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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심전입니다 :D
오늘은 2주차 독서인 'The One Thing' 후기를 남겨봅니다.
# 9살 딸아이가 선물해 준 소중한 원씽
지난 8월 마침 제 생일이 있었는데 몇 달 전부터 선물을 골라보라고 하더라구요. 편지만 있어도 좋다, 괜찮다를 반복했는데 상당히 섭섭해 하는 눈치라 월부에서 추천 받은 몇 개의 책 리스트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겨우 아홉살에게는 비싼 가격일텐데도 용돈 모았으니 사주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그 중에 이 녀석이 골라 (할아버지와 함께) 책방에 가서 사 준 책이 바로 '원씽' 입니다. 딸아이가 선물해준 것도 특별한데 마침 열중반 과제 책으로 올라와 기쁜 마음이 배가 되었습니다.
# 성공할리 없는 멀티플레이어로서의 삶
제목에서와 같이 저자는 단순하게 그러나 깊게 한 가지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멀티플레이어의 허상에 대해서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는데요. 지난 몇 년간의 제 고민을 단번에 해결해주는 구절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직장생활 10년 여간 직업상 특성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한꺼번에 담당했어야 했습니다. 게다가 홀로 육아까지 하다보니 쉴 틈이 없었습니다. 처음엔 재미있어서, 어느 순간부터는 여러 일감들이 곧 나의 능력을 증빙하는 것 같아서, 언젠가는 종잣돈을 모으기 위해 등등 다양한 이유로 멀티플레이어의 삶에 취해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주 지치고 실수도 많아지고 일을 하기 싫어지는 경우도 많아졌지요. 최근까지도 '무슨 일이든 확실하게 해내는 선배님들'을 닮아가고 싶지만 현실은 턱없이 부족해 툭 툭 소진되곤 했는데, 책에서 이야기 하는 "빼기"의 시간이 필요하단 걸 알았습니다.
# 의지력을 자주 채워줄 것
비단 직장생활, 가정생활 뿐만 아니라 투자자로서 공부하는 이 시간도 마음과 달리 게을러지거나 중심을 잃어가는 일들이 종종 생깁니다. 모든 것을 다 완벽하게 해낼수도 없거니와 그 어느 것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속상함이 자주 찾아오는데요, 저자가 '의지력'에 대해 이야기한 부분에서는 괜한 위로도 전달받았습니다. 의지력은 회복이 느린 정신적 근육이므로 피로감을 느낄 수 있고, 이는 지극히 자연스럽다는 것에서요.
# 지금 당장 그리고 좋은 환경
마지막으로 책에서는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가까워지는 방법으로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단계별 질문들이 제시되었고, 끄적끄적 직접 써 내려가면서 저의 상황과 목표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는데요. 마치 월부 초반에 처음 비전보드를 만들어보았던 것이 떠올랐습니다. 나의 과정 과정을 점검해볼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들, 나와 내 환경에 대한 높은 메타인지. 투자자로서도 한 사람으로서도 일상을 영위하는데 정말 중요한 요소들이 아닌가 합니다.
특히 월부에서 강조하는 '동료들의 힘'이 바로 원씽 책에서 이야기 하는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의 높은 성과와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좋은 사람들을 곁에 두는 것 외에도 나 스스로 더 나눌 수 있는 좋은 존재가 된다면 선한 영향력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마지막으로 원씽에서 강조하는 '단 한가지의 힘'은 1주차에 읽었던 '세이노의 가르침'에서 "귀신이 되어라" 라는 강조점과 무척 유사하다고 생각됩니다. 성공한 분들의 태도를 닮아가야 한다는 점에서, 보다 멋진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내일의 원씽은 오늘 그리고 어제의 원씽과는 사뭇 다른, 진정성과 효율성을 가득 담은 것이길 바라며, 좋은 책을 추천해주신 월부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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