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이켜 보는 시간

아이들을 참 정신없이 키웠습니다. 한 참 성장기에 어쩔 수 없는 남편의 직종변경이 우리 가정에 큰 위기를 겪게 했습니다. 그렇게 저렇게 일자리를 옮겨가며 아이들을 다 키웠다고 생각했지만 아이들은 대학 졸업을 앞두고도 취업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이 많은가 봅니다. 이제 한 숨 돌렸을까요? 정신을 차리고 보니, 노후대책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집을 매도하고, 전세로 옮긴 후, 작은 집을 매수하여 월세를 받고, 지방에 작은 아파트에 전세투자했습니다. 지금은 다시 월세받던 빌라를 처분하고,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강의 후기도 쓰고, 책도 찾아 읽으면서요. 그런데 너바나님의 열반스쿨기초반을 듣다 보니, 지금 제가 할 일은 책이 먼저가 아니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내내 '나'를 돌이켜보게 되었습니다. 남편의 임금피크제가 3년 남았는데, 삶에 지친 나는 무기력함에 빠져 있었습니다. 온라인수업을 결재하고도 한 참을 미루다 들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경조사를 핑계로 나의 무기력함을 감췄습니다. 그런데 너바나님의 강의를 듣고, 비전보드를 만들고 남은 인생의 가계부를 미리 적어 보려 합니다. 컴퓨터가 서툴러 걱정이에요. 무기력함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다시 시작하는 삶은 남편을 위해서 제가 좀 많이 벌어 보고 싶습니다. 솔직히 자신은 없어요. 두렵고 걱정스럽습니다. 그렇지만, 제 힘으로 능력을 만들고 싶어 소심한 아줌마가 적극적으로 활동하려고 애써 봅니다. 너바나님의 강의를 온전하게 흡수하고, 따라하며 익혀가려 합니다. 너바나님의 강의를 왜 여러분들이 추천하시는지 알 것 같습니다. 비전보드를 만들고 은퇴 후 예산을 수립하면서 다가 올 미래를 계획합니다. 수강을 마치고 나면 나를 좀 더 잘 아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너바나님, 좋은 시간,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