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서울투자 기초반 - 더 늦기전에! 1억으로 서울∙경기 투자하는 법
월부멘토, 권유디, 양파링, 프메퍼, 주우이

지난 12월 수강 후 3개월만에 다시 듣는 서투기 강의입니다.
아이 방학 때문에 정규 강의 듣는 게 힘들 것 같아
1월에는 동료들과 양천구를 자실하고, 2월에는 평촌/수지 특강을 들었는데,
지난 2개월을 보내며 정규 강의와 환경의 중요성을 절감했기에 너무 기다렸던 강의입니다.
첫 번째 강의를 해주신 자모님은 내마반, 실준반, 서투기 이후로 벌써 네 번째 만남이네요.
이번 1주차 강의는 자료로 봤을 때는 3개월 전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어 보였는데,
이상하게 뭔가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그건 아마 자모님의 설명이 이전보다 더 풍성해져서일 수도 있고,
지난 시간 동안 저도 조금은 성장해서 들리는 게 더 많아져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분법적으로 사고하기 보다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단지에 집중하기
월부에 들어와 얻은 가장 큰 소득 중 하나는,
지역별 입지를 분석할 수 있게 되고, 생활권 우선순위를 나눌 수 있고, 서울 급지를 알게 되었단 점 같아요.
덕분에 전 제 거주 지역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서울로 갈아타기라는 목표를 세울 수 있게 되었으니 너무 감사한 일이죠.
그런데 이 점이 투자에 적용될 때는 독으로 작용할 때도 있더라고요.
마치 급지 기준과 생활권 우선순위, 입지가 절대적인 기준인 것처럼 인식이 되어서
비교 평가를 할 때 혼란스러울 때가 종종 있었는데,
자모님께서 이 부분을 캐치하시고 속시원하게 답을 주셔서 좋았습니다.
급지, 신축, 역세권이 능사가 아니라 사람들이 더 좋아하는 단지이면서 가격이 싼 단지를 매수해야 한다!
우리가 객관적 데이터를 분석하고 기준을 세우는 건 이해를 위한 것일 뿐
답은 현장에 있다는 것.
같은 구여도 생활권이 다를 수 있고, 다른 구여도 같은 생활권으로 묶일 수 있다는 것.
아파트는 사람들이 거주하는 공간이니 이분법적으로 사고하기 보다는
사람들이 더 좋아하는 단지, 즉 가치에 집중하고 싸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지난 양천구 자실 이후, 단지 분석과 매물 임장, 비교 평가가 중요하단 사실을 깨닫고,
이번 영등포구 임보 작성 시에는 지역 개요 및 입지 분석에 들이는 시간은 최소화하고
전화 임장, 단지 분석, 그리고 매물 임장 횟수를 늘리려고 마음 먹었는데,
강의를 듣고 나니 횟수를 더 늘려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
전화 임장 10회 이상, 매물 10개 이상 임장, 단지 분석 30개 이상
한번 해보겠습니다!
반복의 가치를 알고 멈추지 않기
자모님의 인생 터닝포인트
1.월부에 와서 투자를 배운 것 2. 투자를 배우고 실행에 옮긴 것 3. 실행을 반복한 것 4. 반복을 가치 있게 여긴 것 5. 멈추지 않은 것
지난 번에 수강할 때도 전 이 부분이 참 많이 와닿았었습니다.
그래서 후기에 이렇게 적기도 했었죠.
"이 반복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
2년 이상 뭔가를 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기에 누군가는 떨어져 나갈 수 있겠지만,
나는 반복을 가치 있게 여기고 월부에서 만나는 모든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며
자모님처럼 터닝 포인트로 삼아 절벽을 넘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자모님의 말씀을 꼭 기억하겠습니다."
이렇게 다짐은 했지만 실천하는 건 참 쉽지 않더라고요.
지난 2개월간 환경에 놓여 있지 않다 보니,
반복을 할 수 없는 이유, 반복을 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를 자꾸 찾고 있더라고요.
그렇다고 자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의지력이 바닥난 상태에서 나의 기본값이 이러하단 건,
아직 투자가 기본값이 되어 있지 않음을 의미하는 것일 테니까요.
투자가 몸에 배어 기본값이 될 때까지 반복하기,
때로는 잠시 쉴 수 있겠지만 멈추지는 말기,
그러면 자모님 말씀대로 언젠가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겠지요.
그날을 위해 매일 반복하겠습니다.
내가 달성하고 싶은 목표는 행복
23년 6월 열반기초반 때 작성한 비전보드를 다시 훑어보니
62세 은퇴, 노후자금 45억 달성을 목표로 삼았네요.
노후생활 자금 14.4억, 여가/건강 생활 비용 5.6억, 거주 비용 25억
그때는 치료를 다 끝내고 불과 6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던 때라
조급함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컸던 것 같아요. 현실적이지도 못했고요.
그런데 지난 8개월의 시간을 보내며 여유를 갖고 생각해 보니
제게 가장 중요한 건 행복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제가 가장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할 때 가장 행복하고,
목표를 향해 전진하며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할 때 행복합니다.
사람들에게 베풀 수 있고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때 행복하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때 행복감을 느낍니다.
죽음의 앞에 서봤기에
지금 제게 주어진 매일의 이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잘 알기에,
은퇴 시기에 맞추어 목표 금액을 달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매일이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이 더 큽니다.
그래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포기하지 못하고,
가족을 위해 보내야 하는 시간도 위임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남들보다는 조금은 느리겠지만,
어쩌면 은퇴 시기도 늦춰지고, 노후자금 목표 금액도 조정해야 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매일을 소중히 여기고 건강한 몸을 유지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보내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강의에서도 열정적으로, 진심을 다해 강의해주신 자모님 정말 감사합니다. 🥰
댓글
저도 항심님 후기처럼 행복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성장하는 걸 느끼면서 매일 행복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서기투에서 좋은 인연이 되어 같은 목표를 향해 천천히,, 오래오래 갔으면 좋겠어요. 홧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