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멘탈 강화가 필요한 그대에게 [서울투자기초반10기 91조 산빠]
안녕하세요 언제나 유쾌한 초보 투자자 산빠입니다.
최근 저번달 내집마련 중급반에서 저의 조원이었던 분들께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항상 조원들께 다음 달에는 조장하라고 말씀드립니다.
물론 다 조장이 되시지는 않지만요 그래도 매달 저의 조원들이
다음달 조장이 되는 모습을 보니 뿌듣하기도하고
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저를 찾아주니 기쁘기도 합니다.
기초과정이었던 내집마련반 조 모임 때
지나가면서 이야기했던 목실감에대해
이번 달 열반 스쿨 기초반을 수강하면서
생각이 나셨다고 하시면서 말입니다.
그때는 너무 기초 과정이라서 왜 목실감을 써야 하는지를
사실 자세하게 설명하거나
쓰시라고 말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일반인에 가까운 조원들에게 수업과정도 부담인데
더 부담 드리기 싫었기 때문이죠
사실 연락받고 너무 기분은 좋았습니다. ㅎㅎ
고민이 있을 때 먼저 물어봐 준다는 것만으로
신뢰받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그래서 저는 과거의 제 이야기를 해드렸습니다.
월부에 와서 너바나님의 열기를 듣고 저는 목실감을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벌써 7달째군요 단 하루도 거르지 않았습니다.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
"부자가 하라고 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목표, 실적, 감사일기
처음에는 이걸 왜 쓰나 하는 마음도 생깁니다.
저는 그냥 썼습니다.
사실 일기라고는 초등 박학 숙제 개학날 몰아 쓰기 이외에는 써본 적도 없는 데 말이죠
멘토가 하라는데 해봐야죠
주변에 너바나님만큼 부자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사실 자기개발서 같은 거도 읽어본 적이 없었지 때문에
월부 오기 전에는 그런 게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목표 / 실적
이걸 쓰는 이유는 제가 생각하기엔 확언입니다.
꼭 해야 할 일을 하겠다는 확언
물론 매일 성공할 수는 없겠지만 노력은 하겠죠
노력을 함으로써 한걸음 나아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그냥 매일 자기 전 마지막으로 작성했습니다.
루틴처럼요. 꾸준하게
루틴을 만드니 정말 하루도 안 거르게 되더군요.
매일 밤 오늘은 목표를 달성했구나 모자라구나 내일은 꼭 해야지...
내일은 무엇을 해야 하나
하루를 돌아보고 고민하고 계획하고
내일은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을 늘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 와서 돌아보니 그 모든 행동이 저의 그릇을 만들고 키우는 데
도움이 된 게 아닐까 합니다.
감사 일기
이거 참 오픈공간에 일기를?
대부분의 분들 일기는 나만의 공간에 꼭 숨겨두시죠
사실 월닷에 일기 쓰셔도 대부분 관심도 없습니다.
쓰셔도 무관하세요.
대부분 자기 일에만 관심이 있거나 여유가 없기 때문이죠
물론 인싸가되면 많은 분들이 목실감을 보러 오시기도 합니다 ㅎㅎ
그래서 그날 감사일기를 쓸 때 저는 고마웠던 분들 을 꼭 쓰려고 노력합니다.
보시고 기분 좀 좋으시라고요 ㅎㅎ(저는 인싸가 아닙니다 오해하시면 안 돼요)
반대로 제가 아는 분 감사 일기에 제가 나오면 기분 좋겠죠?
소소한 행복입니다
여담이었고
감사일기를 쓰는 진짜 목적은
따로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제가 힘든 상황일 때 나를 성찰해 보고
떠나간 멘탈이 돌아오게 하기 때문이죠
처음에는 저도 몰랐습니다.
그러나 한 달쯤 매일 써보니
내가 투자 공부를 함에 있어서 가족에게 시간을 덜 쓰는 상황에도 가족이 이해해 주고
그런 것들에게서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 목실감 첫 문단이 늘 같습니다.
와이프가 보고는 이제 바꿀 때 안되었냐고 이야기할 정도예요 ㅎㅎ
작은 것에 대한 감사함 이것을 깨닫는데 저는 한 달이 걸렸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쓰면 그냥 과제 같을 거 같기는 한데
매일 쓰는데 매일 막 쓰겠습니까?
한번씩은 진짜 감사함을 느끼기도 하고 하면서
점점 변화했던 거 같아요.
그럼으로 중간중간 멘탈이 나가는 날에는
그날 밤 감사일기를 쓰면서 멘탈이 회복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음날 더 노력해 보는 거였죠
급한 성격도 느긋해지고 생각이 깊어지고 있달까요
약간 성격이 플랫 해지고 있습니다.
전에 같으면 불같이 화부터 냈을 텐데 지금은
저 사람이 왜 저런 말과 행동을 했을까를 먼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인간관계도 도움이 되고요
깊은 사색까지는 아니지만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습관도 생겼습니다.
쓰면 쓸수록 효과가 많네요
장점이 이렇게 많았나 하는 생각이 이 글을 쓰면서 듭니다.
어렴풋이 좋은 효과가 난다고 생각은 해봤는데
글을 쓰니 더 확실해지네요
월부에서 투자 공부를 하다 보면
짧은 기간에 우리가 목표로 한 것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아마도 긴 시간이겠죠 지금의 너바나님이나 너나위님처럼요
긴 시간을 버틸 때 꼭 필요한 게 멘탈 강화일겁니다.
무서운 폭락장 역전세 긴 보합장 세입자 구하기 등등
멘탈을 부숴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할 거라 생각합니다.
월부에서 들은 말 중 매수가 제일 쉽다 그 뒤는 지옥이 펼쳐진다고 합니다.
부디 원하는 목표를 이룰 때까지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멘탈 강화를 하셨으면 합니다.
저는 이것들을 실행해서 꼭 살아남을 겁니다.
확언입니다.
(제가 월부 와서 짧게나마 경험해본봐 멘탈 강화는 목실감 그리고 독서가 왕인 거 같아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