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런거였구나!'

지난주 회식의 여파로 컨디션이 안 좋지만 꾸역꾸역 2강을 공부해갔다.
총 5개의 강의를 들어갈 때마다
부동산이라는 안개 덮인 미지의 세상으로 한 발, 한 발 내딛는 느낌이었다.
특히, 월부를 시작하기 전 회사에서 어깨 너머로 듣던 부동산의 주요 개념들과 단어들이
비로소 어떤 것인지 공식적으로는 처음 배울 수 있었다.
부동산 입지를 구성하는 직장, 교통, 학군, 환경 그리고 이슈와 브랜드,
가격을 결정하는 공급량, 물가, 통화량,
그리고 투자를 결정하는 가치, 환금성, 수익률 등
새로운 지식들이 마구 흡수되는 느낌이 들었다.
(졸업하고 이 얼마만인가)
다시 대학교 1학년 새내기 시절로 돌아가 개론 수업을 듣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이 번 강의에서는 인상 깊었던 것 두 가지가 있다.
첫째, "매수가가 중요하고, 투자의 성공여부는 얼마나 오랫동안 비관론을 무시할 수 있는 지에 달렸다"
어떻게 보면 이 말은 모든 투자의 진리이다. 사실 싸게 사서 오를 때까지 버티면 된다.
하지만 조급함이 영원히 팔리지 않을 부동산을 매입하게 유혹한다. 이를 경계하자!
둘째,"나의 수요가 아닌 다른 사람 수요를 생각해라"
입지 분석을 할 때 본인의 기호에 따라 가령 본인이 사는 곳이나 선호하는 곳을 높게 평가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아 이거 나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우리 동네 뭐 좋진 않아도 그래도 못 살 곳은 아닌 입지 아닌가'라는 생각에 상당히 올려치기를 해오고 있었다.
그렇다, 부동산은 내가 가졌을 때가 아니라 남한테 팔았을 때 수익이 나온다. 냉정해지자!
강의를 끊어서 3일에 걸쳐 들은 것이 조금 아쉬웠다.
어쩌면 부동산 투자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했던 강의가 이번 2강이 아니였나 싶다.
돌아오는 주말 이어서 듣고 다시 곱씹어 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