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28일 등록이 시작된 시간부터 몇번이나 결제를 위해 정보들을 입력했을까? 다음기에 들어야 하나 이번 기에 들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가까스로 나는 열반스쿨 기초반에 등록했다. 3월 1일이 되어서야 등록을 했으니 아마도 등록순위로는 맨 뒷부분에 해당하는 사람일 것 같다. 아침 저녁 기차를 안에서 아이패드로 동영상을 시청하며 노트북에 중요한 것들을 받아적는다. 첫 주 동영상을 받아 적은 분량이 무려 아홉페이지가 되었다. 추천해 주신 EBS의 자본주의 시리즈도 5회 다 시청했다. 도서관에서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 한다도 빌려서 다 읽었다.
너바나님의 강의를 들으며, 책을 읽으며 많은 것을 생각했다. 너바나님의 말씀대로 내 인생에도 세 번 이상의 기회가 찾아왔던 것 같다. 그런데 나는 왜 아직도 이 모양인가?
나도 텐인텐 카페나 짠돌이 카페를 드나들었고 늘 관심있게 보아왔으나 내 인생은 하나도 달라진 것이 없다. 멀찌감치 구경만 하고 내 인생에 적용하지도, 실행에 옮기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머리속으로만 생각해보고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간이 없어서, 돈이 없어서, 아이가 어려서...여러가지 핑계를 대다가 여기까지 와 버렸다.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는 조지 버나드쇼의 묘비명이 떠올랐다. 많은 것을 남기고 간 버나드쇼는 겸손하고 위트있는 묘비명으로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그런데 문득 자칫하다간 이것이 아무 것도 남기지 못한 나의 삶에 대한 진지한 고백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겠다. 내 인생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내가 스스로 결심하고 부단히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생각만으로는 안된다. 목표를 구체화시켜 실천해야 한다.
그런데 모르겠다.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더 열심히 배워야겠다. 슬픔과 아픔과 벅차오름과 두려움이 함께 공존하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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