 그 물건 자체를 갖고 결정한다기보다는 

취득한 가격을 기준으로, 가치와 가격을 잘 판단하는 게 필요하다. 



Q. 출산이 가까워 오고 있는데 월부에서 멀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A. 어떤 고민이실지 이해가 간다. 시장이 그렇게 빨리 가버리진 않을 것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아이와의 시간도 금방 가버릴 수 있다. 

6개월까지는 아기에 집중하는 시간을 보내고, 

이후 다시 시작하시는 것도 좋다. 



Q. 성장에 대한 고민 ‘나아지고 있는 것 같지 않아요.

다른 분들보다 부족한 것 같아요.’ 


A. 저도 그랬다. 근데 사실, 다 똑같다. 

내가 아무리 열심히해도 나보다 더 열심히 하고 잘하는 사람은 항상 있었다. 

열등감을 느끼면 얻어지는 게 없다. 

내가 뭘 배울 수 있을까에 집중하고, 긍정적인 부분을 크게 생각하는 게 좋다. 


실력이라는 건 ‘와, 나 늘었네’ 이렇게 눈에 보이지 않는다. 

나보다 더 좋은 동료에게 배워갈 수 있는 

환경 속에 있음의 감사함을 갖고, 

즐겁게 활용하시라. 기회라고 생각하시라. 


어쩌면 우리는 그런 부족함을 알기에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이니까.

동료들을 열심히 귀찮게 하면서 성장하라.


내가 나를 응원하는 환경을 만들어도 좋다. 

저는 너바나님이 댓글 남겨주시거나 전화주실 때, 

캡처하고 필사해서 에버노트에 모두 적어두었다. 


그걸 보면서 내가 나를 믿지 못하는 순간에, 힘을 얻었다. 

날 못 믿겠으면 동료가 나에게 해주는 말들에 힘을 얻으면서 가라. 




정말 힘이 되는 말들이었습니다. 

함께 질문해주신 동료분들에게도 참 감사했어요. 

덕분에 이런 조언을 들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자기 전 곰곰이 생각해 보았는데요. 


행운이 계속되니 좀 불안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좋은 기회와 운이 찾아오는데, 

온전한 저의 노력의 결과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부끄러운 마음이 드는 건 

겸손한 게 아니라 어쩌면 사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감사한 마음을 갖고 

더 열심히 해나가라는 것으로 여기고 

해나가고 싶습니다.


좋은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절대 가볍게 여기지 않고 

정말 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아나틀리에
24. 02. 28. 19:51

김안녕님~ 뜻깊은 시간을 보내셨네요. 좋은 말씀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안녕님처럼 좋은 질문을 하기 위해 고민했을 거 같아서 공감됐어요ㅎ 하지만 지금의 상황에서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자세가 필요하구나. 질문을 잘하는게 중요한게 아니구나 다시한번 깨닫습니다. 안녕님이 올린 글을 보면 저도 기분이 좋아지고 힘이 납니다!!! 항상 댓글로 인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는 대로
24. 02. 28. 19:55

안녕님의 진심이 느껴지는 후기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안녕님 자격 있으세요 ! 걱정하지 말아요. !!! 그리고 보기님 말씀처럼 나눠서 걸으면 되죠. !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 멘토님 말씀처럼 !!! 실전반 임장 무리하지 마시고 길게 가기 위해 화이팅해용 ! 할수 있어요 !!!

온유리
24. 02. 28. 21:59

안녕님~ 후기 감사해요 😆❤️👍 얼마나 좋은 시간이셨을지 ... 수고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