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서투10기 5늘이야! 등기7는날! 두번째산] 적당과 열심 사이, 그 최적의 밸런스를 찾아서

  • 24.03.12

월부는 그런 느낌이었다.

하루에 삼만 보씩 걷고, 비바람이 휘몰아쳐도 임장을 가고, 잠을 줄여서 투자 시간을 내고

돈을 쪼개서 저축하고, 가족과의 시간보다는 내 모든 생활의 우선 순위를 투자에 두는 것.

나의 조그마한 행복들은 모두 뒤로 미루는 것.


아무것도 모르고 신청한 월부 첫 강의 였던 열중반에서는 약간 당황했지만

두번 째인 실준반에서는 꽤 큰 충격을 받았다.


나는 너무 많은 것을 포기하고 투자에만 매달리기엔,

일, 가족, 그리고 내 행복이 더 중요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것을 모두 포기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사고 팔고를 여러 번 반복해서 자산을 쌓아가는 형태는

내 성향에도, 내가 처한 상황에도 맞지 않았다.

나는 내 일과 가족들이 있는데 그보다 내 임보가 더 중요할 수는 없었다.


'그래 일단 적당히 정보는 들어보고, 내 방식대로 한번 해보자'


어쩌면 이런 마음을 갖고 월부를 시작했는지도 모른다.

그런 마음을 갖고 시작한 실전준비반은 결국 기한 내에 끝내지도 못했고

혼자 조금씩 채워 나가긴 했지만, 이도저도 아닌 결과물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이번 서투기 과정은 <월부방식>으로 한번 제대로 해보자고 마음먹었다.

그렇지만, 아직도 너무 부담스러웠고, 완료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다.


그런데 자모님이, 이번 강의에서 이런 내 눈이 번쩍뜨일 말씀을 해주셨다.


바로 <가치투자> 그리고 <소액투자> 두가지 투자 방법이 있다는 것.

그리고 <경제적 자유가 목표일 때 >, <수익창출이 목표일때> 두가지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셨다.

정말 눈이 번쩍 뜨이고, 앞이 환해지는 느낌이었다!


누가 본다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겠지만

정보가 너무 많은 월부의 바다에서, 1년내에 할 것, 2년 내에 할것, 이런 식으로 짚어주셔서

오히려 심플해지고, 마음이 훨씬 편안해졌다.


그리고, 마음에 남는 자모님의 마지막 메세지!


"열심과 행복은 공존할 수 있다"는 말씀은

많은 부분을 내려놓고 도전을 했던 선배가 진심을 담아 조언해주는 것 같이 느껴져서.

감사하고, 또 큰 용기가 났다.


다른 사람처럼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달려들지 못해도

내 모든 것을 임보에 쏟아 부을 수 없는 나여도 괜찮아.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면 되니까.


3주 남은 서투기 과정,

이번에는 멋있게, 제대로 끝낼 수 있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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