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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부멘토, 밥잘사주는부자마눌, 양파링, 잔쟈니, 주우이

양파링 멘토님이 세입자에게서 받은 마음이 담긴 선물과 편지를 보고-
어제 드디어 새로운 세입자와의 전세 계약을 마치고, 현 집상태도 체크할 겸 기존 세입자분들이 거주하고 계신 아파트에 잠시 들렀다. 전세가 빨리 안 빠져서 기존 세입자분도 마음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다른데 이사를 가셔야 하는데, 전세가 안 빠지면 내가 잔금을 못 치를 걸 알고 계셨다.) 내가 방문한다 귀띔 드렸더니, 미리 호두과자를 준비해 두신 거였다. 서울에 서둘러 올라가려 하니 따듯한 물이라도 한잔하고 가야 한다고 잡아 앉히셨다. 어리숙한 생 초보 투자자가 전세만기 날짜에 전세금도 돌려주지 못해, 당신의 이사날짜를 맞추지 못하게 만들었는데도, 가는 길 배고플까 남은 빵도 곱게 포장하셔서 한사코 손에 들려주셨다. 이것도 인연인데 연락하자고 하시면서 ..
2년 동안 세입자로 거주하시면서 정말 별일이 없으셨던 건지, 귀찮을까봐 일부러 안 하셨던 건지, 연락한번 주지 않으셨다. 그렇게 땅끝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길은 어머님 아버님이 주신 호두과자와 따뜻한 환대가 기억이남아 봄기운에 덩달아 한없이 포근했다. 서울보다 따뜻한 그곳에서는 꽃송이가 벌써 돋았던데, 벌써 봄인가 하고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앞으로 이런 좋은 세입자분들만 만날 수는 없겠지만, 나도 양파링님처럼 한가지 느낀 게 있다. 이 일은 임장을 가고 데이터를 분석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일만이 아니었던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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