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부동산이 한창 뜨거워지며 신혼때 집을 사지 못한 것을 후회하며 10년 보고 내 집 장만한다를 목표로 열심히 저축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부동산을 재테크로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후 투자금을 마련하여 작년 6월 저희는 첫 투자를 합니다.
그 당시 저희가 투자를 마음 먹은지...3달 정도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그때 저희는 소위 갭투자를 할 생각으로 1. 매매가-전세가가 5천만원 미만 2. 전세가율 80~85% 3. 공급물량 소진 후 금액이 상승하는 지역 3가지정도를 염두에 두고 지역을 선정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제 인생에서 가장 큰 돈을 들여 산 물건인데 책과 부동산 강의 1개(월부것은 아닙니다..^^;)만을 듣고 정한 것이 참으로 대책이 없습니다...
계약금을 내고 세입자를 구한 돈을 가지고 잔금을 치르려고 생각하고 있는 와중에 전세를 놓고 나니 저희 마음과 다르게 세입자가 구해지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돌이켜보니 이때 가장 싼 가격으로 발 빠르게 했으면 어땠을까 싶긴 합니다...그치만 저희는 반드시 저희가 생각한 가격에 전세가 맞춰질 것이라고 행복회로를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2주가 지나니 집을 보러 오는 사람은 없고 네이버 전세 가격은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저희는 마음이 다급해지기 시작, 여러 매체를 통해 전세를 맞추기 위한 노력을 하였고 5개월 후 잔금일이 다가웠지만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모든 대출을 총 동원해 잔금을 맞추고서도 한달 후 저희가 생각한 전세금 보다 5천만원을 낮춰 겨우 세입자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니 정말 아찔했던 기억입니다.
너무 부족했던 저희의 '투기물건'이지만 그래도 잘한 것이 있다면 가진 여유자금을 모두 투자로 쓰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은 여유자금으로 그래도 잔금일까지 버틸 수 있었습니다.
값진 경험을 하고 나니 더더욱 투자 원칙이라는 게 중요하다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너바나님의 투자원칙을 강의를 통해 배웠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게 바로 그대로 실천하느냐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게 정말 어렵기 때문에 저 또한 월부의 약간은 주입식 교육에 저를 그냥 밀어넣으려고 합니다. 월부의 1호기는 반드시 투자일꺼고 남편 도움 없이 저 혼자 해내는 물건일 겁니다. 묵묵하게 알려주신 투자원칙을 지켜나가겠습니다 너바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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