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을 마련한다는 큰 꿈을 꾸었다.
정확히는 집을 마련한다 보다는 우리나라에 가장 적합한 투자 방식을 선택하려고 한다.
그동안 미장을 엿보며 레버리지 종목과 배당 종목들로 있는 돈 끌어모아 굴려나가고 있었다.
그런데 어제 2/29, 마침 비트코인이 날개를 단 듯, 9000 만원을 돌파할 것 같은 모양새로 급상승 했다. 한 푼, 두 푼 모아서 굴려보겠다는 의지를 단박에 꺾어버리는 상승세였다. 2월 6일 5000 만원 대에 위치했던 비트코인 1개는 지금 8800 만원까지 상승했다.
허허, 시간을 레버리지 삼아서 충분히 오랫동안 불려가는게 정석이라고는 하는데, 또 한 번 이른바 '돈 복사' 가 일어나는 중인데, 나는 또 그 대열에 합류하지 못하는 건가 싶어 울적했다.
잃지 않는 투자를 위해, 상승할 때는 추매하지 않는다. 나름의 원칙을 세워 투자를 해보곤 있지만, 영 어설프다.
그러다 정말 우연히, 비트코인이 상승한 어제, 월급쟁이부자들 '열반스쿨 기초반'의 존재를 알게 됐다.
주식 투자와 코인 정도만 해오던 나에게 부동산은 미지의 영역이고, 그래서 두려움의 영역이다.
역전세로 인해 갭투자를 하신 분들이 결국 파산하는 모습도 보았던터라 더더욱 그렇게 느껴진다.
하지만 기초부터 잘 잡고 투자를 하면 다르지 않을까? "정도"라는 것이 존재하진 않을까? 하는 설렘을 안고 첫 강의를 들었다.
사실 오프닝이라고 해서 마인드 정도만 잡아주실 줄 알았는데, 실제 작년도에 질의응답 세션을 위한 라이브 방송을 녹화한 것이어서, 생각보다 모르는 말들도 꽤 있었다. 아직 친해져야 할 단어나 기법이 많다.
이번 수업을 통해 얻어간 것은
이 두 가지 길이 존재한다는 것이었다.
어떤 방법이 내게 맞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직까진 1번 방버이 마음에는 더 든다.
그렇지만 수업을 들어가면서 스터디도 하다 보면, 내 기준이 생길거고, 그 기준에 맞게 그때 가서 선택하면 될 것 같다.
주저리 주저리 길게 적었다.
나의 노후는 내가 책임질 수 있도록. 잘 배워보고 잘 써먹어봐야겠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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