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예전에 집도 없던내가 상가를 하나 분양을 받았엇다.
가게를 하고 싶어 알아보러 다니다가
월세 250은 받을수 있다는 공인중개사말에 덜컥 계약을 했더랬다.
물론 가치,수익률,투자,리스크....
아무것도 몰랐다.
가지고 있던 모든돈을 모두 쏟아부어 빛좋은 건물주가 되었다.
그당시 내눈엔 모든게 좋아 보였다.
평택에서 처음으로 이뤄지는 대단위 택지 개발지구였고
상가주변으로 아파트들이 하늘위로 쭉쭉 올라가고있었고
새로 들어선 상가들은 손님들로 문전성시였다.
뭔가 시끌벅적하고 혼란스러움속에서 장미빛전망만 바라보였다.
그후로 상가가 준공이 떨어졌고 차츰 1층부터 임차인들이 채워졌다.
내가 분양받은 3층은 감감 무소식이었다.
그때알았다.내가 받은 상가가 가장 않좋구나!
그래서 제일 쌌구나! 다 나가고 내상가만 분양이 안됐었구나!
그것도 모르고 500만원 깍았다고 좋아했던 나였다.
그렇게 공실로 5년이 넘게 지나갔다.
보증금과 월세를 계속 깍아서 아주 싸게 겨우 임차인을 구할수있었다.
그렇게 생의첫투자가 실패로 끝났다.
부동산을 알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보았지만
먼가 뜬 구름잡는듯,수박겉만 핥으는것만 같았다.
그러다 이리저리 흘러 월부를 듣게 되었고 그렇게 열반수쿨 기초반2강을 들었다.
선명했다.
리스크를 신경쓰지 않았다는것.
내가 투자를 너무 몰랐다는것.
플랜B 뿐만아니라 플랜자체가 없었다는것.
가치를 알아볼 눈이 없었다는것.
수익률의 '수'자도 몰랐다는것.
관리비가 나가는것 같은 기본조차도 무지했다는것.
강의를 통해 누구나 예상할수있는 마땅한 결과였음을 확실하게 알수있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점 하나를 더 깨우치게 했다.
위에 쓴 모든것이 문제였지만 가장 큰 문제는
나의 실수를 복기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냥 첫투자는 실패로 규정짓고 어떤것도 배우려 하지 않았다는것이다.
그투자를 통해 더 성장할수있는 원동력을 만들지 않았다는것이다.
'부동산은 나랑 맞지 않는다'고 쳐다보지도 않았다.
얻은것이라곤 '내가 뭘 하겠어'식의 자기비하를 잠재의식에 새기는 것 뿐이었다.
너바다님도 천안에 노조위원장격의 빌라가 있다고 했다.
나는 그상가를 거울삼아 다시는 잃는 투자를 하지 않겠다 다짐하고 다짐한다.
3.1운동을 기리는 마음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말아야 한다는 굳은 마음으로
'투자가 다운 투자를 하겠다'고
본인은 상가앞에 굳게 맹세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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