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내집마련 고민입니다

안녕님 안녕하세요 :) 현재 내집마련을 계획하고 계시는군요! 말씀해주신 내용으로 보면 현재 종잣돈도 많이 모으셨고 소득과 저축률 또한 충분하신 것 같습니다. 보금자리론을 통해 영통도 수지도 모두 매수하실 수 있는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다른 분들의 의견도 중요하겠지만, 투자코칭을 통해 조언 받으셨다면 조언 받으신 방향에 대해서 깊이 고민해보시고 그 방향대로 생각하시는 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안녕님 좋은 집 매수하시길 바랄게요!

안녕하세요 안녕님. 어렸을때 이사를 자주 다니셨으면 친구들이나 환경이 자꾸 바뀌다보니 정착하고 싶은 마음이 정말 크실거 같습니다ㅠ말씀하신걸 들으니 코칭에서는 반대로 전월세 거주하며 투자하는 방향으로 답변을 받으셔서 고민이 되시는거 같습니다. 일단 아시겠지만 투자코칭은 안녕님의 재무상황을 모두 오픈한 상태에서 1:1로 진행합니다. 그리고 투자코칭을 지금까지 4번 받아보고 다른 분들과도 이야기 나눠본 경험상 상담해주시는 멘토, 튜터님들도 고민을 정말 많이 해서 말씀해주십니다. 그때 얻은 답변이 있으신데 답변을 주셨던 멘토, 튜터님보다 초보인 사람(저와 같은)이 '실거주 먼저 사고 투자해도 돼요' 라고 하는 말을 듣고 흔들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이야기 하시는 분 역시 투자코칭에서 받은 솔루션이라고 하더라도, 그 분의 상황은 안녕님의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실거주 마련을 먼저 하고 투자를 하고 싶은 마음을 투자코칭 때 제대로 피력하지 못해 지금 얻은 솔루션이 아쉬움이 남는다면, 차라리 투자코칭을 다시 신청해서 거기서 확실하게 실거주 마련을 먼저하고 싶다는걸 밝히고 로드맵에 대해 질문하고 의논할거 같습니다. 그래도 질문 올리셨으니 제 의견을 적어보자면, 투자를 생각한다면 1년에 모을 수 있는 4천만원으로 서울 투자까지 너무 오래걸립니다. 4급지 못해도 2억은 필요하고 조금 기다려도 1억 이상은 들테니까요. 2~3년 모아야 하겠네요. 하지만 모아두신 종잣돈을 활용한다면 얘기가 다릅니다. 서울 아는 지역을 늘려두면 충분히 선호도 높은 단지 투자 기회를 엿볼 수 있는 투자금 규모가 될 수 있을거 같아요. 하지만 내집마련을 하시는 순간 종잣돈도 다 들어가고, 대출까지 있어 원리금 갚느라 1년에 모으는 돈은 반토막 나게 될거 같습니다. 1년에 2천만원 정도 모은다고 하면, 모으는 돈으로 지방투자 밖에 대안이 없을거 같아요. 게다가 그렇게 매수하시는 곳이 영통 4억대면 벽적골 민영 59타입 정도가 될거 같은데 수도권 사이클상 대기번호가 상당히 뒤쪽이라 정말 실거주 안정감에 주안점을 둔 선택이 될거 같다는 느낌입니다. 그러다보니 제가 안녕님 상황이라면 주거분리하고 좋은 곳으로 돈을 보내주는 선택을 할거 같습니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감성을 배제한 이성적인 투자자로서 의견이고, 안녕님에게 거주 안정이 주는 효용 가치가 더 클 수 있을거 같아요. 잘 고민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