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2시까지 근무하고 집에가서 마지막 3강 듣고 과제를 하려고 했는데 샤샤와 함께 튜터님께서 놀이터에 과제를 공지해 주셨습니다. 공지를 보고나서 집에 갈게 아니라 과제하러 가야겠다 결심했습니다.
제가 고른 단지 중 가보지 못한 곳은 광명롯데낙천대, 관악드림타운이고 마침 광명롯데낙천대 가는 길에 수업에서 언급해주신 개봉 한마을 아파트가 있어 개봉역 근처 아파트도 방문했습니다.
1 구로구 개봉역 한마을 아파트 : (3시쯤도착) 개봉역 도보 10분내에 아파트가 위치해 있고, 단지의 느낌은 구축이구나.. 오래됐다..였습니다. 동간거리는 멀지도 가깝지도 않았고, 아파트면에 그늘진 곳이 많아 매매시 해가 잘드는 동과 층을 잘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지내에서는 어른 손잡고 다니는 초등학생들도 좀 보였습니다. 가장 신경쓰였던 것은 비행기 소리였습니다. 이 소리가 익숙해 지긴할까요? 단지 맞은편에 학원가가 좀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단지밖을 나와 고척아아파크 쪽으로 걷고 있는데 아이들이 영어책을 손에 쥐고 단어를 외우고 있는 모습을 보고 한번 놀랐고, 아아파크쪽에서 신호등 건너오는 사람들을 보고 또 한번 놀랐습니다. 유모차 4대가 건너오고 있었거든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살기 좋은 지역인것 같습니다.
2 구로구 개봉역 현대1차 : 광명으로 넘어가면서 들른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개봉역에서 도보 10분내 위치합니다. 단지 입구까지는 상가, 노점으로 좀 어수선한데 단지 안으로 들어오니까 조용해졌습니다. 그래도 비행기 소리는 여전히 들립니다. 단지내 도로, 인도도 널찍해서 시원한 느낌이 들었고, 단지내 주차는 1층집과 떨어져서 주차하도록 배치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단지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봉역은 1호선 급행이 다니는 역이라 점과, 신도림에서 환승하면 강남역 접근도 1시간이내로 가능해 교통여건도 좋은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살기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 광명으로 걸어가다보니 단지 뒷쪽으로 개천이 흐르고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또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곳은 상권과 학원가에 대해 좀 더 알아봐야겠습니다.
3 광명롯대낙천대 : 여긴.. 걸어오면서부터 걱정이 됐습니다. 주변에 신축아파트 공사가 어마어마하게 진행되고 있었거든요. 뉴스로 듣던 광명포레나, 트리우스광명, 철산자이브리에르의 공사 규모를 보니 이 지역에서 구축아파트 전세세입자 구하기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확 들었습니다. 아파트 매력도가 훅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앞서 대단지아파트를 보고 와서 인지 단지가 작고, 단지내 사람도 별로 보이지 않았고, 관리가 그리 잘 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4 관악드림타운 : 버스를 타고 가는데 버스가 언덕길을 열심히 올라갑니다. 아파트가 어디있길래 이렇게 올라가나 했는데 단지에 들어서니 세상에.. 이런 언덕(산?)에 이런 대단지 아파트가 있다니 너무너무 놀랐습니다. 수업시간에 새벽보기님께서 여러분들은 서울을 모른다고 하셨습니다. 네.. 정말 모르고 있었습니다. 40년 가까이 서울에 살았는데.. 이런 언덕위 집은 처음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집의 언덕은 귀여운 수준이었습니다. 언덕때문인지 어르신보다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보이긴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오늘 본 단지 중 학군, 학원가가 잘 갖춰져 있고, 주변에 다른 대단지도 있고, 신축아파트로 들어오니 환경은 더 좋아질것 같습니다. 이 단지는 다시 와봐야될 것 같습니다. 너무 놀라기도 했고, 눈이 아직 많이 남아있어 여기저기 돌아다녀보지 못했습니다.
역시 지도와 숫자로만 봐서는 단지를 알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부지런히 다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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