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중급반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독서 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5기 30조 빛클라쓰]


그동안 월부에서 유튜브 영상으로, 강의로, 책으로 공부하면서도 나는 아직 내 자산현황을 정확하게

모르고 있었다. 세후 수입이 정확히 얼마고, 고정 지출은 얼마고, 노후에 얼마가 필요한지 등....

직접 계산을 해봐야 한다고 여러 번 들었지만....행동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책을 읽으면서 꼭 완독을 한 뒤에는 나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

내가 나를 모르는데 상대를 알 턱이 없다.


힘숨찐 이라는 신조어가 있다. 어리숙한 외형 속에 엄청난 힘과 능력을 숨기고 있는 사람을

'힘을 숨긴 찐따'를 줄여서 부르는 말이다.


우리는 어쩌면 힘숨찐이 아닐까 싶다.

자신의 능력이 얼마만큼인지도 모르고 막연히 두려워만 하는 찐따!

하지만 우리가 제대로 자산을 모으기로 결심했을 때, 또는 내가 쓸 수 있는 금융자산의 크기를 알 때

비로소 힘과 능력을 발휘하게 되는 사람이 될 수 있다.(히어로라는 말은 도저히 부끄러워 쓰지 못하겠다)


책에서 읽은 내용중에 나에게 깊이 와닿았던 하나의 문장이 있다. 바로...

"대안이 있는 사람은 급할 것이 없다"


물건을 팔 때도, 살 때도 해당되는 말이었다.

물건을 팔 때, 꼭 지금 팔아야 한다면 급해진다.

물건을 살 떄, 꼭 이 물건을 사야 한다면 급해진다.


너나위 님 말씀처럼 "이것이 안 되면 저것, 저것이 안 되면 다른 것을 택하면 된다."


평소에 나는....이래도 흥, 저래도 흥. 아님 말고~

이런 태도가 기저에 깔려 있는데 이게 때로는 득이되고 때로는 독이 될 때도 있었다.

이런 태도 덕분에(?) 나는 모든 일을 처리하는데 있어서 "을"이 되지 않을 수 있기도 했지만

때로는 이런 태도 덕분에 충분히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게다가 아쉬워하지도 않고 말이다.


하지만 투자에서는 어느 정도는 이런 태도가 필요하기도 하고,

이런 태도를 가질 수 있는 것은 선택할 수 있는 또 다른 "대안"이 있을 때 뿐이다.

그렇기에 우리가 앞마당을 늘려야 하고, 투자를 할 때는 충분한 리스크 대비를 해야 하는 것이다.

아니면 "대안"이 없는 사람이 되고, 대안이 없으면 마음이 급해져서 좋은 선택을 할 수 없게 된다.


나는 지금의 내가 아직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것이 참 감사하다.

언제고 정말로 결단하고 선택해야 할 때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배우고 경험하면서 성숙해지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 길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라는 책처럼 길잡이가 되어 줄 수 있는

책을 많이 만나고 싶다. 많은 깨달음을 주신 너나위님께도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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